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님의 대화: @borumis 님, 뇌출혈 경험이 있으신지 미처 몰랐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지금은 괜찮으신 거지요...?
저 비명 지르는 고령 환자 분 경험은 이번에 한 것이어서 아직 팟캐스트에서는 얘기하지 못했어요. 2시즌에서 김새섬 대표가 아주 상세하게 얘기할 예정입니다. ^^
2시즌 팟캐스트, 고대합니다~♡
사부작
이삿짐을 꾸리면서 자신이 이제 곧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뿐 아니라 내 삶까지 해체하는 느낌이었어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81.,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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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11
삶에 대한 주도권을 읽었다... 늙었다는 죄로 감옥에 갇힌 것 만 같았다. /늙는다는 죄는 누구나 겪는 낙인. 수형 기간과 낙인을 끝내는 방법이 중요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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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2장 무너짐 마지막의 실버스톤 박사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다큐 감독 커스틴 존슨의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가 생각났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차를 팔고 이사를 가야할 때, 아이처럼 울먹이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았거든요. 삶의 주도권을 내려놓는 것 같은. 삶이 해체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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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11
너무 앞서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내년에 어떻게 될 지는 생각하지 않아요. 너무 우울해지거든요. 그냥 다음주 정도까지만 생 각해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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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장맥주님의 대화: @borumis 님, 뇌출혈 경험이 있으신지 미처 몰랐습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지금은 괜찮으신 거지요...?
저 비명 지르는 고령 환자 분 경험은 이번에 한 것이어서 아직 팟캐스트에서는 얘기하지 못했어요. 2시즌에서 김새섬 대표가 아주 상세하게 얘기할 예정입니다. ^^
헐;; 어제 밤중에 감기약먹고 몽롱한 상태에서 써서 그런가..;; 착각했어요;; déjà vu가 아니라 déjà écouté? 실은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거 제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이 얘기가 어딘가 친숙해서 새섬님이 얘기하신줄;; 중환자실에서 유일하게 정신이 비교적 멀쩡한 편이었는데 (그때는 처음 뇌출혈이 발생했지만 아직은 제1, 제2 뇌실이었고 통증 완화랑 만니톨로 부종 가라앉히고 나서는 수술 대기 중으로 관찰중이고 절대안정이긴 했는데.. 주변에 있는 환자 중 그렇게 소리지르고 조절이 안되는 치매인지 고통때문인지는 잘 몰랐어요.. 근데 그때 그분도 '아파요 아프다고요 ' 계속 그렇게 말했던 것 같기도;;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요.. 그쪽이 궁금했지만 저도 침대를 벗어날 수 없어서.. 그나마 중환자실 내에서도 어쩌면 MRSA나 VRE같은 항균제 내성 때문인지 따로 분리된 공간에 있고 제 침대에서 멀어서 그렇게 크게 들리진 않았고 제 자신도 통증완화 약과 함께 약간 진정효과가 들어 있는 건지..몽롱한 상태여서 그나마 참을 만 했던 것 같아요;; 전 약 1주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그분은 이틀 정도 후 다른 곳으로 가시기도 하셨구요.. 그분이 가신 후에는 기계에서 나는 소리 빼곤 비교적 조용했어요.
두번째 뇌출혈은 다른 병원인데 계속 구토하고 너무너무 아픈데 자꾸 쓸데없는 pupil reflex만 확인하고 정작 약은 주지 않아서 담당 간호사에게 나중에는 지금 이렇게 아픈데 통증 사정도 안 하고 계속 주치의는 입원한지 사흘 넘었는데 아무 의사도 회진 오지 않고 간호사도 통증 사정은 전혀 안 했다. 지금 내 통증이 지금 1에서 10까지라면 지금 계속 6-7에서 오가는데..라고 말하다가 어? 아니, 8, 아니 9,... 아아악 데메롤 STAT! 약 좀 달라고!!'하고 정말 미친 년처럼 소리질렀더니 그제서야 간호사가 놀라서 뛰쳐나가더니 그토록 거부하던 진정제가 들어갔고 이번엔 드디어 주치의가 왔어요. 그래서 주치의에게도 그런 점에 대해 얘기하다가 뭔가 손발의 느낌이 뭔가 저리듯이 이상해진 게 느껴져서 '잠시만요 지금 뭔가 paresthesia가..'하고 말하는데 제 평소 발음과 어딘가 다르게 혀가 굳은 듯 어색하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지금 고통은 약 들어가고 진정되었는데 paresthesia 뿐만 아니라 motor aphasia 느낌이 온다고 말했더니 주치의 안색이 싹 바뀌면서 결국 응급 촬영에 들어가고 바로 아까 통증과 함께 재출혈이 생겼고 이번엔 제4뇌실까지 퍼져서 지체없이 바로 응급수술 들어갔어요. 수술 준비와 전신마취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고 수술 후에도 거의 마취에서 안 풀려서 주변 둘러볼 정신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차라리 편한 거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 당시 안그래도 심약한 친정엄마가 아니라 그 성의 없던 간병인이 바로 제 옆에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놀라셨겠죠..
