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상에 주황색 원으로 표시된 고래 화석 또는 고래 낙하 지점이 지형적으로 해구처럼 깊숙하게 들어간 곳에 띠를 이루며 규칙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고래 한 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를 연속적으로 발견한 '공동묘지'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부리고래가 먹이를 찾아 깊은 곳으로 이동하다가 죽어버린 것인 듯 해요.
"Beaked whales are specialized predators of deep-water squid and fish, foraging along steep continental slopes, submarine canyons, abyssal plains and trenches33. The Diamantina Zone, with its extreme depths ranging between 4,200 m and 7,000 m, complex V-shaped topography and abundant squid and fish resources as observed during our dives, provides an ideal deep-water foraging ground for beaked whales."
부리고래는 심해 오징어와 어류에 특화된 포식자로 가파른 대륙 사면, 해저 협곡, 심해 평원, 해구 등을 따라 먹이를 찾아다닌다. 디아만티나 구역Diamantina Zone은 4,200m에서 7000m에 이를 정도로 극단적으로 깊고 복잡한 V자 지형이다. 이곳에는 잠수 탐사에서 관찰한 풍부한 오징어와 어류 자원이 분포하고 있어 부리고래에게 심해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이상적인 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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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mortality, combined with the inherent risks of deep diving, probably contributes to the accumulation of beaked-whale remains in the sea floor of this zone. These beaked whales possess extraordinary physiological adaptations for deep diving, routinely reaching depths more than 1,000 m and holding their breath for more than a hour33,34,35. The maximum dive depth for beaked whales is estimated to be more than 3,000 m on the basis of lung collapse and oxygen storage34,35,36,37,38. Thus, foraging at depths exceeding 3,000 m would be too physiologically taxing for beaked whales and may heighten the risk of fatal exhaustion or decompression sickness37,38,39. Ultimately, the V-shaped topography of the Diamantina Zone may further contribute to this accumulation by funnelling and concentrating onto the sea floor the sinking carcasses caused by natural and accidental mortality."
심해 잠수가 가진 고유한 위험으로 촉발된 자연사Natural mortality가 아마도 이 구역의 해저에 부리고래의 유해가 축적되는데 기여했을 것이다. 이 부리고래는 심해 잠수에 생리적으로 비상하게 적응할 수 있어서 1,000m가 넘는 곳에도 일상적으로 도달해 한 시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다. 폐 허탈lung collapse과 산소 저장 능력을 기준으로 볼 때 잠수가 가능한 최대 수심은 3,000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3,000m가 넘는 곳에서 먹이를 찾는 것은 부리고래에게 생리적으로 너무 큰 부담이 되어 치명적인 탈진이나 감압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디아만티나 구역의 V자 지형은 자연사나 사고사로 가라앉는 사체들을 해저에 집중적으로 모아서 축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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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전시 소개 공유 감사합니다. ^^
저도 최근에 이 전시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큰 전시네요. 둘째 시험 끝나면 같이 한 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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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논문 원본을 보아야 궁금증이 해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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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선교사로 오신 두봉 신부
젊은 나이에 대전 대흥동 성당 보좌신부로 오신 두봉 신부는 봉사를 드러내지 않고 그것이 알려지지 않게 하는 걸 원칙으로 하셨다. 6.25전쟁 직후, 가장 빈곤한 나라인 한국으로 파견된 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봉사와 헌신, 낮은 자세로 임하는 마음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두봉 신부님은 뜻이 있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대전 대흥동 성당 보좌신부로 계실 때 임길순과 만나게 되었다. 사실 두봉 신부님의 나이가 20대였고 임길순은 중년의 나이였지만 서로 봉사와 나눔에 대한 실천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합이 잘 맞았다고 한다. 두봉 신부님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서 임길순에게 알려주었고, 임길순은 성심당 빵을 담아가서 어려운 집 대문이나 담장 너머로 조심스럽게 전해 주었다고 한다. ‘좋게 산다는 것은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게 사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두봉 주교님은 현재 경북 의성, 문화 마을에서 (성당이 없는 작은 동네) 자신의 집을 성당으로 자처하고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365일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계신다. 항상 손수 텃밭을 가꾸고 농사로 노동의 가치와 기쁘고 떳떳하게 사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인근 주민들과 나누며 소박한 삶을 살고 계신다. 하지만 여전히 피정과 강의로 바쁘시다고 한다.
*두봉(레나도)주교는 파리외방전교회에서 오심(1954년) 그후 10년간 대전교구에서 활동하시고 현재 93세(2021년)로 건강하게 살아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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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짧은 역사> 개정판이 나왔네요.
표지그림과 이전과 다른 점이 눈에 띕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59233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지난 5년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자연사 스테디셀러 『지구의 짧은 역사』가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소장 가치를 높여 출간됐다. 하버드 대표 자연사 교수 앤드루 H. 놀이 지구 역 사를 일상의 언어로 흥미롭게 압축한 자연사 입문서 『지구의 짧은 역사』는, 출간 직후 전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되며 지구를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독자를 만나왔다.
책장 바로가기
밥심
개정판이 나오는 것을 보니 이 책이 제법 인기가 있나봅니다. ㅎㅎ
신판 표지가 구판 표지와 느낌은 비슷한데 색깔이 좀 더 진하고 명징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이 들어 그런가 전 구판 표지가 더 마음에 드네요.

