@ifrain 2월부터 긴 시간동안,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 이끌어주신 ifrain님 감사드립니다. 400번대 과학책을 이렇게 진지하게 읽어본 적은 처음이네요^^ ifrain님의 열정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얼치기맘2

아이스라테
2월에 시작했는데 벌써 7월이군요. 책 한권을 천천히 읽는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마침 책도 적절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혼자 읽다보면 맥도 끊기고 중간에 포기하게도 되는데 '천천히'라는 기준이 책을 읽는 부담을 많이 줄여준 것 같아요.
지구의 역사는 읽을때마다 새롭게 느껴집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한 것도 있지만 읽는 시점에서 나의 관심사나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 것도 있는것 같아요. 저는 이번엔 지구의 대멸종과 생물의 회복 부분에서 좀 더 많이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대멸종은 그 시점에서 아주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폭발적인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데 그 덕분에 상상도 못했던 작은 포유류들의 세상이 된 현재의 모습들이 만들어졌지요. 마치 결과를 도무지 예상할 수 없는 스펙타클한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앞으로의 지구의 미래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긴장의 관점으로 계속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끝이 공공의 빌런(!)에 의해 비극적인 최종화가 되지를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긴호흡으로 독서모임을 이끌어주신 ifrain님 수고 많으셨고요,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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