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D-29

아이스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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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림이 넘 귀엽네요. ㅎㅎ 쓰러진 나무 기둥을 끌어안고 있는 여우.. 동물과 함께 어우러진 로보트..
로보트가 사회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이미지에만 익숙해서 그런지 그림처럼 자연 속에서 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모습은 생각의 차원을 다른 방향으로 넓혀줍니다. ^^

아이스라테
몇년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어요. 저는 안봤지만 영화홍보 포스터 보니 반갑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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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 국가가 서명한 파리 협정(2016)은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를 기준으로 2℃ 미만까지만 올라가도록 억제해야 한다고 세계에 촉구한다. 이미 그 목표의 절반까지 올라간 상태이며, 성공하면 엄청난 혜택이 따라오겠지만 기존 생활방식을 상당히 바꾸지 않는 한 우리는 실패할 것이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58,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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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더워지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어느 정도는 자신이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다르다. 즉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58,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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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are the consequences of a warming Earth? That depends in part on where you are; there will be winners and losers.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2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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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변하면 강수 양상도 변할 것이다. 물 부족은 이미 지정학적 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21세기에 더욱더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될 것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59,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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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 may see poetic justice in this - the largest economic burden falling where climate change denial has been most widespread - but at the end of the day, we will all pay a price as the Earth warms. And as temperature changes, so will precipatation. Water availability is already a geopolitical falshpoint, and as the twenty-first century palys out, it will become ever more important.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22,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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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라테
“ 국립공원, 보호 구역, 그 밖의 생물 보호 지역들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종을 보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보호 구역을 마련해야 하며, 그런 곳들이 늘어날수록 엄청난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보호 구역의 기후가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종을 잘 보전할 수 있을까? 이주를 촉진할 생태 통로까지 확보하여 보호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어느 지역을 보호하느냐 여부를 떠나서, 기후 변화는 많은 종의 분포 양상을 바꿀 것이다. 예전에 서로 만날 일이 없던 종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될 것이고,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종간 경쟁과 생태계 복원력에 어떤 결과가 빚어질 지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한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 260 - 261,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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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라테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새롭기도 하면서 환경문제에 두려운 걱정을 또 한가지 얹어주기도 하네요. 서식지 파괴로 인한 동물의 멸종문제에서 한 걸음 더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 같아요. 예전에 만날 일이 없던 종들이 (인위적으로) 모이게 되고, 그 안에서 어떤 문제와 충돌이 일어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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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구 온난화가 가속될수록, 극단적인 날씨가 전 세계에서 더 흔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면 식량 안보와 정치적 안정에도 엄청난 파장이 미칠 것이다.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60,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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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ear, of course, is that weather extremes will become more common around the world as global change accelerates. The implications for food security and political stability are enormous.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23,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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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변화에 직면한 생물 집단은 적응하거나 이주하지(자신들이 선호하는 서식지가 옮겨갈 때 함께) 않으면, 멸종할 수 있다. 생물학자들은 빠른 적응이 이루어지는 놀라운 사례들도 발견해 왔지만, 21세기에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세계적인 변화는 많은 종들에 힘겨운 도전과제가 될 것이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60,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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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ulations confronted by changing environments can respond by adaptation, migration (to track their preferred habitat as it shift), or extinction. Biologists have documented some compelling examples of rapid adaptation, but the high rates of twenty-first-century global change will challenge many species.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p.223~224,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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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라테
