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

D-29
HL7707님의 대화: 지금 나누는 이야기에 들어맞는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돈을 많이 모아야겠습니다. 역시 정답은 경제력인건지. https://www.mk.co.kr/news/society/12096577?kakao_from=mainnews
그나마 저런 실버타운도 질병이 생겨서 와병 수준이 되면 실버타운에서 퇴소조치 된다고 알고있어요. 내발로 걸을 수 없을때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는 거죠.
오늘은 7장과 8장을 읽고 이 책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주말 동안 책을 다 읽었어요. '완화의료'를 이해하는 의료진과 완화의료서비스가 절실하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웰다잉에 대한 이야기들 하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종종 들었었는데 그게 가능하려면 나의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구나 알게 되었네요. 노화와 질병을 받아들이고(뭘 잘못해서 생긴 일도 아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물론 어렵겠지만), 남은 삶을 자기 의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제 선배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날입니다. 매년 떠올리면서 '이제 편안하신가? 평안을 얻었길 바라'라고 기도합니다. 삶도 어렵고 죽음도 어렵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도 잘 지내 보아야지요. @장맥주 님 새섬님과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침마다 팟캐스트를 들으며 출근했는데, 새섬님의 경쾌한 목소리와 알면서도 모르는 척 질문하던 장맥주님의 능청스러운 목소리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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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하늘님의 대화: 개인적으로 종교 없이 이를 확신하고 위안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는 무신론자(정확히는 불가지론자에 가깝습니다만 귀찮아서 무교나 무신론자라고;;)지만.. 주변에 신앙을 전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션스쿨도 다니고 학교 채플에 가서도 성당에 가서도 절에 가서도 아무나 좋으니 제발 신에게 도와달라고 마음 속으로 소리 질렀지만 답은 없었던 것 같아요.. 성서들도 철학 및 문학 책들도 읽고 찾아봤지만 제게 돌아오는 건 무조건적인 믿음보다는 회의나 질문들 뿐이었어요.. 제가 인간 불신과 함께 제 자신도 못 믿어서 그런지..;; 추상적인 신을 못 믿겠고 만약 있다고 해도 그 신은 인간의 삶을 굳이 신경 쓰지는 않는 다른 차원 속에 사는 신같았어요.. 한때 우울증이 극한으로 달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적이 있어요.. 멍청한 짓이었지만 그만큼 그땐 저 혼자 절박하게 느껴졌어요.. 그때 자취가 아니라 부모님 집에서 지냈기 때문에 그나마 가족에게 발견이 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직장 당직실에서 시도를 했는데 제 직장이 직장인지라..;; 우연히 제게서 책을 빌리러 무례하게(?) 벌컥 들어온 동료한테 발견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처치받았습니다(제가 생각해도 너무 정신줄을 놓고 멍청했던;;) 그때 상담을 많이 받고 부모님이 울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고 어딜 가든 어떻게 죽든 결국 나는 부모님께 상처를 주고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실감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자의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죽음을 직면해야하는 순간이 또 찾아왔을 때 그리고 항상 언젠가 다시 올지도 모른 죽음을 의식하며 살아갈 때 제게 항상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은 어떤 종교든 종교와 상관없는 그저 인본주의적인 사랑이나 공감이든 상관없이 저를 위해 기도하거나 도와주거나 손을 내밀고 귀기울이며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이었어요. 그리고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activism에 관심이 많았는데 꼭 뭔가 가시적인 투쟁에 참여하는 게 아니더라도 삶 자체가 죽음 그리고 허무의 좌절감에 저항하는 투쟁같이 느껴졌을 때가 많았고 그때 함께 있어주는 사람들의 연대는 그 어떤 믿음보다 제게 소중했던 것 같아요.
