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painting by Paul Gauguin
made 1897-98
ifrain
폴 고갱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지구의 정복자>라는 책의 들어가는 말에 소개를 길게 해주고 있어요. 표지에도 그림이 들어가 있고요. 인간의 삶에 의 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처절하게 고뇌한 작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stella15
와, 진짜 잊고 있었던 노래네요. 저땐 핑클도 젊었고 저도 지금 보다는 훨씬 젊을 땐데. ㅎㅎ 맞아요. 더울 때 겨울 노래 듣고 추울 때 여름 노래 들으면 좀 위로가 되죠. 좋습니다. 감솨요!
ifrain
겨울 노래 추가합니다. ㅎㅎ
미스터 투 - 하얀 겨울(1993년)
https://youtu.be/QapIVG4vUxA?si=11zcEzToCaT1JlEF
김범수, 박정현 - 하얀 겨울
https://youtu.be/er1RYWQf0Gc?si=0cP8D1LkVflkkFq7
언제부터인지 그댈 멀게 느낀건
다른 누군가와 함께있는 걸 본후
하얀 눈이 내린 겨울밤에
그의 품에 안긴 모습이
나의 가슴속에 너무 깊이 남아있기 때문에
힘든 이별이란 말을 전할 수 밖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돌아설뿐
조금기다려줘 나를
아직 내겐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인걸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줘 나를
지난 겨울 어느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에 눈물 흘러 내릴때까지
언제까지일까 그댈 잊고 사는건
이미 나를 잊은 채로 살고 있을까
지금 다시 눈이 내리지만
아무말도 없는걸
그댈 보고싶은 마음에 난 다시 생각하지만
그 날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기에
아무 생각할 수 없어 그저 기다릴뿐
조금 기다려줘 나를
이해 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기다릴 수 있다면
그리 오랜 시간만은 아닌걸
그대 생각해줘 나를
하얀 눈을 맞으며
홀로 서있는 모습을
그리움의 눈물 흘러 내릴 때까지
다시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대 생각해줘 나를
지난 겨울 어느날
함께 지내왔던 날들을
그리움의 눈물 흘러 내릴 때까지
이젠 돌아와줘 내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시네요. ^^ 하얀 겨울로 그렇게 자극을 받으실 줄이야.. 옛날 노래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들이 좋더라고요.
ifrain
“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최초의 인간 후손들은 약 200만 년 전에 동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 이들은 두드러지게 확장된 뇌를 가진 작고 호리호리한 종이었다. 큰 뇌 덕분에 이 종은 그들의 유인원 선조들이 만들었던 어떤 도구보다도 우월한 도구제작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최초의 사람종에게는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솜씨 좋은 사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약 160만 년 전에 호모 하빌리스는 좀더 강건하고 체구가 큰 종으로 진화했다. 뇌의 용적도 더 늘어났다.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두 발로 선 사람)라 불리는 이 종은 100만 년 이상 동안 지속되었고, 선조들에 비해 훨씬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 기술과 생활방식을 매우 폭넓은 환경조건에 적용했다. 이들 원시 인류가 약 140만 년 전에 불에 대한 제어력을 획득했을 것이라는 여러 가지 징후들이 있다.
호모 에렉투스는 환경조건이 좋은 아프리카의 열대지방을 떠나 아시아, 인도네시아, 유럽으로 이주한 최초의 종이었다. 이들은 약 100만 년 전에 아시아에 그리고 40만 년 전에 유럽에 정착했다. 고향인 아프리카에서 멀리 떠나온 원시인류는 혹독한 기후조건을 견뎌내야 했다. 이러한 과정은 원시인류의 그 이후 진화과정을 촉발시키는 충격으로 작용했다. 호모 하빌리스의 출현에서 약 200만 년 후의 농업 혁명에까지 이르는 사람종의 전체적인 진화의 역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빙하기와 일치한다. ”
『생명의 그물 - 살아 있는 시스템들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이해』 pp.340~341, 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김동광 외 옮김
생명의 그물 - 살아 있는 시스템들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이해국제적 생태문제 연구기구인 엘름우드 연구소를 창설,생명과 생태문제 연구에 진력해온 저자는 저명한 학자들의 학문적 발견을 중심으로 생명의 구조를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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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이 가장 추운 시기에 유럽과 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의 상당한 부분은 두터운 얼음으로 덮혔다. 이 혹독한 빙하기는 얼음층이 잠시 물러서고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가 찾아오는 기간에 의해 반복적으로 단속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간빙기間永期 동안 만년설이 녹으면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는 동물과 식물 모두에게 또다른 위협이 되었다. 열대지방의 원종原種들은 상당부분 멸종했고, 보다 강건하고 털이 많은 종 - 황소, 매머드, 들소 등과 같은 - 으로 대체되었다. 이들은 빙하기의 혹독한 기후조건을 견뎌낼 수 있었다.
