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탄생 이야기
스미스소니언은 세계 최대의 박물관 그룹이다. 연구소면서 미국을 움직이는 ‘이너 서클’이기도 하다. 이것은 제임스 스미스슨(James Smithson, 1765~1829)이라는 영국 과학자의 유산으로 세워졌다. 그런데 이 제임스 스미스슨의 출생 과정부터 박물관의 탄생까지가 파란만장하다.
영국 과학자의 유산으로 세워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제임스 스미스손은 1765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인 부모의 혼외자식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영국의 공작, 어머니는 영국 왕 헨리 7세의 직계 후손인 왕녀 출신 미망인으로 물려받은 재산이 많았다.
제임스 스미스슨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화학과 광물학을 공부했고, 22살에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 되었다. 황동을 만드는 데 쓰이는 칼라민은 그의 이름을 따서 ‘스미소나이트(Smithsonite)’라고 명명되었다. 그는 전기의 근본적인 성질들도 연구를 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연구를 했는데, 그중에는 특이한 것들도 많다. 예를 들면, 뱀의 독에 대한 분석, 화산재의 성분 조사, 여성의 눈물 성분 분석 등이다. 그는 모두 27편의 과학 논문을 남겼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다가 1829년, 63세에 사망해 이탈리아 제노바 근교의 개신교 묘지에 묻혔다. 그는 죽기 3년 전인 1826년에 직접 유서를 써놓았다.
“내 유산을 조카에게 물려준다. 만약 그 조카가 죽을 때에 상속자가 없으며 그 유산을 모두 팔아서 금괴 형태로 미국 워싱턴으로 보내 달라. 그곳에 ‘인류의 지식을 늘리고 확산하는 기관’을 세워 달라. 기관 이름은 내 이름을 따서 ‘스미스소니언 기관(Smithsonian Institution)’으로 하라.”
제임스 스미스손이 죽자 유산으로 모두 조카 헨리 제임스 디킨슨에게 상속되었다. 6년 후, 1835년 조카 헨리 제임스가 사망했다. 그런데 그도 결혼을 하지 않아 상속자가 없었다. 유산은 일단 모두 영국으로 귀속되었다. ”
『박물관이 살아 있다 - 세계 최대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이야기』 pp.30~31, 권기균 지음

박물관이 살아 있다 - 세계 최대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이야기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으로 유명한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전시로 전 세계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명소다. 그런 엄청난 규모의 박물관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우리나라에 그대로 옮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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