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의 흐름을 완벽히 파악한 그(뤄진청)는 선박의 항로, 컨테이너 번호, 화물 적하 목록, 적재 시간, 출발지 위탁업체 정보 등 공개 된 정보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내 e-폐기물의 가치를 판단했다.
그후 예상 처리 시간을 바탕으로 상품 출하 시 예상 시장가격을 추정하여 최종 입찰가를 결정했고, 그 덕에 협상 자리에 충분히 무장하고 나설 수 있었다. 이 원칙 덕분에 뤄 가문은 모든 거래 에서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그 결과 그 또한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고, 뤄 사장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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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책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세 가문을 위협하는 리원을 보며 복잡한 감정이 들었던 것도 그래서였다. 그 청년의 사고방식과 카리스마는 그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리원이 쓰레기인간만 아니었어도 뤄진청은 그를 동업자로 삼았을 수도, 함께 큰일을 도모했을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이 모든 가설은 작디작은 전제 하나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다. ”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p.290-291,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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