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시골이 잘 안 변해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방문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 한국은 우선 땅덩어리가 좁고 어디나 아파트만 있어 실은 서울 말고는 볼 게 없다. 외국인이 한류로 한국에 왔다가 이런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돌아갈까 봐 걱정이 될 정도다.
백지 앞에서
D-29
Bookmania
Bookmania
말로 힘들면 글로라도 욕을 하면서 풀어야 한다.
Bookmania
'지금은 혼자 있고 싶어.'
Bookmania
개인 문제도 그렇고 조직도 상대가 도와 달라고 하기 전까진 그냥 둬라. 다 오지랖이다. 다른 것도 그냥 두면 대개는 자동으로 해결된다. 오히려 개입하면 아무 쓸모도 없게 일만 더 꼬이게 만들 수 있다. 원래 인간 세상은 모순으로 덮여 있는 곳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만능으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
Bookmania
작가들은 책을 많이 봐 눈이 안 좋은 것 같다. 황석영도 우측 눈이 안 좋다고 한다. 거의 안 보인다고 한다. 나도 우측 눈이 안 좋다.
Bookmania
그저 그렇게 된 것이다.
Bookmania
언제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이 모든 일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Bookmania
내가 세상에서 미물이고 그걸 정확히 아니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렇지만 주체적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Bookmania
눈이 안 보이니까 갑갑하고 짜증도 난다.
Bookmania
그나마 불교는 만물을 다 보는데 다른 종교는 너무 인간 중심적이다. 인간이 뭐라고, 지구에 못된 짓만 저지르고 있다. 인간도 그렇지만 아예 지구를 만물에게 못살게 만들어 놓고 이제 달과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려는 게 인간이다.
Bookmania
병원에 가까워질수록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졌다.
Bookmania
외래가 끝나고 주치의에게 내 책 한 권을 선물로 드렸다. 그는 책 선물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갑상선암에 관한 자신의 저서를 내게 건넸다.
Bookmania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을 수용하게도 하고 망각이라는 진통제를 주입해주는 관대한 존재이기도 하다.
Bookmania
인간은 더 몸의 지배를 받는 것 같다. 그래도 몸에 힘이 있으면 뭔가 세상을 향해 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나이가 차 몸이 부실하면 그것도 차츰 쇠퇴하게 된다.
Bookmania
현금출납부에서 별로 할 게 없다. 자동으로 올라온다.
Bookmania
느낌에 너무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니까 작가가 된 것이다. 괜히 그런 게 아니다. 자기의 타고난 성정을 뭐라 말고 그걸 현실에서 잘 활용하는 게 장땡이다.
Bookmania
어제 낮에 회수금 털고 그 이후 금고는 건드린 게 없고 현금 출납부와 마감과 결재만 한 것뿐이다.
Bookmania
그것이 어떤 감정이든 바라보고 인정해야 했다. 그래야 마음이 덜 병들 수 있었다.
Bookmania
너무 소빌 안 한다. 흐트러지고 술 마시고 노래방 가서 노랠 불러도 좋다. 너무 풍류를 모른다. 여유가 없다. 반도체 때문에 성과급 받은 걸 소비는 안 하고 다 부동산 투기를 하고 있다. 돈 많이 줄 필요 없다. 소비할 사람들에게만 줘야 한다.
Bookmania
이 책에 하루에 센 번 절하는데 그 옆에 돈이 있으면 재수 없다며 치우고 다시 한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