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하니까 이 대목도 눈에 밟히네요.
@ifrain 님의 모임에 참여하면서 얻어가는 여러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책을 읽을 때(꼭 과학 책이 아니더라도요.) 요런 내용이 나오면 눈이 번뜩해지고 관심이 확 쏠리면서 이전보다 책을 더 재미있게 읽게 됐다는 점이에요. 예전같으면 그냥 그런갑다 하고 무심코 넘어갔을 대목이거든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향팔

향팔
“ 백운석을 돌로마이트dolomite라고 부르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알프스 산맥 자락인 돌로미테가 바로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거대한 백운암이 만들어낸 절경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트레킹 코스로 찾는 곳이다. 석회석류에 포함되는 백운석은 이처럼 상대적으로 지표에 드러나기 쉬워 노천 채굴이 가능하다.
백운석은 다양하게 쓰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리 원료로 많이 쓰인다. 이 광산에서 채굴한 백운석은 빻아서 가루로 만든 뒤 다른 지역에 있는 유리공업 분야의 대기업에 납품한다. 채굴한 광석을 높은 온도에서 구운 뒤 분말로 만들어서 판매한다. 요즘은 브라운관이 많이 사라졌지만 과거에 브라운관의 주요 재료이기도 했다. "앞으로는 이 돌로마이트가 오히려 석회석보다 가치가 높을 거"라고 이인수는 짐작한다. 유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있으니 백운석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없는 셈이다.
탄산, 마그네슘, 칼슘으로 구성된 백운석CaMg(Co₃)₂은 석회석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석회석과 마찬가지로 소성된 백운석은 제강에 사용되며 품질에 따라 시멘트에도 들어간다. 백운석에서 추출한 마그네슘은 비료와 약재에 쓰이며 색깔에 따라 장식용 돌은 물론이고 페인트와 종이의 원료로 쓰인다. 도예가 권순형이 스스로 개발한 백운석 색유로 작품을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듯이 백운석은 도자기에도 많이 활용되는 재료이다. 다시 말해 농업과 제약업, 건축은 물론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백운석은 다양하게 쓰인다. 또한 백운석이 매장된 이 땅은 알칼리성이라서 포도를 재배하기에 좋아 영월에 광산들이 닫힌 후 포도 재배 농가가 자연스레 생겨났고 지역 와인도 생산한다. ”
『쇳돌 -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 4부 2장 이인수, 1952년생 “광업은 내게 하늘이 준 직업”, 이라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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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케 산맥(남부 알프스 산맥의 일부)의 암석층서는 전반적으로 수심이 깊어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페름기 최후기의 벨레로폰층(Ballerophon Formation)은 저위갯벌환경에서 퇴적된 백운암 - 성질이 변한 석회암 - 으로 이루어져 있다(썰물 때의 해안선과 밀물 때의 해안선 사이의 지대를 ‘조간대’라고 하는데, 조간대 아래에 썰물 때에도 물에 잠겨 있던 지대를 ‘저위갯벌’[조하대]이라고 한다. 또 조간대 위에 밀물 때에도 바깥에 드러나 있지만, 파도의 영향을 받는 지대를 ‘고위갯벌’[조상대]이라고 한다: 옮긴이). 그 위에는 테세로울라이트층(Tesero Oolite Horizon)의 어란상魚卵狀 석회암이 있다. 어란상 암석(‘알 모양의 돌’이라는 뜻)은 자그마한 공 모양의 석회암으로, 모래입자나 조가비 파편 주변에 석회암이 침전되어 얇게 껍질을 두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대성 바다의 갯벌에서 형성된다. 그 위에 자리한 마친층(Mazzin Member)은 얇게 층진 어둔 회색의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황철석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수심이 더 깊어졌다는 증거이다. 페름기-트라이아스기 경계는 바로 테세로울라이트 층 내에 자리하고 있다. 경계 아래에는 페름기 최후기의 화석들이 풍부하지만, 그 위에는 모두 사라져버린 것으로 보인다.
수심만 깊어졌던 것은 아니라, 산소수준도 떨어졌다. 보통 ‘바보의 금’으로 불리는 황철석은 철과 황으로 구성된 광물로,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만 형성된다. 그런데 마친층의 암석에 이 광물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이다. 사소가 없다는 것은, 그런 물에서는 아무것도 살 수 없음을 뜻한다(가장 하등한 바다생물도 생존하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시칠리아의 소시오 계곡에서도 이와 비슷한 암석층서가 발견된다. 하지만 유럽의 단면들 중 어느 것도 트라이아스계의 저부를 표시하는 국제기준으로 삼기에는 부적격으로 보였다. 일부 결정적인 화석군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나 완전한 단면인지 분간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북아메리카의 상당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공백(아마 공백이 훨씬 클 것이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아예 페름계 후기가 대부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자 1960년대에 층서학자들은 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
『대멸종 - 페름기 말을 뒤흔든 진화사 최대의 도전』 pp.227~228, 마이클 J. 벤턴 지음, 류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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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눈이 번뜩해지고' 라고 하셔서 갑자기 이런게 떠올라서 찾다가 그만.. 우주 고양이 펠리세트까지 가버렸네요.