씩씩한님의 대화: 주말 동안 책을 다 읽었어요. '완화의료'를 이해하는 의료진과 완화의료서비스가 절실하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웰다잉에 대한 이야기들 하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종종 들었었는데 그게 가능하려면 나의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구나 알게 되었네요. 노화와 질병을 받아들이고(뭘 잘못해서 생긴 일도 아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물론 어렵겠지만), 남은 삶을 자기 의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제 선배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날입니다. 매년 떠올리면서 '이제 편안하신가? 평안을 얻었길 바라'라고 기도합니다. 삶도 어렵고 죽음도 어렵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도 잘 지내 보아야지요. @장맥주 님 새섬님과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침마다 팟캐스트를 들으며 출근했는데, 새섬님의 경쾌한 목소리와 알면서도 모르는 척 질문하던 장맥주님의 능청스러운 목소리 듣고 싶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 버젓한 직위 등 전혀 뜻밖의 상황에서 항상 수줍고 순하디 순하게 웃던 후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적이 있어서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맞습니다. 삶도 죽음도 너무나 어려운 질문이네요. 그래도 다른 여러분의 덧글과 대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제가 예전에 내렸던 답변보다 다양한 답을 찾아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완독 축하하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borumis님의 대화: 저는 무신론자(정확히는 불가지론자에 가깝습니다만 귀찮아서 무교나 무신론자라고;;)지만.. 주변에 신앙을 전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션스쿨도 다니고 학교 채플에 가서도 성당에 가서도 절에 가서도 아무나 좋으니 제발 신에게 도와달라고 마음 속으로 소리 질렀지만 답은 없었던 것 같아요.. 성서들도 철학 및 문학 책들도 읽고 찾아봤지만 제게 돌아오는 건 무조건적인 믿음보다는 회의나 질문들 뿐이었어요.. 제가 인간 불신과 함께 제 자신도 못 믿어서 그런지..;; 추상적인 신을 못 믿겠고 만약 있다고 해도 그 신은 인간의 삶을 굳이 신경 쓰지는 않는 다른 차원 속에 사는 신같았어요.. 한때 우울증이 극한으로 달했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적이 있어요.. 멍청한 짓이었지만 그만큼 그땐 저 혼자 절박하게 느껴졌어요.. 그때 자취가 아니라 부모님 집에서 지냈기 때문에 그나마 가족에게 발견이 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직장 당직실에서 시도를 했는데 제 직장이 직장인지라..;; 우연히 제게서 책을 빌리러 무례하게(?) 벌컥 들어온 동료한테 발견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처치받았습니다(제가 생각해도 너무 정신줄을 놓고 멍청했던;;) 그때 상담을 많이 받고 부모님이 울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고 어딜 가든 어떻게 죽든 결국 나는 부모님께 상처를 주고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실감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자의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죽음을 직면해야하는 순간이 또 찾아왔을 때 그리고 항상 언젠가 다시 올지도 모른 죽음을 의식하며 살아갈 때 제게 항상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은 어떤 종교든 종교와 상관없는 그저 인본주의적인 사랑이나 공감이든 상관없이 저를 위해 기도하거나 도와주거나 손을 내밀고 귀기울이며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이었어요. 그리고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activism에 관심이 많았는데 꼭 뭔가 가시적인 투쟁에 참여하는 게 아니더라도 삶 자체가 죽음 그리고 허무의 좌절감에 저항하는 투쟁같이 느껴졌을 때가 많았고 그때 함께 있어주는 사람들의 연대는 그 어떤 믿음보다 제게 소중했던 것 같아요.
"가시적인 투쟁에 참여하는 게 아니더라도 삶 자체가 죽음 그리고 허무의 좌절감에 저항하는 투쟁같이 느껴졌을 때가 많았고" .. 공감합니다.
완독했습니다...! 오랜만에 그믐에서 방을 하나 이끌게 되어서 같은 주제인 이 책을 골라 읽게 된 거였는데요, 마지막에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안락 정원>을 적게 된 계기와 닮은 꼴이라 여러모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라면, <안락 정원>은 가볍게 죽음을 다루는 소설이랄까요. 또 우연의 일치겠지만, 요즘 계속 노인 생활에 대한 책을 병렬 독서 중이라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윗집 부부>를, 오늘은 <태풍이 자나가고>를 읽는 중입니다. 7월 일정이 퍽퍽해서 혼자 진도를 나갔더랬는데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락정원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조경아의 신작 장편 『안락정원』은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 ‘안락정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설 속 ‘안락정원’은 조경아의 전작에 등장하는 ‘복수전자’의 배경이자, 작가가 실제로 거주하는 영종도 신도시에 자리한다.
윗집 부부첫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로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돌파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거둔 소설가 황보름의 두 번째 장편소설 『윗집 부부』가 클레이하우스에서 출간된다.
태풍이 지나가고2013년 66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소설 <태풍이 지나가고>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이 작품은 저자 스스로 자신의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를 소설화한 것이다.
장맥주님의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여러분. 열띤 참여 감사합니다. 모임지기의 두 번째 질문 올립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1장과 2장에서 우리는 노화가 진행되면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며, 그때 많은 것이 허물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저도 이번에 고민해보려는 질문 두 가지를 드립니다. (4) 여러분 자신이 나이가 들어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면,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십니까? 그 대책을 위해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은 무엇인지요? (5) 여러분에게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4)의 대책을 실행하려 하십니까?
지각이네요. (4) 여러분 자신이 나이가 들어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면,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십니까? 그 대책을 위해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은 무엇인지요? (5) 여러분에게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4)의 대책을 실행하려 하십니까? -> (4)와 (5)의 답변과 섞어서 대답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의 기준은 앞서 제가 여러 번 언급했듯이 남편이 없게되는 순간입니다 ^^; (물론 제가 먼저 없어질 수도..ㅎㅎ) 정신적으로 굉장히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남편의 부재는 정말 아찔해지는 상상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많이 하게되는 상상이기도 하구요. 언젠가는 현실이 될 상상이기도 하겠죠. 사실 아직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 상황을 잘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책도 없습니다.. ㅜㅜ아무리 생각해봐도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어쩌면 좀 무책임한 발언일 수도 있는데.. 허무맹랑한 상상일 수도 있구요.. 미래에는 (제가 조금 더 늙었을 때는) 1인가정도 많고, 자식이 없는 가정도 많아져서 그런 늙은 독신자들을 위한 복지 체계가 지금보다 좀 더 단단해지고 촘촘해 지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답니다. 하하하하.
