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와 홍합입니다. 너무 작아서 홍합일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찾아보니 홍합이라고 나오네요.
밥심
영금정에 가서 정자와 앞바다를 유심히 보았으나 암석은 눈여겨보질 못했어요. 그땐 바위나 암석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그랬겠지요. 지금은 공부를 조금 하고나서 그런지 가서 보면 달리 보일 것 같아요. 미장센 개념도 덕분에 잘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ifrain
영랑호에서 조금 위쪽에 있는 천진해수욕장에 갔어요. 속초에서 북쪽으로 가면 고성군이 시작되는 토성면이 있어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가깝습니다. 고성은 동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군이라 올라오는 길에 ‘통일전망대’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도 봤어요. 천진해수욕장에 내려 잠시 쉬면서 바다를 구경했습니다.
ifrain
해변가의 모래 입자가 굵었어요. 앉아서 들여다봤습니다. 자세히 보니 반짝이는 알갱이가 보였어요. 석영인 것 같아요. 석영은 경도가 높아서 쉽게 풍화되지 않죠. 화강암을 이루고 있던 석영이 여기 이렇게 남은 것이구요. 이 일대는 중생대 쥐라기에 땅속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으면서 만들어진 화강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요. 장석은 크림색이나 분홍빛이라고 하는데 저의 관심은 온통 석영에만 쏠려 있었어요.
ifrain
“ 유리 제품은 신비롭게도 모래알에서 시작된다. 다들 멋진 유리를 만들어낸 무라노섬의 장인들을 칭송하지만, 그 유리를 만드는 원료를 얻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베네치아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모래는 베네치아 근처 리도섬의 모래언덕과 해안의 다른 부지에서 가져오고, 소다회soda ash는 이집트와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선박으로 들여왔다. 용광로에 필요한 나무는 이탈리아 알프스, 흙은 이탈리아 비첸차, 소금은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에서 가져왔다. 장인들은 코고리cogoli라는 이름의 석영자갈을 구워서 갈면 순도가 더 높은 모래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상의 석영자갈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이탈리아 북부로 흐르는 티치노강의 바닥에서 구할 수 있었다. 석영을 잘 갈아내면 실리카의 순도가 98퍼센트까지 올라갔다. 이 모래가 없었더라면 베네치아의 유리 산업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래는 결코 흔한 모래가 아니기에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이어진다. 오늘날에는 어디서 이런 모래를 얻을 수 있을까? 달리 말하면, 어디서 이렇게 완벽한 모래알을 얻을 수 있을까? ”
『물질의 세계 -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p.59, 에드 콘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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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영랑호 주변을 산책하다가 핵석을 발견했어요.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옮겨봅니다. 암석을 그대로 둔 채 건축을 설계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점이 훌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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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석(Core stone)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호인 영랑호 주변에는 핵석으로 불리는 커다란 바위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 중 장사동 647-16번지에 위치한 '핵석'은 형태가 잘 남아 있어 인트라움 공동주택 계획설계시 부터 적극 반영되어 건축과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되었다.
현재 건물과 조경 그리고 영랑호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조형 공간으로 이 핵석이 자리 잡게 되었다.
핵석(Core stone)은 양파껍질 벗겨지듯이 둥근 모양으로 풍화가 진행되어 알맹이가 남은 암석으로, 주변에 흙 또는 잘 부서지는 풍화물질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말한다.
토르(Tor)는 핵석 주변의 풍화물질(흙 등)이 모두 없어져서 알맹이 부분만 남아 석탑 모양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