향팔
앜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고양이버스로군요. 눈에 불을 켠 얼굴이 저라고 생각하니 왜케 웃기죠 ㅎㅎ 대학 시절 연해주 농활 갔을 때 아침저녁 출퇴근(?) 비포장길에서 쌩쌩 날아가는 총알버스를 탈 때마다 동기랑 ‘우리 지금 이건 고양이버스를 탄 거’라고 상상하며 수다떨고 놀았던 추억이 있슴다

이웃집 토토로1955년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상냥하고 의젓한 11살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4 살의 메이 는 사이좋은 자매로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온다. 자상한 아빠 쿠사카베타츠오는 도쿄에서 대학 연구원이며, 입원 중이지만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가 있다. 곧 퇴원하실 엄마를 공기가 맑은 곳에서 맞이하기 위해서다. 숲 한복판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은 집을 보며 자매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잔뜩 들뜬다. 그러던 어느 날 사츠키가 학교에 간 동안 메이는 숲에서 정령을 만나다. 메이는 그 정령에게 토토로란 이름을 붙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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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늘 좋은 대화 나눠주시는 향팔님께도 감사드려요. ^^ 무엇보다 '느리게 읽기'의 참 재미를 공감하면서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밥심
@향팔 님 말씀을 듣다 보니 저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옛날 거석문화나 아마도 손오공의 모티브였을 티베트의 신화(바다에 떠 있던 바위가 갈라지며 원숭이가 태어났고 이들이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는 신화), 그리고 제 시조인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알이 사실은 바위의 은유라는 이야기 등을 들었을 때는 바위가 아무래도 단단하니까 강함의 상징으로 숭배했었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니 이게 단순히 그래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오래 전 그리스에서 철학자들이 세상을 잘 살펴봤더니 인간을 포함하여 동물이 죽으니까 해골이 되고 이것들이 부서져 가루가 되어 흙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단단해서 늘 한결 같을 것 같았던 바위가 어느 날 번개를 한 대 맞고 부서지더니 가루가 되어 이것도 흙이 되는 겁니다. '아니 그럼 우리 인간과 바위가 동격인겨? 유레카!' 고함치고는 세계는 물, 불, 공기, 흙까지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흙은 결국 바위 또는 암석 또는 돌의 엄마이자 자식이니 돌을 숭배하는 문화도 당연히 생겨난 것이 아닐까요. 데모크리토스가 원자론을 주장한 때가 기원전 400년 경이니 이미 오래 전부터 돌의 중요성은 고대인들도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암석으로부터 우리가 태어났다고 과학적으로 입증했지만 고대에는 오직 통찰만으로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요즘은 주위에서 잘 생긴 바위나 암석들을 보면 그냥 형제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요. ㅎㅎ

향팔
밥심님 글을 읽으면서 옛 사람들의 통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데모크리토스도 그렇고, 또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도 고대에서부터 진작 알려져 있었다고 하고… (과학이 이만큼 발전한 현대의 선진국에도 지구평평설(?)을 믿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데 말이죠.)
예전에 읽은 책에서도 그러더라고요. 근현대 과학기술의 발전은 물질적으로 지적으로 풍요로움을 가져왔지만, 현대의 인간들은 정신적으로 오히려 더 빈곤해진 게 아닐까,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천체의 작동 원리를 예전보다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지만, 더이상 선조들처럼 매일 밤 하늘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올려다보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게 되었으니 과연 어느 쪽 이 하늘과 별들에 관해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을지.
저도 하늘의 별을 보는 법을 하나도 모르거든요. 애초에 별들이 눈에 잘 보인 적도 거의 없지만요. 옛 사람들은 하늘 읽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겠죠?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요.

