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

D-29
안녕하세요. 김준입니다. 늦게 합류하게 되었지만, 이번 『육식의 종말』 완독 모임에 함께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평소 먹거리, 건강, 환경, 그리고 문명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은 단순히 ‘육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생활 방식과 사회 구조 전체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1부 「소와 서양 문명」에서는 소가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문명, 경제, 권력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사실은 긴 역사와 산업 구조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끝까지 완독하면서, 책이 던지는 질문을 차분히 따라가보고 싶습니다. 함께 읽고 의견 나눌 수 있어 기대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소의 수는 12억 8천마리로 추산된다. 소 사육 면적는 전 세계 토지의 24퍼센트를 차지하며 소들은 수억 명을 넉넉히 먹여 살릴 만한 양의 곡식을 먹어 치우고 있다. 소의 무게를 전부 합치면 지구상의 모든 인간의 무게를 능가한다.
육식의 종말 머리말, 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안녕하세요! 책 잘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말 시작부터 1990년대 초반 상황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이 책이 언제 쓰인 건가를 뒤져보니, 우리나라는 25주년 개정판이지만 원서는 1993년작이네요. 올해 데이터를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책 고맙습니다! 완독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잘 받았습니다. 이번주 같이읽기 분량인 1부 소와 서양 문명을 읽고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정리합니다. -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곡식이 부족해 기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선진국에서는 사료로 사육된 육류, 특히 소고기 과잉 섭취로 인해 생긴 질병으로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 미 식품의약국 관리자들은 몇몇 비육장에서 비용을 줄이고 소들의 체중을 좀 더 빨리 불리기 위해 사료에 산업 오수와 기름을 첨가하는 것이 이제는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불교가 대중의 지지를 얻게 된 배경을 보여주는 부분도 신기했고 카우보이의 탄생배경도 신기했습니다. 소가 신적 대우를 받다가 결국 자산이 도기까지의 이야기들, 뭔지는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알아가는 독서가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의 같이 읽기도 기대가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육식의 종말』 2주 차가 밝았습니다 ^^ 오늘부터 2부 “미국 서부 정복기”와 3부 “소고기의 산업화”를 시작합니다. 『육식의 종말』에서 가장 흥미롭고 인상 깊은 파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2부 “미국 서부 정복기”에서는 미국 역사상 하나의 ‘종’을 사라지게 한 역사를 보여줍니다. 목초지를 독차지하기 위해서는 인디언들을 몰아내야 했고, 그 방법으로 버펄로를 멸종시켰다는 이야기는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진 종 학살의 무서운 장면을 보여줍니다. 3부 “소고기의 산업화”에서는 미국의 축산단지가 고도로 자동화, 산업화되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소고기 기업은 더 많은 이윤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컨베이어벨트 위의 속도로 맞췄습니다. 소는 더 이상 동물로서의 존엄도 잃은 채 돈값으로 여겨졌고, 사람 또한 언제든 갈아치울 수 있는 대상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운영 방식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자본주의, 효율화, 이율극대화... 이런 단어들이 많이 익숙해진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 말들이 뜻하는 현실을 우리는 과연 이해하고 있을까요? 수천 년을 살아온 땅에서 학살당한 버펄로들과, 오로지 고기가 되기 위해 살아가는 도살장의 수많은 소를 생각해 봅니다. 거대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책을 받고 책은 읽고 있습니다. 머리말부터 충격적입니다. 그리고 한번도 생각해보적이 없는 소와 관련한 역사, 문명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분명 가슴아프고 충격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지만 완독해보겠습니다.
이 지구사에 더불어 살아가며 교류하는 수많은 동물들 중에서 특히 인류의 기나긴 여정 속에 긴요한 역할을 담당한 동물이 이싸. 인류의 초창기부터 우리와 함께한 소가 바로 그 당사자이다. <중략> 어떻게 보면 서구의 문명은 수소 그리고 암소와 함께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p.32)
육식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개척자의 용맹과 카우보이의 허세, 문명화된 힘과 소박한 가치의 이면에는 생태계 파괴와 대량 살육, 토지와 인간의 강제적인 인클로저,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전체 아대륙의 수용 등과 같은 전혀 다른 뒷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육식의 종말 p153, 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우리는 그간 보고싶은 것만 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류의 관점에서, 개척자의 관점에서 말이에요. 이제는 '다른 이야기들'을 보아야 할 때인 것 같아요. 늦었지만 말이에요.
안녕하세요! 오늘 책 잘 받았습니다. 늦게 참여해서 1부는 놓쳤지만 꾸준히 읽어서 진도 따라잡겠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육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책을 다 읽으면 정말 내 인생에서 육식의 종말을 선언해야 할지..고민이 됩니다. ㅎ 어떤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지 무척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인간 의식의 발전은 다른 동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황량한 우주에서 살아 숨 쉬는 자연은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 우리가 의존하는 거대한 거울과 같은 역할을 했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수천 년 동안 다른 동물들을 통해 자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키웠다. 지구상의 풍부하고 다양한 동물들의 삶은 줄곧 인간 삶의 판단 기준이 됐다. 그들의 행동, 태도, 교류, 특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조정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알게 된 것이다. -중략- 실제로 우리는 자연의 이미지 속에서 우리 자신을 창조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우리 자신 속에서 자연을 재창조하려는 시도까지 감행한다.
