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지영을 만나보자. 전에 많이 만났지만 가톨릭에 들어갔다는 소릴 듣고-그건 또 어떤 틀 안에 갇힌다고 생각해- 안 만나다가 구관이 명관인지라 다시 만나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나이도 들고 글도 많이 써서 생에서 느낀 게 많을 것 같아 다시 만나보려고 하는 것이다. 역시 작가는 생을 그냥 살지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얻는 게 많은 걸 알기 때문이다. 겪은 생과 글의 결합은 절대 만만하지 않은 걸 알기 때문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D-29
Bookmania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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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언제 마지막 통화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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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그냥 혼자 산다. 여러가지 걸리는 게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섹스는 깊이 하지 못한다. 서로 몸에서 낯 가림을 하기 때문이다. 그게 익숙해지기가 결혼했을 때하고 상당히 다르다. 부부가 하는 것하고. 몸도 이렇게 서로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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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게 되면 한 가지에 대해 엄청나게 깊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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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간에 도저히 이해 안 가는 것도 많다. 그래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여자들은 벌레를 엄청 무서워 하는데 대개의 남자들은 안 그렇다. 그게 왜 무서운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차이가 난다. 그걸 추세가 인정 안 하는데 현실은 그게 분명히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안 그러면 힘들다. 그대로 인정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본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대개는 개를 여자는 좋아하는데 남자들은 그게 대개는 귀찮은 경우가 많다. 그것을 대하는 그 느낌이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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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단순한 육체 노동을 하면 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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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잠도 잘 자고 회복제를 먹었더니 컨디선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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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와 그냥 내버려둘 때를 구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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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여자는 좀 시일이 지나고 어느 정도 신뢰와 사랑이 무르익어야 섹스를 한다고 하지만 남자는 한눈에 섹스를 하고 싶으면 그냥 하는 것이다. 아마도 여자는 생존이 본능이고 그래 조심하고 남자는 번식이 본능이라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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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나 일반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으로 말하는 것에 세뇌되어 그것에서 벗어나기가 현실에서 어렵다. 나중에 본질을 알면 그건 현실과는 안 맞는 그냥 주장에 불과하다는 걸 안다. 정부 관계자가 전쟁이 나서 간추려 정리해 하는 말은 현실과 다른 것하고 같다. 그들에게 왜 사실대로 말을 안 했냐고 하면 질서와 혼란 방지가 더 우선 목표였다고 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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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다 내 생각과 다르다. 다 나같지 않은 것이다.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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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당하면 더 잘 기억하고 가해를 하면 기억을 대개는 못한다. 같은 것도 남은 기억을 못하거나 남은 나와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 자기 기억은 믿을 게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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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간은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그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대들고 아니면 그럴 필요가 없다. 소중한 에너지만 낭비해 현실에서 내 기질 실현에 방해만 되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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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과 본질을 알고 그것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지금 하는 것도 그 본질에 역행하는 것이면 빨리 벗어나야 한다. 계속 그러고 있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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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매일 똑같은 루틴을 철저히 지키며 사는 사람이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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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안 그런 것 같은데 살이 쪘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배가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별로 안 나온 것 같다. 여자는 외모를 볼 때 맘에 안 드는 곳을 보고 남자는 맘에 드는 곳을 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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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대개는 남 탓을 한다. 자기가 잘못이 있으면 그래서 그걸 감수해서 불이익 보는 걸 당연히 생각해야 하는데 그것으로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 대개가 그렇다. 이런 것도 감수해야 한다. 아, 인간은 원래 그런 것이려니 감수하며 살아야 한다. 누구나 자기 위주로 살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한 것도 실은 자기를 위해 그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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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지금 자신이 가진 것만 해도 감사할 일이 많다. 그게 사라지면 그 가진 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아는 것이다. 자식이 속을 썩여도 그가 안 죽고 잇는 것만 해도 감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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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좀 들고 오래 글을 쓴 작가라서 말이 통할 것 같아서 더 솔직하게 여기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그러면 아무래도 이해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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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다른 글
솔직히 베스트셀러는 AI가 쓴 글과 비슷할 것 같다.
어디서 많이 본 글.
AI도 그런 베스트셀러를 곧잘 인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난한 글이나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고 남에게
추천도 서슴없이 하는 책은 AI가 쓴 글과 솔직히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고 지당하신 말씀을 하는 글은
AI가 쓴 것과 같을 수밖에 없다.
그럼, 아닌 건.
가장 개인적인 글만이 AI 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이는 생각이나 느낌, 막 떠오르는 영감,
그런 건 AI가 쓴 글하고 분명히 다를 것이다.
AI가 나까지,
나 한 개인을 파악할 순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방금 꾼 꿈 내용도 AI가 흉내 내기 힘들 것이다.
개인적인 글이 AI가 흉내 못 내는 가장 독창적이고
세상에 유일할 자신만의 글이지 않을까.
나만 경험한 내 글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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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에어컨
‘에어컨’은 실내 공기의 온도나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다.
영어로는 ‘에어컨디셔너(air conditioner)’라고 한다.
공기를 시원하게도 따뜻하게도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온도를 낮추는 장치로 여긴다.
‘에어콘’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헷갈리지 말자.
우리 엄마는 전기 요금 걱정에 에어컨을 잘 켜지 않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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