@장맥주 @HL7707 @분홍하늘 저도 나이들수록 오히려 도시에 사는 것이 활동하기 더 편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저는 더 편한 곳보다, 너무 나이들어 적응할 힘이 없어지기 전에 원하는 곳에서 살아보고 싶어서요. 설령 나중에 불편해서 후회하더라도요. 이 책에서 나온 트루먼 할아버지의 마음과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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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할머니는 사생활과 삶에 대한 주도권을 모두 잃었다. (…) 늙었다는 죄로 감옥에 갇힌 것만 같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실버스톤 박사 부부는 잃어 가는 것들에 대해 슬퍼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것에서 기쁨을 찾으려 했다.(…)서로의 존재에서 위안을 찾은 것이다.(…)거의 70년을 함께 살아온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사랑하며 잘 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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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밤이엄마님의 문장 수집: "실버스톤 박사 부부는 잃어 가는 것들에 대해 슬퍼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것에서 기쁨을 찾으려 했다.(…)서로의 존재에서 위안을 찾은 것이다.(…)거의 70년을 함께 살아온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사랑하며 잘 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실버스톤 박사 부부의 매우 밝은 면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현실에서 누구나 꿈꾸지만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실버스톤 박사 부부의 매우 밝은 면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현실에서 누구나 꿈꾸지만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앗 바로 뒤에 어두운 면도 나오는 군요.
내년에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아요. 너무 우울해지거든요. 그냥 다음 주 정도까지만 생각하죠.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그러나 샌본 플레이스는 요양원 자격을 얻지 않았다. 심지어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로 전환하지도 않았다.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아파트 단지일 뿐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든지 간에 노인들이 자기 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끝까지 살도록 돕겠다는 결의에 찬 원장 한 사람이 있다는 것 뿐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09,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기면 장애가 있는 노인들의 사망률이 떨어진다는 것도 토머스가 한 실험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요양원 노인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것이 전부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치매가 심한 노인들마저도 더 의미 있고, 기쁘고, 만족스러운 삶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했다. 얼마나 약을 덜 먹고,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는 지에 대한 것보다 사람답게 사는 일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만큼 더 가치를 두는지 측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196,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그 전에는 말을 못할 거라고 여겼던 사람들이 말문을 열기 시작했어요." 토머스가 말했다."극도록 내성적인 데다 걷지도 못하는 것 같았던 사람들이 간호사실로 찾아와서 개를 산책시키겠다고 자원하는 거에요." 또한 모든 주민들이 빠짐없이 잉꼬들을 데려갔고, 이름도 붙여줬다. 사람들이 눈에 빛이 나기 시작했다. 일지에는 동물들이 요양원 주민들의 일상에 얼마나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외었는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심지어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사람들에게까지도 동물들은 큰 영향을 끼쳤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192,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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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love52님의 문장 수집: ""그 전에는 말을 못할 거라고 여겼던 사람들이 말문을 열기 시작했어요." 토머스가 말했다."극도록 내성적인 데다 걷지도 못하는 것 같았던 사람들이 간호사실로 찾아와서 개를 산책시키겠다고 자원하는 거에요." 또한 모든 주민들이 빠짐없이 잉꼬들을 데려갔고, 이름도 붙여줬다. 사람들이 눈에 빛이 나기 시작했다. 일지에는 동물들이 요양원 주민들의 일상에 얼마나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외었는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심지어 치매가 상당히 진행된 사람들에게까지도 동물들은 큰 영향을 끼쳤다."
생명이 있는 동물들과 교감하고 동물들을 책임지게 되면서 요양원 주민들의 눈에 빛이 나기 시작했는데, 그 빛나는 눈은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약할 때 사람은 순수해지고 낮아지는 것 같은데 낮은 마음으로 동물들과 교감하고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요양원 주민들에게도 의미있고 좋은 영향을 끼쳤다니 더 더 좋네요^^
그러나 그에게도 위안이 되는 일이 하나 있었다. 아내가 고통을 겪지 않았다는 것, 다시 말해 마지막 몇 주를 요양원 층에서 혼란을 겪으며 환자로 지내지 않고 집에서 두 사람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사랑의 온기를 느끼며 평화롭게 보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이따금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혼자 이렇게 되뇌곤 해요.'흠 사는게 그런거지 뭐. 그냥 흘러가는 대로 맡기는 거야. 멀리 돌아가야 한 다 해도 그게 뭐 어떻겠어.'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26,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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