과학혁명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14권. ‘연속성’과 ‘변화’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우리에게 제시하며, 근대 초기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의 길을 열어 보인다. 과학혁명 이전과 이후의 시기에 중요한 연속성이 존재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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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지금은 암석으로부터 우리가 태어났다고 과학적으로 입증했지만 고대에는 오직 통찰만으로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은 인류가 잃어버린 혹은 점점 잃어가고 있는 사고 능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AI 시대에도 사람들이 잃어가고 있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요. 편리함과 빠른 속도에게 내어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ifrain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르셨군요.. ^^

ifrain
겨울왕국에 나오는 트롤(동그란 돌덩어리)이 생각나네요. 그 캐릭터들은 반짝이는 보석 목걸이를 하고 있죠. 엘사의 실수로 안나의 머리 속에 박힌 얼음도 마법으로 치료해줍니다.
북유럽 신화애서 트롤Troll은 무서운 괴물이었는데 겨울왕국에서는 귀엽고 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로 변모시켰어요.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이 괴물들이 지금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힘이 세고 못생긴 트롤의 이미지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북유럽 사람들은 주변의 기암괴석을 보면서 고대의 트롤이 햇빛을 받아서 굳어버린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겨울왕국에서도 트롤들은 낮에 활동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이끼 낀 바위처럼 위장한 채로 가만히 있죠. 핀란드의 귀여운 캐릭터 무민Moomin도 트롤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거라고 하네요. 북유럽에서 볼 수 있는 대자연의 두려움과 신비로 움을 트롤이라는 존재에 담은 것 같아요.
트롤(디즈니 캐릭터)
https://namu.wiki/w/%ED%8A%B8%EB%A1%A4(%EB%94%94%EC%A6%88%EB%8B%88%20%EC%BA%90%EB%A6%AD%ED%84%B0)
The Troll Warns Elsa About Her Powers
https://youtu.be/DG59BAQcAQo?feature=shared
밥심
어쩌다 트롤까지 등장을… ㅎㅎ
제가 재미로 트롤을 소재로 짧은 소설을 지은 적이 있거든요. 무서운 북유럽 괴물로서의 트롤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몸을 숨기고 살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 인간들을 도와주는 트롤이야기죠. 다양한 존재로 변신한 트롤들이 등장하는데 말하는 고양이로 변장한 트롤도 나옵니다. 제가 쓴, 다소 유치한 이야기지만, 기분이 꿀꿀할 때 가끔씩 낄낄거리며 읽습니다.
그땐 몰랐지만 돌에 대한 잠재되어있던 애정이 무의식적으로 트롤 이야기를 쓰게 만든 걸까요. ㅎㅎ

향팔
“우리 나라에서 몸을 숨기고 살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 인간들을 도와주는 트롤” < 한국의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도깨비가 생각납니다. 물론 도깨비는 인간을 골탕도 먹이지만요 ㅎㅎ 말하는 고양이로 변장한 트롤도 나온다니, 밥심님께서 쓰신 작품 읽어보고 싶네요!

ifrain
밥심님 아버지께서 수석을 모으시는 걸 좋아하셨다고 하니.. 밥심님도 어렸을 때 수석을 많이 봤을 테고.. 자연스럽게 애정이 생겼을 것 같아요. ^^