병원은 참 오래 있기 힘든 곳 같아요.. 환자에게나 보호자에게나.. 그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계속 그분 바로 옆에서 계속 지내셨으면 새섬님과 장맥주님도 그 보살같은 간병인분도 정말 힘드셨겠어요 ㅜㅜ
아침바람
사람들은 자신의 몸과 정신이 노화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좀 더 감당 하기 쉽게 만들고, 적어도 몇 가지 최악의 경우는 피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은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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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몸의 쇠락은 넝쿨이 자라는 것처럼 진행된다. 하루하루 지내면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대로 적응해 가며 산다. 그러다가 뭔가 일이 벌어지면 모든게 예전 같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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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장맥주님의 대화: 감사해요, 작가님. 지금은 퇴원해서 저나 아내나 밤마다 곤히 잘 자고 있어요. 작가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빌어주신 덕분입니다. ^^
수면이 정신건강에 진짜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
전 잠순이여서 ㅠ 장 작가님 불면의 밤 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작가님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며 계속 그믐에 소식 전해 주세요. 🙏
아침바람
“ 환자의 생활방식을 재조정하기 위해 필요한 아주 작은 변화라도 이루려면 환자로 하여금 우리 삶에서 바꿀 수 없는것, 다시 말해 누구나 불가피하게 직면해야 하는 노령과 생의 종말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만들어야 한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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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보면 내가 읽은 부분이라는 건 알겠는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어요. 단기기억 처리의 문제죠. 자극을 받아들인 후 유지하는 게 힘들어진 거예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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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가끔 우울해져요." "우울증을 반복적으 로 앓는것 같아요. 장애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라앉지 않도록 떠받쳐 주는 것이 있었다. 바로 목적의식 이었다.
어떤 식으로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생각 말이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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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 그는 아내가 옷 입는 것을 돕고 복용해야 할 약을 챙겨 준다. 아침과 점심을 챙기는 것도 그의 일이다. 아내를 산책 시키고, 예약된 날에 의사에게 데려가기도 한다. "지금은 아내가 내 인생의 목적이에요" 그가 말했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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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바람
"계속 말다툼해요. 온갖 것으로 서로에게 화를 내곤 하지요.하지만 우리 둘 다 서로를 용서하는 것도 참 잘합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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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도롱님의 대화: 영어로 읽으면 좋을 책들 궁금했는데 살포시 넣어둡니다^^
제가 읽을 수 있는 영어책은 그믐에 계신 분들이 다 읽으실 수 있는 레벨이니 걱정하지 말고 읽으세요! 제가 걱정할 레벨이 아니실 수도 있지만요~ ^^
cjlove52
미식가들님의 대화: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저희 외할아버지도 돌아가실 당시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저희 엄마와 이모를 엄청 들볶으셨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엄마와 이모는 그렇게 되면 매일 할아버지 집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고 혹시라도 할아버지 상태가 안 좋아지면 빨리 대처를 할 수 없어서 계속 병원에 모셨었어요. 그 일로 엄마와 이모가 엄청 힘들어하고 할아버지 돌아가신 뒤에도 죄송해하고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부모님 더 나이 드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맘 같아선 제가 모시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정작 부모님이 원치 않으시는 것 같기도 하고...근데 그게 절 생각해서 그러시는 건지 정말 따로 사는 게 좋아서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집집마다 이런 생각들을 하며 사시고 계시겠지요.
저희 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 의사표현 하실 수 있었을때 자주 하시던 말씀이 병원 앞에 차 대서 얼른 집에 가자는 것이었어요ㅠㅠ 제가 아파보니 그 마음이 너무나 절실히 잘 느껴지네요~~ 그 당시는 아빠의 상태가 걷다가 넘어지면 큰 일 나는 상황이라 집에 가실 수 없다고 단정하고 아빠가 애기가 되셨구나. 왜 현실 자각을 못하실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집에서 쉬실 수 있게 도와드릴걸 하는 후회가 되네요~~
꽃의요정
“ 아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고 말한다. 죽음에 이르기 전에 일어나는 일들, 다시 말해 청력, 기억력, 친구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활 방식을 잃는 것이 두렵다는 것이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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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borumis님의 대화: 헐;; 어제 밤중에 감기약먹고 몽롱한 상태에서 써서 그런가..;; 착각했어요;; déjà vu가 아니라 déjà écouté? 실은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거 제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이 얘기가 어딘가 친숙해서 새섬님이 얘기하신줄;; 중환자실에서 유일하게 정신이 비교적 멀쩡한 편이었는데 (그때는 처음 뇌출혈이 발생했지만 아직은 제1, 제2 뇌실이었고 통증 완화랑 만니톨로 부종 가라앉히고 나서는 수술 대기 중으로 관찰중이고 절대안정이긴 했는데.. 주변에 있는 환자 중 그렇게 소리지르고 조절이 안되는 치매인지 고통때문인지는 잘 몰랐어요.. 근데 그때 그분도 '아파요 아프다고요 ' 계속 그렇게 말했던 것 같기도;;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요.. 그쪽이 궁금했지만 저도 침대를 벗어날 수 없어서.. 그나마 중환자실 내에서도 어쩌면 MRSA나 VRE같은 항균제 내성 때문인지 따로 분리된 공간에 있고 제 침대에서 멀어서 그렇게 크게 들리진 않았고 제 자신도 통증완화 약과 함께 약간 진정효과가 들어 있는 건지..몽롱한 상태여서 그나마 참을 만 했던 것 같아요;; 전 약 1주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그분은 이틀 정도 후 다른 곳으로 가시기도 하셨구요.. 그분이 가신 후에는 기계에서 나는 소리 빼곤 비교적 조용했어요.
