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잠시 후 박사 자신도 음식이 목에 걸렸다. 연어였다.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마침내 목에 걸린 음식을 게워 내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숨을 돌리는 데 1~2분이 걸렸다.
“내 충고를 내가 안 따랐네요.”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86,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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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가까운 장래에 밀어닥칠 수요를 충족시키기는커녕 은퇴하는 노인병 전문의들을 대체하기도 힘든 숫자다. 노인을 전문으로 다룰 훈련을 받은 정신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도 노인병 전문의 못지않게 아쉬운 형편이지만 충분히 공급되고 있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나라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안좋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87,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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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그는 창문을 내리고 창틀에 팔꿈치를 올렸다. 공기는 시원하고 상쾌했다. 우리는 바퀴가 도로에 닿으며 내는 소리를 들었다.
“참 아름다운 밤이네요. 그렇죠?” 그가 말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90,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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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 현대화가 강등시킨 것은 노인들의 지위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개념자체였다. 현대화는 사람들에게-젊은이와 노인 모두에게 - 더 많은 자유와 통제력을 누리는 삶 의 방식을 제공했다. 거기에는 다른 세대에게 덜 묶여 살 자유도 포함되어 있다. 노인들에 대한 존중은 없어졌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젊음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독립적인 자아에 대한 존중으로 대체된 것이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p.43-44,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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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하늘
우리가 지향하는 삶의 목표가 독립이라면, 그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KBS 선정 도서』 p.27,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KBS 선정 도서하버드 의과대학과 보건대학 교수인 아툴 가완디의 책. 사람은 누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고 인간답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한다. 이를 성취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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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아내 역시 자신이 남편 옆에 있다는 사실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 서로의 존재에서 위안을 찾은 것이다. 실버스톤 박사는 아내의 옷을 입히고, 씻기고, 먹는 것을 도왔다. 산책할 때면 손을 꼭 잡고 걸었고, 밤이면 서로의 팔에 기댄 채 포근하게 누워 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는 그 시간들이 가장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거의 70년을 함께 살아온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사랑하며 잘 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p.95~96,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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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감각이라는 닻을 잃게 되자 그녀는 시간 감각까지 잃었다. 점점 극심한 혼돈에 빠졌고, 때로는 망상에 사로잡히거나 불안 증세를 보였다. 더 이상 아내를 돌볼 수가 없었다. 그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지칠 대로 지쳐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