육식의 종말 p.31, 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드디어 1부를 읽었습니다.. 도축 과정에 대해 읽으면서 소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눈물이 났어요ㅜㅜ
저도 책 감사히 잘 받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1,2부 빠르게 읽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결국은 많은 생명에게는 큰 위협이 되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도 열심히 읽는 중인데 아직 1부에 머물러 있지만 초반부터 내용이 충격적이네요! 단순히 육식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닌 인류 역사와 함께 더불어 '소'가 어떤 존재로 변모되었는지 서술하고 있는데 종교적인 의미에서 어떻게 실용적인 존재로 전락되었는가 하는 과정이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개념이라 책에 더 흥미가 가는 것 같아요. 특히, 도축과정을 읽는 부분에서는 인상이 절로 찌푸려질 정도로 자세하고 충격적이네요. 2부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참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완독 모임에 늦게 참여해 1부를 이제 다 읽었습니다. 소에 대한 여러 가지 전통과 역사가 나오는데 '위치와 환경, 문화에 따라 사람들이 소를 다룬 방식은 달랐다' 는 것으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19세기 초, 지방이 적은 소고기에서 지방이 많은 소고기로 영국인들의 기호가 바뀌지 않았다면, 전 세계 대부분의 곡물이 인간을 위한 생산에서 동물을 위한 생산으로 옮겨가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였습니다. 이 부분은 곧 책의 맨 앞 머리말에 나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곡식이 부족해 기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선진국에서는 사료로 사육된 육류, 특히 소고기 과잉 섭취로 인해 생긴 질병으로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로 연결되기도 하구요. 뭔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육식의 종말'이 1부를 읽으면서 꽤 친해졌습니다. 뒤이은 2, 3부도 평소 고기를 신중하게 음미하며 즐기듯이(?)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
황소는 죽음과 함께 자신의 '영혼'을 방출했다. 따라서 살코기를 먹는 것은 곧 그 영혼이 인간의 존재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했다.
육식의 종말 p.37, 제러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저도 이제 1부를 다 읽었습니다. 소의 신성한 면보다는 속세적인, 즉 자본적인 측면이 두드러지면서 소를 섭취하고 소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것이 1부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부를 읽으면서 결국 소고기를 먹는 행위가 제식 의식에서 인간이 신성함을 이기는 과정, 즉 인간이 자연과 신을 정복하는 것으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현재의 비극들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를 섭취하기 위해 기르고 도축하는 모습은 제국주의와 식민지를 만들던 유럽의 행동과 너무나도 닮아 있죠. 극단적인 남성성과 제국주의의 모습이 닮아 있듯이 소고기 소비 또한 마찬가지로 읽혔습니다. 덧붙여, 아일랜드의 감자 대기근이 당시 영국의 소고기 소비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 이 소고기 소비량을 받쳐줄 수 있었기 때문에 산업혁명이 실패로 끝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내용들을 읽으면서 하나의 역사적인 사실로 인해 어떤 나비 효과가 일어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3부에서 본격적인 소고기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 해요. 또 열심히 따라가보겠습니다.
2부와 3부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생명과 인간이 얼마나 쉽게 숫자로 바뀌는가였습니다. 버펄로의 멸종은 단순히 한 동물이 사라진 이야기가 아니라, 땅을 차지하기 위해 생태계와 원주민의 삶까지 함께 무너뜨린 역사로 읽혔습니다. 인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목적 앞에서 하나의 종 전체가 제거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3부의 소고기 산업화도 비슷하게 다가왔습니다. 소는 생명이 아니라 생산품이 되고, 사람 역시 숙련된 노동자가 아니라 언제든 교체 가능한 부품처럼 취급됩니다. 결국 산업화는 고기를 더 싸고 빠르게 공급했지만, 그 과정에서 생명의 존엄, 노동의 의미, 자연과의 관계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과 풍요가 과연 누구의 희생 위에 세워져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이, 더 빠르게, 더 싸게 생산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생명을 대하는 감각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육식의 종말』 3주 차가 밝았습니다 ^^ (3주차: 7/6(월) ~ 7/12(일)) 오늘부터 4부 "배부른 소 떼와 굶주린 사람들"을 시작합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유명한 책의 제목처럼, 4부에서는 소를 곡물로 키우는 육식 문화가 불러온 전 세계적인 식량 불균형을 지적합니다. 사람에게 돌아가야 할 식량과 토지가 소를 위한 사료와 목초지로 변하면서, 지구 한편에서는 기아로 목숨을 잃고 다른 한편에서는 풍요의 질병에 시달리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맛있게 먹은 소고기 한 점이 어쩌면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며칠 분 식량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우리의 선택이 미치는 무게를 멀리까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장을 읽으며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드셨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이나 새롭게 깨달은 점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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