향팔
그러게요. 제 눈에도 예전 표지가 좀더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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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바쁜 일도 끝나고 해서 오랜만에 지인분을 만났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냉모밀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커피 타임을 가졌는데 케이크를 보면서 역시나 지구를 생각했습니다. 위에 올라간 인절미를 보니 핵석이 연상됩니다. ㅎㅎ




stella15
와, 맛있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세번째 사진은 그렇긴 하네요. ㅎㅎ

ifrain
더 큰 문제는 이제 소고기만 보면 편마암이 생각날 것 같다는 거예요. ㅎㅎ 크고 무거운 암석을 이렇게 반듯하게 잘라놓다니 감탄했습니다.




stella15
너무 열심히 공부하시네요. 덕분에 우린 좋습니다! ㅎㅎ

ifrain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ifrain
혹시 주변에 공원이나 조경한 공간이 있으면 편마암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줄무늬가 있는 돌덩어리요. 줄무늬가 평탄한 것도 있지만 물결처럼 굽이치는 것도 있어요. 의외로 많이 보이네요.

stella15
오, 그렇군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유심히 보겠습니다.^^

ifrain
이런 돌덩어리에요. ^^ 매번 늦은 시간에 산책하며 가로등 조명 아래 볼 때와 다르게 오늘 엄청나게 많은 편마암들이 홍제천 양쪽에 가득한 걸 보고 놀랬어요.




stella15
오, 진짜 놀랍네요! 가끔 저런 거 보면 이건 언제부터 여기 있었던 걸까? 신기하더라구요. 몇백년 또는 몇천년 전부터 있었을텐데 나는 끝끝내 알지도 못하고 가겠구나 정말 저런 돌덩이리에 비하면 인간은 아무 것도 아니구나 싶어요.

ifrain
편마암은 몇 만 년도 아닌.. 몇 십억 년인 20억 년 전에 ..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요. @stella15 님도 편마암에서 떨어져나온 존재일지도 몰라요. 암석으로 가만히 한 자리에 지키고 있는 것보다 팔, 다리가 달려서 움직이기도 하고 생각하는 이성도 .. 느낄 줄 아는 감정도 가진 인간으로 살아볼 기회가 생긴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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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안산을 오르면서 검색한 바로는 안산의 동북측 사면은 화강암, 서남측 사면은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는데요. 홍제천 주변에 분포한 편마암은 안산의 서남측 사면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은평구의 지질은 주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화강암은 우리나라 최대의 지각변동이라 할 수 있는 중생대 쥬라기의 대보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된 대보화강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화강편마암과 호상편암 등이 국지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불광천 유역의 지질은 면적비로 볼 때 충적층이 14.7%이고 흑운모 화강암이 42.4%, 선상 흑운모 편마암이 26.1%로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은평역사문화관 블로그
https://blog.naver.com/eplibcr/222004812248
"경기 지괴/경기 육괴에 속하는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은 지형적으로 저지대를 형성하며 강서구 화곡동,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은평구, 영등포구, 동작구, 강남구, 서초구 등지에 분포한다.[1] 지질도폭에 따라 호상흑운모편마암, 흑운모호상편마암, 호상 편마암 등으로 조금씩 다르게 명명되어 있다."
서울특별시의 지질
https://ko.wikipedia.org/wiki/%EC%84%9C%EC%9A%B8%ED%8A%B9%EB%B3%84%EC%8B%9C%EC%9D%98_%EC%A7%80%EC%A7%88

향팔
@stella15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 정문이나 화단에 조경석 해놓은 것 보면 거의 다 편마암이래요. 줄무늬 죽죽 있는 호상편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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