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미디어는 모든 종족 사업가의 꿈이 실현된 공간이다. 알고리즘은 충격적인 자료를 두드러지게 내세움으로써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이 사람들에게 〈타자〉에 대한 유독한 견해를 심어 주게 도와준다. 소수 인종을 악마화하고 표적으로 삼으면서 분열을 일으키는 이상적인 수단이다. 종족 사업가들은 이를 활용해서 공통의 서사와 사람들이 지지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창조하며, 추종자들에게 토끼 구멍으로 내려가도록 부추긴다. 스웨덴 유튜버들은 과격한 반이민을 표방하는 동영상을 만드는데, 그중 베다드 오도바식Vedad Odobasic은 〈성난 외국인Angry Foreigner〉이라는 별명(백인인 그는 원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이다)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가 만든 한 영상의 제목은 〈인터뷰: 다문화 주의의 희생자〉이고, 다른 영상은 〈스웨덴에서는 여행자들이 안전하지 않다〉이다. 그의 영상은 모두 합쳐 3천3백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스웨덴 유튜버 렌나르트 마티카이넨Lennart Matikainen은 보수 성향의 유튜브 〈뉴스〉 플랫폼인 〈스웹티브이Swebbtv〉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극우파 정책과 음모론을 옹호하는 플랫폼이다. 유튜브는 2020년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플랫폼을 차단했다. 하지만 마티카이넨의 개인 계정은 조회 수가 6백만 회가 넘는다. ”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 아노크라시,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바버라 F. 월터 지음, 유강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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