원시인류는 돌도끼와 돌창으로 이 동물들을 사냥했고, 그 고기를 동굴 속에서 불에 구워 먹었다. 그리고 동물들의 모피는 추위를 막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들은 무리를 지어 사냥하고, 함께 음식을 먹었고, 이러한 먹이공유의 행동양식은 문명과 문화를 발생시키는 촉매제 구실을 했으며 마침내 인간의식의 신화적, 영적, 예술적 차원을 낳게 되었다.
”
『생명의 그물 - 살아 있는 시스템들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이해』 pp.341~342, 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김동광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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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처음 석기 사용은 맹수들이 먹고 간 동물 사체에 붙어 있는 살점을 도려내기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뼈를 쪼개어 골수를 먹었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영양가가 높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뇌가 커지는데 기여했고요. 석기를 더 정교하게 다듬어서 돌도끼나 돌창으로 만든 것은 더 이후에 일이죠.
향팔
제가 최근에 읽은 책에도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향팔
“ 우리가 최초로 고기를 먹은 흔적은 약 34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 디키카 근방, 발굽을 가진 유제(有蹄)동물의 뼈에서 발견된 칼날 자국은 주로 채식을 했던 우리 조상이 어떻게 고기를 잘라내기 위해 노력했는지 보여준다. 다른 지역에서는 망치를 이용해 진한 골수를 빼먹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 맛있는 뼈가 애초에 어디서 온 걸까? 우리의 조상이 사냥 기술을 터득한 것은 이때로부터 수백만 년이 더 지나서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인류의 육식을 연구하는 브리애나 포비너의 말에 따르면, 무기는 없으나 고기에 열광한 우리의 선조들이 최초의 먹이동물들을 그저 죽을 때까지 쫓아다녔거나 돌을 던져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 매우 큰 암사자 두 마리가 눈을 번뜩이는 사진을 연구실에 걸어둔 포비너는 그러나 그보다는 우리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도둑이었거나 청소동물, 또는 "절취기생생물"(kleptoparasite)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믿는다. 우리의 은혜롭지 못한 "숙주"는 가젤이나 다른 초식동물을 사냥한 큰고양이로, 배가 부를 때까지 먹은 다음 나중에 더 먹을 작정으로 자리를 떴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약삭빠른 조상들이 몰래 다가가 훔칠 수 있는 만큼 훔쳐 왔을 것이다. 우리는 표범이 (아마도 사자와 같은 더 큰 고양잇과 동물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나무 위에 숨겨둔 영양을 슬쩍했을지도 모른다. 특히 검치호랑이야말로 최고의 먹이를 남겼을 것이다. 인류학자 커티스 매리언이 지적했듯이 검치호랑이의 커다란 이빨은 사냥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씹는 데는 그렇지 않기에 뼈에 상당히 많은 고기가 남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검치호랑이의 잔반이 초기 인간의 식생활에 너무나 풍요롭고 필수적인 자원이었던 나머지 우리가 검치호랑이를 따라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건너가는 인류 최초의 대이동을 시도했다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한다. ”
『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1.사자의 무덤, 애비게일 터커 지음, 이다희 옮김
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고양이 집사인 저자는 일평생 하는 일이라고는 일광욕뿐인 자신의 고양이를 보면서 의문에 휩싸인다. 인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고양이와 왜 고기를 나눠 먹게 되었을까? 철저한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어쩌다 인간과 영역을 나눠 쓰게 되었을까? 인간에게 고양이 집사의 유전자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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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우리 조상은 영양분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고기 맛을 알고 나자 더 많은 고기를 원했다. 몇몇 고생물학자는 고기의 섭취가 우리를 사람으로 진화하게 한 궁극적 요인이라고 주장해왔다. 결정적인 단계였음은 확실하다.
