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흔들리는 인간, 그가 성인이 아니면 그의 말에 절대 좌우될 필요 없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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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질/바느질
여기서 ‘바느질’이 맞는 표현이다.
바느질에서 ‘-질’은 도구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서
‘그 도구를 가지고 하는 일’이라는 뜻을 더하는 말이다.
칼을 가지고 하는 일인 ‘칼질’과 가위를 가지고 하는 일인
‘가위질’처럼 말이다.
그런데 바늘을 가지고 하는 일은 왜 ‘바늘질’이 아니라
‘바느질’이냐고?
바늘과 질을 연이어 발음하기 어려워, ‘ㄹ’을 탈락시키고
‘바느질’로 쓰고 발음하기로 정했다.
시월(십+월), 소나무(솔+나무)도 같은 예다.
아들이 집에 돌아온 것도 모른 채 어머니는 바느질에
여념이 없었다.
채원은 호박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질을 하고 있었다.
지나치게 선정적이어서 국내 개봉 여부까지 논란이
되었던 그 영화는 가위질이 너무 심하게 되어서
줄거리를 파악하기도 힘이 들었다.
그날은 가을이 한창인 시월 하순 네 번째 토요일이었다.
그 마을에는 오백 년이 넘은 소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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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귀에 경 읽기/쇠귀에 경 읽기
‘쇠기에 경 읽기’에서 ‘쇠귀’는 ‘소귀’와 같은 말이다.
그런데 왜 이 속담은 ‘쇠귀’를 썼을까?
그건 옛날엔 ‘쇠귀’만 표준어였기 때문이다.
‘소귀’는 한 단어가 아니었다.
원래는 ‘소의 귀’ 또는 ‘소 귀’라고 띄어 써야 했다.
요즘 들어 널리 쓰여서 표준어가 된 것이다.
참고로 ‘소고기’, ‘쇠고기’는 둘 다 표준어다.
‘경(經)’은 ‘유교 사상과 교리, 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은 책’을 말한다.
소에게 경을 줘 봐야 알아들을 리 없으니까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거나 효과가 없음’을
뜻할 때 쓰는 속담이 되었다.
사자성어로는 ‘우이독경(牛耳讀經)’이라고 한다.
동생에게 내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쇠귀에 경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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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드라마를 봐도 그냥 자기 식대로 해석한다. 단 한지만 나와도 그렇다. 아예 안 맞으면 안 봐 버린다. 그런 게 인간이다. 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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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 상태에서 글을 써도 욕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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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라는 것,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은 죽음이 아니라 의미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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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그들의 참상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기록을 안 하면 치욕을 당해도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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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왜 나만 사람하는 남자를 그렇게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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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여행도 실은, 그것이 시작되기 직전이 가장 행복하듯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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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작가가 되고 싶다면 하루에 딱 한 페이지만 쓰는 거야, 아무 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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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만 더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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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맡겨두고 당신은 자기 생활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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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작가라 남자가 아닌 여자의 예를 많이 든다. 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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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알아, 스스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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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해 불가
누가 남에게 자기를 이해해 달라고 해도 그걸
이해할 사람은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이해받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 아예 포기하고 사는 게 좋다.
자기 처지가 각자 있기 때문이다.
자기 문제만으로 골치 아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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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게는 아 직 시간이 있어. 내일 하루만 더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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