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

D-29
어머니의 파편화된 시간은 틈의 존재를 잇게 하고, 중단과 흠, 타인의 실존에 생긴 불연속성을 감추는 데 바쳐진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68,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불손함은 그러므로 제자리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자리를 얻고자 하는 야망이자 갈망, 욕망이고, 우리와 어울리는 자리, 우리를 나타내고 표현하는 자리를 직접 창조하겠다는 각오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75,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역시 프랑스계. 아니 에르노의 작품에 부르디외의 관점도 논의된다. +샹탈 자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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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경에 속한 척, 이 장면을 사는 척하지만, 내적으로는 거리감을 느끼고 무관심한 것조차 가능하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86,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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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이 환경에 속한 척, 이 장면을 사는 척하지만, 내적으로는 거리감을 느끼고 무관심한 것조차 가능하다."
계층 변화 속에서 부모 계급과 자식 계급이 분리된 상황이나 이주 배경 아이들의 양쪽 혹은 제3자의 정체성 형성, 지방사람들이 상경해서 지냈을 때 회색지대에 놓이는 등의 다양한 사례가 엮인다.
진정한 장소는 그저 장소가 아니라 활동이자 존재 양상이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91,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진정한 장소"는 자신과의 화해가 이루어지는 장소로도 이해될 수 있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95,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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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진정한 장소"는 자신과의 화해가 이루어지는 장소로도 이해될 수 있다."
지금의 고정된 자리로서 '제자리'는 사회 구조적 산물 혹은 과거부터 쌓아온 유산, 축적된 경험-제자리를 지키기 위한 보수성, 기성(旣成)이라면 제자리에 존재하는 느낌은 그와 일치(기대)되는 현재를 살아가는지에 대한 것인듯. 그 자리가 맞지 않다면 새로운 자리를 찾아 떠나는 미래가 필요하기도.
자신의 일부를 포기하고 사회적 촌극을 연기하는 것은 너무 값비싼 대가다. 그것은 자리 옮김이 한계에 달하는 지점, 새 자리를 더 이상 지킬 수 없는 지점을 나타낸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98,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자신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사랑의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자리에 있다는 것 p.109,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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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자신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사랑의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적 관습에 따라 살다가 갑자기 이는 열정, 사랑, 혹은 일탈의 욕망에 대해
우리 역시 임신 기간에 이와 같은 마음의 확장, 자기 안의 현존과 접촉하는 실존의 강화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117,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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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우리 역시 임신 기간에 이와 같은 마음의 확장, 자기 안의 현존과 접촉하는 실존의 강화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계속 이야기 하는 존재의 문제는 '내 안의 타자'를 인식하는 일인데, 임신의 과정을 그걸 개념적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계기이기도.
나는 내 몸을 다시 그리고, 개조하고, 다듬어 내고 싶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124,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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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나는 내 몸을 다시 그리고, 개조하고, 다듬어 내고 싶다."
자리에는 몸도 포함된다. 실존의 불안은 나의 인식, 그러니까 물리적인 세계와는 다른 정신적이고 추상적인 사고의 가능성으로 인해 발생한 듯.
청명하다님의 대화: 역시 프랑스계. 아니 에르노의 작품에 부르디외의 관점도 논의된다. +샹탈 자케는 모르지만
222 미셸 푸코와 질들뢰즈도 중심 철학이다
사랑 안에서 나는 대체 불가능하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133,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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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사랑 안에서 나는 대체 불가능하다."
접촉을 통해 나의 윤곽을 통합적으로 감각하고 인식할 수 있다. 당신의 옆 자리가 내 자리다-라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멘트가 떠오르기도.
우리는 자신을 혈통과 가족 역사의 포로라고 생각하곤 한다.
제자리에 있다는 것 p.135, 클레르 마랭 지음, 황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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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님의 문장 수집: "우리는 자신을 혈통과 가족 역사의 포로라고 생각하곤 한다."
생물학적으로 많은 것을 물려 받았고, 사회적인 습관들을 익힌 것뿐만 아니라 계층의 설정-각종 자본의 기초라는 점에서도. 그런 한편 가족이 고정적인가 했을 때, 그렇지만도 않은 게 반려동물을 이미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니까. 고레이다 히로카즈 등 유사 가족 시나리오를 참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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