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관측한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주로 화석 연료를 태운 결과임을 안다. 그 연소가 대기에 화학적 표식을 남기기 때문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56,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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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탄소-14는 방사성을 띠며, 수천 년에 걸쳐서 붕괴하여 질소로 변한다. 살아 있는 생물의 몸에는 어느 정도 들어 있지만, 수백만 년 된 화석 연료에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 대기 이산화탄소의 탄소-14 비율은 인구가 불어나면서 에너지와 난방을 위해 때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대기 이산화탄소 증가의 주된 원천이라고 볼 때와 딱 들어맞는 양상으로 낮아져 왔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256~257,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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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2026. 6. 16
사진입니다. 홍제천 주변 산책길에 다양한 편마암을 볼 수 있습니다. 선의 형태가 추상회화와 다를 바를 바가 없죠. 평균 나이 20억 년 정도 되는 작품들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오래 전 형성된 과거가 곳곳에 돌출되어 함께 숨쉬고 있어요.
ifrain
정말 다양한 형태의 편마암이 있어요.
잘려나간 면의 방향에 따라 우리가 볼 수 있는 무늬도 달라집니다.
ifrain
편마암의 무늬와 수직 방향으로 자르면 옆면이 보이면서 층층이 쌓인 줄무늬를 볼 수 있어요. 케이크나 시루떡의 단면을 보는 것 처럼요.
무늬와 평행한 방향으로 자른다면 넓게 퍼진 광물이 얼룩덜룩한 반점이나 물결무늬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도처럼 보이기도 하죠. 떡 위에 고물이 흩뿌려진 것처럼 보이겠죠.
편마암이 형성될 때 습곡 작용도 함께 일어난 경우 비스듬히 자르면 소용돌이 치는 것과 같은 자유로운 곡선 형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때 말랑말랑했던 고체의 움직임이 굳어져서 고정된 형태로 우리에게 보이는 것입니다.
ifrain
2026. 6. 17
멜론케이크인데 편마암의 엽리葉理, Foliation 처럼 보이나요?
퇴적암에서 보이는 줄무늬는 층리層理, Bedding 라고 합니다.
stella15
@SooHey 님 두 분 꽃자랑 보기 좋습니다! 케이크는 별로 즐기진 않지만 보니까 먹고 싶네요. ㅋ
대전지질박물관에 있는 편마암들입니다.
첫번째 사진에는 호상 편마암, 두번째 사진에는 안구상 편마암이 보이네요. 안구상 편마암의 둥글둥글한 덩어리가 눈처럼 보인다고 해서 ‘안구상’ 편마암 입니다.
ifrain
편마암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화강 편마암입니다.
우리나라의 화강편마암은 약 10억~2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입니다. 아득히 먼 선캄브리아 시대(시생대~원생대)에 만들어졌어요. 한반도의 기반암을 형성한 시기이죠.
역시 대전지질박물관에서 보실 수 있어요.
예약좌석
현재 우리는 인공위성으로 세계를 관측하고 있지만, 한 세기 전의 기온은 오래된 기상학과 해양학 기록으로부터 뽑아내야 한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58,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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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좌석
최근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머지않아 '슈퍼 엘니뇨'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엘니뇨는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네요.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연구진은 해양 구름 표백이라는 기법을 이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는데, 이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https://v.daum.net/v/20260709160940531
ifrain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해양과학, 기후과학, 지구과학 등 관련 분야의 과학자, 연구하시는 분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힘을 모아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시도해봐야 하는 시점이네요. 기사에 보이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 죄책감, 당혹스러움 등 여러 감정이 밀려옵니다.
아이스라테
“ 우리가 클로비스인이라고 부르는 이 집단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새롭고도 정교한 석기를 갖추었다. 대형 포유동물은 바로 그 직후에 사라졌다. 클로비스 문화와 사냥의 관계를 보여주는 살육과 도살이 이루어진 장소들이 많이 발굴되었다. 이는 인간이 북아메리카에서 대형 포유류 종들을 없애는 데 주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거의 틀림없이 사냥과 환경 변화가 둘 다 관여했겠지만, 인류가 없었다면 그 대륙의 동물상은 아마 지금과 달랐을 것이다. 호주에서도 5만 년 전~4만 년 전 인류가 들어오면서 비슷하게 토착 동물들이 멸종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조적으로 시베리아 북부 축치해의 외딴 무인도인 랭걸섬에는 약 4,000년 전까지 매머드가 살고 있었다. 이집트 파라오가 그곳에 매머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마 포획하여 축제 행렬에 썼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인류는 일찍부터 생물학적 지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우리가 끼치는 영향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속되었을것이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 245 - 246,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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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라테
인간의 동물멸종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군요. 이 문장을 읽으면서 갑자기 떠오른건데 환경오염이나 생태계의 파괴, 동물 살육 등으로 인해 지구의 멸망 (정확하게는 인류의 멸망이려나요)을 앞당기고 있는 점도 문제지만 현재의 AI 기술의 발전 역시 이를 더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요.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라는 대의적인 명분이 있지만 과연 잃는것이 더 많은건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되구요.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와버린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렵습니다. 특히 AI의 비약적 발전. 인간은 동물을 멸종시키고 AI는 인간을 멸종시키는건 아닐지. 겁이 나기도 합니다.
아이스라테
초등학교때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에 대한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만 해도 '로봇'은 거의 상상적인 존재였죠) 그때도 로봇기술이 발전하면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시모프의 책에서 로봇공학의 3원칙을 읽고 와,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감탄을 금치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것만 제대로 실행된다면 최소한 로봇이 인간을 멸망시킬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워낙 로봇기술이 상상 이상으로 발전하는 중이라 어쩌면 그 로봇공학 3원칙마저 없애버릴 지능을 스스로 갖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상상에 으...
제가 너무 비관적인건지.. 아무튼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죠.
ifrain
로봇공학의 3원칙은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가 1942년 단편소설 <런어라운드Runaround>에서 제안했다고 하네요. 아시모프의 단편집 <아이, 로봇I, Robot>에 수록되면서 대중화되었고요.
로봇공학의 3원칙 Three Laws of Robotics
제1원칙 - 인간 호보 / 인간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되며,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피해가 가도록 방치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 명령 복종 /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단, 그 명령이 제1원칙에 위배될 경우는 예외로 한다.
제3원칙- 자기 보호/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단, 그 보호 행위가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될 경우는 예외로 한다.
아시모프가 이 원칙을 만든 이유는 완벽해 보이는 원칙이 특정 상황에서 꼬이고 모순을 일으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해요. 원칙, 법칙, 규칙 이런 것들이 사실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정해놓은 규준이라 항상 깨어질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ifrain
현실의 복잡함 속에서 로봇이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인간의 마음이 점점 더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면 로봇은 점점 더 정교해져야 할 테죠. 원칙을 적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에서 그 틈을 채우는 것은 딱딱한 규칙이 아니라 유연한 대처일 수 있고요. 오히려 원칙이 가진 한계와 그것이 깨어질 가능성을 인정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텅 빈 거품각종 과학, 사회과학 전공자로 구성된 지적 향유의 결정판. 수학, 화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과학, 물리학, 천문학, 언어학, 심리학, 문학, 역사, 법학까지, 작가들이 공부한 전공만 X 개이다. 여기에 주물공장 경력의 작가가 가세해 특유의 냉철한 사회 비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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