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님의 대화: 간호와 보살핌을 행하고 받는 관계를 주체와 객체로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주체와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 한 편이 객체가 되어버리는 상황에 대해서요. 건강을 상실했다는 사실만으로 객체로 전락하는 것, 전락해야만 하는 것을 순응하며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다시 독립하기 이전의 어린아이처럼 취급 받는 것 자체가 탐탁치 않게 느껴질 것 같아요. 그러나 적어도 간호와 보살핌을 받으며 육체적인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는 것 같고요. 결국 둘 다 가지고 싶은 건데, 참 어렵네요. 가능할까 싶어서요. 과연 육체적인 독립성을 잃게 된 상태에서는 자유로운 삶은 불가능한 걸까요. 자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진 않지만, 대안이 없어 난감합니다.
다소 농담 같은 분위기로 여기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말 로봇이나 강화복이 대안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 외에는 참 방법이 안 떠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