ifrain
“
아버지
당신께서 저를 불러 아들이 되게 하셨기에
저는 당신을 따라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 베이다오,「아버지께」给父親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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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오래된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다. 사진의 배경은 톈탄天壇 치녠뎬祈年殿이다. 아버지는 두 팔을 앞을 향해 팔짱을 낀 채 가슴을 활짝 열고 웃고 있다. 몸은 한백옥漢白玉 난간에 깊숙이 엎드려 있다. 사진을 현상하면서 아버지는 사진관에 특별히 부탁하여 한백옥 난간을 따라 테두리를 넣게 했다. 난간 부분만 감광이 되지 않다 보니 얼핏 보면 옷소매가 사진틀 안에서 미끄러져 내려올 것만 같았다. 이 사진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찍은 것이다. 내가 이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버지가 청춘의 자신감으로 가득 차 이처럼 환히 웃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 사진이 아버지의 기억에 관한 출발점이라고 굳게 믿고 싶다. ”
『베이징, 내 유년의 빛』 pp.289~290, 베이다오 지음, 김태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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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고양이로 변장한 트롤이라..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ㅎㅎ 수염도 달렸나요?
밥심
변장이라기보다는 변신이므로 진짜 고양이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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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질박물관 전시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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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ls and Human Civilization
광물은 인류문명의 기본재료
뗀석기를 사용한 구석기시대와 간석기를 사용한 신석기시대를 거친 후, 청동기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이 사용하는 광물의 종류는 다양해진다.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청동을 사용하면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생한다. 철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좀 더 다양한 무기와 농기구를 제작하게 되고, 청동기와 철기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종류의 광물을 사용하게 된다. IT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의 주원료인 규소도 석영이라는 광물에서 만들어진다. 인간이 광물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인류문명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Human civilization would not have prospered without utilizing minerals.
Our daily lives depend on kitchen or household utensils, computers, cars or other goods that were made from minerals.
돌가루와 화장품
오래 전 여성들은 화장을 하기 위해 분가루를 발랐다. 시집갈 때 연지를 사용하여 이마에 동그란 칠을 하고 분가루로 예쁘게 단장한 후 혼례를 치뤘다. 이 분가루의 주성분은 활석과 같은 광물이다. 현대의 여성이 사용하는 분말화장품도 어린 아이가 땀띠가 났을 때 뿌리는 분말도 광물을 원료로 만들어 진다. 화장품에 광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현대 여성의 화장품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유리가 보여 주는 세상
실내에서 생활할 때 우리는 늘 거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무색투명한 유리창에서 다양한 색의 유리창까지 우리 주위에서 유리는 우리 주변의 가장 흔한 물건이다. 브라운관 티비에서 사용된 둥그렇고 큰 브라운관의 주성분도 규소이다. LCD 모니터나 티비의 화면 부의 주성분도 역시 규소이다. 반도체 기판의 주성분도 규소이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유리병의 주성분도 규소이다. 그런데 이 규소는 대부분 규산염광물인 석영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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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염광물
Silicates
첨단 반도체에서 내가 빠진다면?
현대의 첨단 반도체 의 쌀과 같은 존재가 바로 실리콘 웨이퍼이다.
주재료는 모래에서 추출한 실리콘이고 이 모래의 주성분은 석영이라는 광물이다.
석영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지금과 같은 지식정보사회는 도래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우리가 산이나 들 또는 강가에서 보는 돌의 대부분이 규산염광물이다. 규산염광물은 지각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암석을 이루고 있는 광물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하며, 현재 알려져 있는 광물의 약 40%를 점유한다.
산화규소가 구성성분인 광물을 규산염광물이라고 한다. 산화규소의 결합상태에 따라 네소규산염광물, 소로규산염광물, 싸이클로규산염광물, 이노규산염광물, 필로규산염광물, 텍토규산염광물로 나뉜다.
Most of the rocks we commonly see in nature consist of silicates. They comprise over 90% of the earth’s crust. About 40% of all known minerals are silicates. They can be divided into six subclasses according to oxygen-silicon combinations.
밥심
지난 번 모임 때 언급되었던 고래 사체 무덤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nature지에 게재되었고 이를 언론사에서 기사로 소개했네요. 인도양의 심해 7천 미터에서 530만년 된 고래 공동묘지를 발견하고 연구한 결과라고 합니다. 기사 링크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606046600017?section=search
네이처 논문 원본도 링크합니다(기사 말미에 링크되어 있어요. 네이처는 논문 pdf도 다운로드되네요.)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6-10546-z
고래 이야기 나온 김에 서울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기획전 <ocean> 홈페이지도 링크합니다. 바다와 생물들 사진 전시와 바다소리 청음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것 같은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디즈니 캐릭터들과 연계해서 꾸민 것 같습니다.
https://www.caci.or.kr/product/performance/2529#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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