두번째 뇌출혈은 다른 병원인데 계속 구토하고 너무너무 아픈데 자꾸 쓸데없는 pupil reflex만 확인하고 정작 약은 주지 않아서 담당 간호사에게 나중에는 지금 이렇게 아픈데 통증 사정도 안 하고 계속 주치의는 입원한지 사흘 넘었는데 아무 의사도 회진 오지 않고 간호사도 통증 사정은 전혀 안 했다. 지금 내 통증이 지금 1에서 10까지라면 지금 계속 6-7에서 오가는데..라고 말하다가 어? 아니, 8, 아니 9,... 아아악 데메롤 STAT! 약 좀 달라고!!'하고 정말 미친 년처럼 소리질렀더니 그제서야 간호사가 놀라서 뛰쳐나가더니 그토록 거부하던 진정제가 들어갔고 이번엔 드디어 주치의가 왔어요. 그래서 주치의에게도 그런 점에 대해 얘기하다가 뭔가 손발의 느낌이 뭔가 저리듯이 이상해진 게 느껴져서 '잠시만요 지금 뭔가 paresthesia가..'하고 말하는데 제 평소 발음과 어딘가 다르게 혀가 굳은 듯 어색하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지금 고통은 약 들어가고 진정되었는데 paresthesia 뿐만 아니라 motor aphasia 느낌이 온다고 말했더니 주치의 안색이 싹 바뀌면서 결국 응급 촬영에 들어가고 바로 아까 통증과 함께 재출혈이 생겼고 이번엔 제4뇌실까지 퍼져서 지체없이 바로 응급수술 들어갔어요. 수술 준비와 전신마취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고 수술 후에도 거의 마취에서 안 풀려서 주변 둘러볼 정신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차라리 편한 거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 당시 안그래도 심약한 친정엄마가 아니라 그 성의 없던 간병인이 바로 제 옆에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놀라셨겠죠..
병원은 참 오래 있기 힘든 곳 같아요.. 환자에게나 보호자에게나.. 그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계속 그분 바로 옆에서 계속 지내셨으면 새섬님과 장맥주님도 그 보살같은 간병인분도 정말 힘드셨겠어요 ㅜㅜ
그 순간의 긴박감과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본인이 환자이면서 동시에 본인의 상태를 너무 잘 파악하고 있으셨네요. 보통은 이유를 모르고 아픈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두렵고 막막하기도 하거든요.
맘튼튼
“ 그러나 우리는 일단 육체적인 독립성을 잃으면 가치 있고 자유로운 삶은 불가능하다는 개념을 별 생각 없이 자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듯하다.
그러나 정작 노인들 자신은 그런 생각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며, 많은 경우 저항한다. 모든 요양원과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에서 우리가 사는데 필요한 우선 순위와 가치를 놓고 갈등이 벌어진다. (p.37)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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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ifrain님의 대화: 그 순간의 긴박감과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본인이 환자이면서 동시에 본인의 상태를 너무 잘 파악하고 있으셨네요. 보통은 이유를 모르고 아픈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두렵고 막막하기도 하거든요.
아.. 전 선천성 뇌동정맥류 기형인데.. 한참 전에 CT에서 발견하고 (꽤 거칠게 찍은 건데도 놓칠 수가 없을 정도로 컸어요 서울대 angio 전문 교수님이 자기가 본 것 중 두번째로 크다고;; NGS로 whole genome screening도 해서 가능한 관련 유전자도 죽 검색해봤지만 걸린 건 없구요;; 아마 그래도 논문 좀 쓰실지도.. 뭐 제 목숨을 구해주셨으니 전 무조건 동의요^^;;) 그 후로 저도 관심 있는 분야여서 개인적으로 많이 공부를 했거든요;; 근데 정말 통증도 교과서에서 나온 thunderclap headache라는 표현 그대로 나오고 ... 머 공부한 게 레지던트 하염없이 기다리다 더 진행되기 전 제 스스로 캐치해낸데는 도움이 되었어요..;; 미용성형치과 등으로 몰리는 우리나라 필수의료 현실 상 어찌보면 의사가 있는 것 자체도 감사하고 각자도생해야 할 때가 많아 더 두렵습니다. 터진 혈관 부분을 막긴 했지만 이제는 그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셔서 그 후 감마나이프라는 방사선치료로 조금이라도 줄여보자고 하는데 추적관찰하는 와중에도 벌써 주치의가 2번 바뀌었어요^^;;;그만두시고 나가시는 선생님들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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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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