"육식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도구를 만드는 데 점점 능숙해졌겠어요." 포비너의 설명이다.
"피드백 순환이었죠. 더 많은 고기를 얻으려면 환경을 잘 감지하고, 서로 소통하고, 미리 계획해야 하지요. 육식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거친 진화의 궤적이 많이 달라졌을 거예요."
실로 육식은 우리의 정신을 확장시켰을 수 있다. 이것이 고비용 조직 가설(expensive tissue hypothesis)의 주장이다. 채식을 하는 영장류는 질긴 식물을 다량 소화시켜야 하므로 엄청난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체로 마른 것처럼 보이는 원숭이들도 배는 볼록 튀어나온 것이다.) 반면에 소화가 쉬운 고기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동물은 진화를 통해 장을 줄이고 그 에너지를 좀 더 멋진 것, 즉 거대한 두뇌에 소비할 여유를 갖게 된다. 호모사피엔스의 보배인 두뇌는 유지비 또한 매우 높다. 무게는 체중의 2퍼센트이지만 칼로리 섭취량의 20퍼센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마도 육식 덕분에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모른다.
우리 조상의 두뇌 크기는 약 80만 년 전 가장 크게 도약했는데 이것은 우리가 불을 다루는 법을 숙지한 다음이었다. 불을 이용해 고기를 익힘으로써 좀 더 오래 보존하고 쉽게 휴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뒤로 수십만 년이 지나고 우리는 드디어 큰 먹잇감을 사냥하는 법을 깨달았다. 다시 수십만 년이 더 흘러 약 20만 년 전에 이르면 마침내 가계도에서 호모사피엔스가 갈라져 나온다. ”
『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1.사자의 무덤, 애비게일 터커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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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이 시점에서 사람과 큰고양이 간에 있었던 기존의 힘의 불균형이 불안한 평형으로 바뀌고, 우리의 살찌워진 두뇌가 저들의 완력과 수평을 이루게 된다. 서로 회피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었겠지만 여차하면 우리는 새로운 사냥 무기를 이용해 먹이를 먹고 있는 큰고양이를 쫓아낼 수 있었을 것이고 몇 마리쯤은 죽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아름다운 적을 동경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창작물에 속하는 남프랑스 쇼베동굴의 3만 년 된 벽화 속에는 생물학자에 버금가는 눈으로 수염 구멍까지 세밀하게 그려 넣은 황토색 표범과 사자가 있다.
고양이와 인간 사이의 이 같은 오랜 교착 상태는 약 1만 년 전까지 이어지면서 양쪽 모두가 단단히 무장하고 막상막하로 고기를 사냥하며 지냈다. 그러다 중동 어딘가에서 인간은, 수완을 발휘했든지 운이 좋았든지 어쨌든, 고기를 향한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영원히 만족시킬 방법을 찾아냈다. 우리만의 고기를 길러 도축하는 방법이었다. 초식동물과 식물을 집에서 기르기 시작한 행위, 즉 신석기 혁명이라 불리는 이 진화론적 반란을 계기로 수렵과 채집을 하던 인간이 한곳에 정착해 영구적인 집단을 이룰 수 있었으며 궁극적으로 문화와 역사, 우리가 익히 아는 오늘날의 이 세계가 탄생하게 되었다.
인간의 가축 떼와 텃밭의 첫 등장은 여러 다른 동물, 특히 고양잇과 동물에게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
『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1.사자의 무덤, 애비게일 터커 지음, 이다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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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식물은 거칠고 질겨서 먹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래서 육식을 하기 전에는 어금니가 컸죠. 턱근육도 발달해야 했고요.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에렉투스는 영양가 높은 육식을 하면서 어금니의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밥심 님께서도 이부분을 언급해주셨죠.
