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가 차동원을 찾아갔을 때를 꼽을 것 같아요. 좋은 일로 만난 관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우가 동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돋보였던 장면이었어요.
[주단/책증정] 장원석 제작자 추천, IMF 비화를 담은 장편소설 《밀》 함께 읽기
D-29
밍묭

쪽빛아라
'서로 도움이 못 돼도 관심은 가져야지. 마음은 줘야지. 그게 친구지. 너나 나나 그게 없어졌어.'
장우의 이 마음은 진심이 느껴졌네요. 자기 손으로 끌어들인 친구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착잡하기도 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문장이었네요.
주단
자기 손으로 끌어들인 친구라 더 착잡하다는 말이 공감이 가요. 관심이 사라지는 순간 관계도 끝난다는 정서가 많은 분들께 깊이 와닿는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주단
오늘도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밀》을 읽는 동안, 마음이 유독 크게 움직였던 대목이 있으셨나요? 공감했든, 화가 났든, 씁쓸했든, 어딘가 답답했든요.
어느 장면이었는지, 그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 한 줄만 들려주셔도 좋아요.

마키아벨리1
전에도 이야기 나왔지만 차동원이 돈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성규가 10만원 수표를 주는 장면이요. 재벌이나 자본가들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보는 지 잘 알려주는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차동원의 이후 배반이 이해가 되지만 너무 눈에 잘 띄는 행동을 한 것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단
사람을 수표 한 장으로 값을 매기는 태도가 성규라는 인물을 그대로 보여주죠. 차동원의 배반이 이해되면서도 눈에 띄는 행동했다는 데 공감해요.
밍묭
'서로 도움이 못 돼도 관심은 가져야지. 마음은 줘야지. 그게 친구지. 너나 나나 그게 없어졌어.'
뒤돌아서는 두석을 바라보며 장우가 속으로 하는 말인데, 정말 공감되더라고요. 관심이 없어지는 순간 그 관계는 끝나는 것 같아요.
주단
두석을 보며 장우가 속으로 삼키는 말이 참 쓸쓸하죠. 관심이 사라지는 순간 관계도 끝난다는 말씀이 이 책을 관통하는 이야기 같아요.
사부작수집
'누군가에게는 끝내고 싶은 지옥이었고, 누군가에게는 감추고 싶은 과거였으며, 누군가에게는 삶의 이유였던 시간.'
위 한 줄로 "밀"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 골랐고 공감, 화, 씁쓸, 답답이 다 담겨있지 않나요?
주단
인물의 심정이 잘 드러나면서도 그 시대를 보여주는 말 같기도 하고, 절묘한 부분을 잘 짚어주셨어요. 숨어있던 문장을 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주단
여러분, 《밀》 함께 읽기도 어느덧 마지막 주예요.
이번 주는 15장부터 끝까지 읽으며 이야기의 매듭을 함께 짓습니다.
첫 주 새벽 두 시 트렁크 장면에 놀라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 써 마지막이네요. 그동안 나눠주신 이야기가 참 깊었어요. 위치에 따라 근심의 무게가 다르다는 말씀, 의리라는 관계의 허상, 같은 시간이 누구에게는 지옥이고 누구에게는 삶의 이유였다는 문장까지. 여러분 덕분에 저도 이 책을 몇 번이나 다시 들췄어요.
끝까지 관심 가지고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질문에 성의 있게 답해 주신 분, 공감 가는 문장 올려주신 분, 늦게 합류해 따라와주신 분 모두요. 이 모임이 굴러온 건 그 마음들 덕분이에요.
한 가지 부탁을 드려요. 다 읽으신 뒤, 온라인서점에 서평이나 한줄평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한 줄이 이 책을 다음 독자에게 데려다줄 거예요.
마지막 한 주도 잘 부탁드려요.^^
사부작수집
“말할 수 없는 불안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걸 드러내는 방식이 사람의 태도를 만든다. ” 이 문장으로 질문에 답을 할게요.
이 소설이 영화화 된다면 어떤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담길 수 있을지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작가님의 다음 책도 즐겁게 작업해주십시요! 읽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주단
우아! 책속 문장으로 답을 남겨주시다니, 감동이에요. 영화로 옮겨진다면 어떤 모습일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부작수집
답변드렸던 문장은 책 속에 있는 문장은 아니고요. 한 줄 평으로 요청하셔서 제가 만든 한 줄 평이예요!

마키아벨리1
한줄 평 올렸습니다.
https://blog.aladin.co.kr/aqwerdfgj/17378741
주단
한줄평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남겨주신 한 줄이 이 책을 다음 독자에게 데려다줄 거예요. 제일 먼저 신청해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죠. 그 꾸준함 덕에 모임이 끝까지 왔어요.
느티나무
"인간의 욕망을 흥미진진하게 나타낸 스릴러"라고 하고싶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주단
오늘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가 이제 끝에 닿았어요. 모든 일이 지나간 그 자리에 무엇이 남았다고 느끼셨나요? 오래 남는 인물이든, 가시지 않는 감정이든요.
결말과 얽힌 이야기라면, 아직 다 못 읽으신 분을 위해 살짝 감춰서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쪽빛아라
https://www.instagram.com/p/DadKrOej-4N/?igsh=NmR3NzlqbDkzNnRo
https://blog.aladin.co.kr/m/718807208/17377882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후속작은 언제 나오나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단
재밌게 읽으셨다니 정말 기뻐요! 후속작 기다린다는 말씀이 작가님껜 큰 힘이 될 거예요. 링크까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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