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님의 대화: 오늘 처음 참여했는데,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챕터1에 대한 글도 참 감사합니다. 챕터1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쉬움을 쓰신 부분에 대해서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18쪽에서, 아킬레우스가 전장에서 이탈한 것을 "깊은 분노와 자기연민"이라고 표현한 것이 다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자기를 향한 동정심이 이탈의 이유라니..)
다만, 분노와 동정심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특히나 소중한 벗 파트로클로스를 잃은 아킬레우스와 가장 아끼는 자식 헥토르를 잃은 프리아모스가 만나 화해하는 장면에 집중한 것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그 동정심이 일리아스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시선이라는 점에서는 저 역시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마지막 부분의 분석론을 비판하며 단일론을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님의 글을 보면서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자의 관점으로 보려면 일정 부분들이 편집 및 가필되었다고 보는 것이 불가할 듯도 합니다.
아가멤논을 향한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헥토르를 향한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동정심이라는 하나의 주제 안에서 이어지려면 한 저자의 작품이어야만 한다고 볼 수밖에 없을 듯도 합니다.
책 속에서 마지막에 이 논의에 대한 내용을 넣는 것이 "동정심"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이어진 일리아스를 말하는 측면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저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주신 글 너무 감사합니다.
챕터1을 읽고 그냥 지나쳤는데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주셔서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루잠 함께 해주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 정성어린 코멘트도요!
언젠간 이준석 선생님의 디른 글도 읽어보면서 좀더 고민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어제 오늘 읽은 1-2장은 호메로스를 흥미롭게 소개받은 느낌이었어요.
다음 장부터 이어지는 그리스 비극에도 재밌게 다가가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