또 육식과 더불어 불을 사용하여 익혀 먹기 시작하면서 장의 크기도 크게 줄어들고요. 장이 차지하는 부피가 작아지자 골반과 갈비뼈도 함께 슬림해집니다. 장과 뇌는 인류의 몸 속에서 에너지를 엄청나게 잡아먹는 두 기관이었어요. 석기와 불을 사용하면서 장은 줄어들고 뇌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지구의 짧은 역사>에서 언급된 ‘언어, 불 제어 능력, 도구 제작 능력’ 중 언어를 제외한 나머지 두 가지 능력에 해당합니다.
ifrain
“ 40만 년에서 25만 년 전에 호모 에렉투스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현명한 사람)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오늘날의 현생인류는 이 호모 사피엔스에 속한다. 이 진화는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원시archaic 호모 사피엔스라고 불리는 여러 과도적인 종들이 포함되어 있다. 호모 에렉투스는 약 25만 년 전에 멸종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호모 사피엔스로의 이행이 10만 년 전에 완료되었고, 유럽에서는 약 3만 5000년 전에 이루어졌다. 그 시기 이후에 현생 인류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종이 되었다.
호모 에렉투스가 느린 속도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는 동안, 유럽에서는 약 12만 5000년 전에 또 다른 계통이 갈라져 나와 고전적인 네안데르탈인 형태로 진화했다. 최초의 표본이 발굴된 독일의 네안데르 계곡의 이름을 따서 네안데르탈인이라 불리게 된 이 종은 약 3만 5000년 전까지 지속되었다. 네안데르탈인이 가지고 있는 매우 독특한 해부학적 특성 - 그들은 땅딸막하고 강건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크고 단단한 뼈, 경사진 이마, 강한 턱, 길고 튀어나온 앞니 등을 가지고 있었다 - 은 필경 그들이 가장 최근에 속하는 빙하기가 시작된 시기에 출현하여 혹독하게 추운 기후에서 오랜 기간을 지낸 최초의 인류였다는 사실에서 기인할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은 남유럽과 아시아에 정착했고, 그곳의 여러 동굴 속에 의식화儀式化된 매장의 흔적을 남겼다. 그 동굴들은 그들이 사냥했던 동물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상징과 제례의 흔적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약 3만 3000년 전에 그들은 멸종하거나 새롭게 진화하는 현생 인류의 종과 융합될 수밖에 없었다. ”
『생명의 그물 - 살아 있는 시스템들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이해』 pp.342!343, 프리초프 카프라 지음, 김동광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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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대전 지질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모두 복제품이지만 어째 으스스합니다. ^^
밥심
이거이거 이 기억력을 어쩔겨.. 불과 몇 달 전 지질박물관을 다녀온 저이지만 이런 전시물이 있었나 가물가물합니다. 사진 찍어놓지 않으면 도대체 기억 을 못하니 이를 어쩐답니까. ㅋㅎ
ifrain
저도 사진으로 찍어놓지 않았으면 몰랐을 거에요. 그런데 아무래도 독서 모임에 필요하겠다 싶어서 더 찍게 되기도 합니다.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기도 하고요. ^^
ifrain
이건 루시 복제품이죠. ^^
예약좌석
오늘자 진도? 중 인간이 부여받은 능력에 대한 플라톤의 주장이 나와 있는 부분을 읽으며 개인적으로는 (플라톤의 향연에 삽입되어있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원초 인간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두 이야기 모두 인간이 지금의 인간이 된 이유를 신의 이름을 빌려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는데, 그 점이 흥미로웠어요 (책 내용과 큰 관련은 없지만...ㅎㅎ) 지금 보면 다소 터무니없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주장이 생각치 못한 부분에서 요즘의 학계 주장과 맞닿아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과학서적에 등장하는 고대 신화 이야기는 시야를 환기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화라는 전혀 다른 언어를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경험은 그 자체로 특별하니까요. 어쩌면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들이 신화를 꾸준히 소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네요...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본질을 관통하는 신화만의 매혹적인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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