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중반 이후부터는 괜찮았는데, 초반에 잘 이해를 못해서 한번 더 읽으려다 반납일에 쫓겨서 반납해 버렸거든요. 이상한 건 SF 작가가 아닌 (문체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찬호께이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단순 쓰레기가 아닌 디지털 쓰레기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과 모임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러한 연유로 르구인님이 앞으로도 여시는 방은 충성을 맹세하고 따르겠다 혼자 결심했습니다.
미모 때문에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는 저평가 된 배우라고 생각해요. 로버트 드니로나 알파치노 같은 배우들은 무슨 연기를 해도 '그 사람' 같은데, 톰 크루즈나 브래드 피트는 (제 기준에서) 영리하게 그 배역을 잘 연기하는 거 같거든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브래드 피트 때문에 100번도 더 봤지만, 연기는 톰 크루즈한테 졌다 생각합니다. ^^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
D-29

꽃의요정

향팔
“미모 때문에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는 저평가 된 배우”<<< 2000% 공감입니다.

르구인
찬호께이가 누군가 찾아봤습니다. ^^; 추리 쪽은 잘 몰라서요. 홍콩출신의 중국작가군요!
『웨이스트 타이드』가 실을 따라서 조금씩 따라가는 느낌이 들기는 했습니다.
미션임파서블은 1, 2, 3편은 그냥 본 김에 계속 본 거였는데, 브래드 버드가 4편에서 MI의 새 지평을 연 덕분에 1편이 새로운 가치를 가지게 됐다고 생각해요. ㅎㅎ 브래드 버드 감독의 진가는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에 있죠. 특히 1편이요! ^^
그리고, 저도 @꽃의요정 님께 충성!! /^^

꽃의요정
페북 보다가 '디거' 선전 봤어요! 감독이 무려 알레한드로 이냐리투네요! 제가 좋아하는 멕시코 3대 감독 중 한 분!

르구인
<버드맨>, <레버넌트>를 만든 감독이군요! 몰랐습니다.
이 두 영화, 엄청나거든요. <디거>도 기대됩니다.

꽃의요정
<21그램> 보고 감동해서 <비우티풀> 보다가 심장이 멈춰 버리는 줄 알았어요. 제 기준에선 호러였어요. ㅎㅎ
제가 영화를 보통 러닝머신에서 보는데, 죽은 자들이 나올 때 굴러떨어질 뻔했어요.
사실 <레버넌트>는 영화도 너무 좋았지만, 제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좋아하거든요. 그 분의 음악 때문에 극장가서 봤더랬죠~ 아~ 추억돋아~

르구인
21그램, 비우티풀은 아직 못 봤는데요, 꼭 봐야할 거 같네요. 저는 호러, 공포물 이런 장르는 좀 힘든데, 다른 작품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레버넌트는 영화 장면들이 너무 강렬해서 음악을 신경써서 잘 못들었네 요. 음악 중심으로 다시 봐야겠어요.

향팔
ㅎㅎ 요거 하나 듣고 가시죠!
https://youtu.be/3H2bBXTk-qM?si=P8Djg7bgV-8XmyrF
Limp Bizkit - Take A Look Around

르구인
오~ 감사합니다!! 톰 크루즈, 달리기 너무 잘해요. ㅋㅋ
아무래도 오늘 MI 한 편 봐야겠어요~

탱구밤이엄마
르구인님, 꽃의요정님, 향팔님의 추천까지 등에 엎고, 이번 연휴때는 미션임파서블 1편을 꼭 봐야겠어요 ㅎㅎ

꽃의요정
어떤 집단이든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더 높은 계급으로 규정하고 신, 국가 혹은 ‘진보’라는 이름으로 법과 규칙을 만들어 다른 계급의 삶을 지배하고 그들의 육체와 영혼을 소유했다.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150p,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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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미미는 문명의 총아인 그들에게 연민을 느꼈다.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380쪽,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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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깨끗하다. 스콧은 이 단어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처럼 느껴져 소리 내어 껄껄 웃었다. 청년은 그의 입술을 꿰매 버리고 싶다는 듯 그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세상에 깨끗한 것은 없어.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155p,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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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
병에 걸린 사람들은 생명을 제로섬 게임으로 여겨. 타인의 이익이나 심지어 생명을 희생해서라도 반드시 승부를 가리려고 하지. 이건 전 지구적인 전염병이야.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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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전지구가 병에 걸려서 승부를 가리는 데 혈안이 돼있는 거군요. -,-

탱구밤이엄마
삶은 거대한 검은 상자 같다. 막다른 길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순간 언제나 새 활로를 찾아내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빙빙 도는 윤회를 이어간다.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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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 “솔직히 말씀드려서 산터우만 대교를 건설한 이후로 이렇게 큰 태풍은 처음이에요. 어르신들 말씀이 옛날에는 자동차가 떠내 려갈 정도로 홍수가 심각했다고 하더군요."
"다리 건설하고 태풍하고 무슨 상관이지?" 스콧은 건성으로 대화를 이으면서 뤼씨 저택 안의 동정을 살피는 데 집중했다.
"풍수가 바뀌었거든요. 실리콘섬과 산터우를 연결하려면 다리가 봉황섬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봉황 날개가 다리 교각에 짓눌려 더 이상 못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강력한 태풍은 항상 다른 곳으로 지나가고 더 이상 이곳을 정면 강타하지 않아요. 당연히 산터우와 실리콘섬의 운도 이 다리에 억눌려 내리막 길을 간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흥미롭군..." 사실 스콧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당신에 중국인들은 아무 관련 없는 것들 사이에서 인과관계를 찾는데 능하지만, 절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으려 하진 않아. ”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p.369,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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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스콧의 말대로 정말 아무 관련이 없을까요? 다리가 혼자 설 수는 없지 않을까요?
다리 건설 뒤에 그 시대의 자연관과 세계관, 문명의 철학이 깔려있다는 걸 생각하면,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가진다고 할 수는 없어도 경각심을 가질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탱구밤이엄마
사람들은 항상 그들이 파도와 논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파도에 편승했을 뿐이란 걸 깨닫게 되지.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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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미미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어머니는 하늘이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 언제나 친절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실리콘섬에 온 후로 그녀는 어머니의 가르침이 이 세상의 보편적 진리가 아님을 천천히 깨달았다. 그녀의 주위에 모욕과 상처는 일상다반사였고, 하늘에 눈이 수억 개라고 해도 세상의 현실에는 모두 눈을 감은 것 같았다. ”
『웨이스트 타이드 Waste Tide』 267p, 천추판 지음, 이기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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