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대부터 중국와 인도, 태국에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인공강우 실험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그 실험에서 얻은 객관적이고 유의미한 연구 결과의 보고서나 논문을 찾을 수 없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2003년에 「날씨 조절Weather Modification」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서 "과학은 구름씨뿌리기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 최초의 구름씨뿌리기 이후 55년 동안 수행된 실험을 통해 자연 과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구름씨뿌리기로 비가 내린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라고 결론지었다.
씨앗을 심었다 해도 물도 햇빛도 없는 데서 싹을 틔워 자라게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연적으로 구름이 없으면 구름씨뿌리기를 한다고 해서 비를 내리게 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인공강우를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기가 아니라 우기에 수행한다. 건기에는 거의 구름이 없을 뿐 아니라 있다 해도 인공강우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강우를 시도할 경우 살펴보아야 할 또 다른 요소는 지형이다. 이스라엘 인공강우 연구에 의하면 평지보다 산간 지역에서 시도했을 때 성공적이었다. 산간 지역에서는 구름씨뿌리기가 지형에 의한 상승 기류 효과와 합쳐져 강수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
『파란하늘 빨간지구 -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p.183, 조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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