피터브라운이라는 작가의 그림인데 그림체가 귀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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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3년, 이탈리아의 지질학자 안토니오 스토파니Antonio Stoppani는 "지구의 더 큰 힘에 필적하는 크기와 보편성을 가진 새로운 지구의 힘"에 대해 얘기하며 '인류세'를 언급했다. 1926년, 화학자 블라디미르 베르나츠Vladimir Vernadsky는 인류가 "환경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했다. 그는 가톨릭 신학자 피에르 테야르 드샤르댕과 함께 인간의 두뇌 발달이 미래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강조하기 위해 '누스피어noosphere'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누스피어는 '인간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뜻이다. 베르나츠키는 지질학적 시대를 '정신적 시대psychozoic'라고 불렀다. 그는 인간의 집단의식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즉 인간은 더 이상 단순한 호모사피엔스가 아니라 환경과 운명까지 통제할 수 있는 유기체, 즉 호모사피엔스 파베르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도 이에 대해 언급했다. "수천 년이 지나면 인류의 혁명과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증기기관과 그 후속 발명품들은 오늘날 우리가 선사시대, 청동기와 석기에 대해 이야기하듯이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지구는 답을 알고 있었다 - 팔레오세부터 인류세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의 역사』 pp.283~284, 레이다르 뮐러 지음, 황덕령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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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인류세의 시작은 정확히 언제부터일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기후과학자 윌리엄 리디먼William Ruddiman은 8,000년 전 숲을 개간하고 5,000년 전 아시아에서 벼를 재배하기 시작한 농업혁명부터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약간 증가했고 다음 빙하기가 지연되었다고 보았다. 증기기관의 발명과 함께 산업혁명이 인류세의 시작을 알린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1945년 최초의 핵실험에서 비롯된 특정 방사성 지구화학적 신호를 지목한다. 방사성물질은 전 세계로 퍼져 거대한 빙하와 바다, 습지, 호수에 별가루처럼 뿌려졌다. 오늘날 우리는 이 폭탄의 미세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린란드 빙상의 중심부처럼 황량한 곳에서도 빙핵의 세슘 농도가 분명하게 증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사능의 지구화학적 전환을 인류세의 시작으로 간주하고 있다. ”
『지구는 답을 알고 있었다 - 팔레오세부터 인류세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의 역사』 p.284, 레이다르 뮐러 지음, 황덕 령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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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세는 1950년대에 인구 증가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대가속화' 현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억 명이 조금 넘었던 인류는 100년이 채 되지 않은 오늘날 80억 명이 되었다. 동시에 인류의 발자취도 극적으로 증가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수는 제2차세계대전 직후 4,000만 대였던 것이 오늘날 10억 대를 훨씬 넘는다. 올더스 헉슬리의 미래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는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자동차인 T-포드가 출시된 해를 원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1950년대 이후 에너지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1950년 310ppm에 불과하던 것이 2020년에는 412ppm으로 증가했다. 현재 지구의 기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도 더 높아졌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금세기 말까지 최악의 경우 전 세계 기온이 최대 4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 평균기온은 계속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더 극심한 날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폭우, 가뭄, 폭염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며 더 큰 문제는 해수면 상승이다. ”
『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p.285,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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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이 우리 수준을 드러낼 것이다
현재 지구온난화 추세가 자연적인 변동을 넘어서 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규모와 피해가 매년 커진다. 이제 폭염이 일상이 되었기에 우리는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여름철이면 항상 발생하는 폭염은 자연현상이지만, 폭염 피해는 사회 여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때 사회적 취약성이 드러난다.
폭염은 생명까지 위협하는 재앙이다. 얼마나 길게 폭염이 지속되느냐가 사망자 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미 열에 지친 몸이 지속되는 폭염에서 회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폭염 피해는 점진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 처음엔 껍데기가 약한 옥수수 알 몇 개가 터지다가 어느 순간 모든 팝콘이 한꺼번에 터지는 것처럼, 폭염 피해도 어느 순간 급격히 커진다. ”
『파란하늘 빨간지구 -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p.224, 조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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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껍데기가 약한 옥수수 알 몇 개가 터지다가 어느 순간 모든 팝콘이 한꺼번에 터지는 것처럼, 폭염 피해도 어느 순간 급격히 커진다."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 폭우, 가뭄 등의 현상이 이미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다 지구 곳곳에서 팝콘이 터지는 것처럼 피해가 속출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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