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님의 대화: @다솜726 @오구오구
아... 그... 제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 같은데...
제 체형은 많이 변했고요...
그게 아마 지난해부터인 거 같은데, 다이소 옷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닝 바지, 반바지, 후드티, 조끼 등등...
그리고 굿즈로 티셔츠를 되게 많이 받았어요. 제가 입는 티셔츠 대부분이 굿즈인 거 같습니다. 작은서점 촬영할 때 입은 옷들도 대부분 출판사나 무슨 문학포럼, 작가축제 굿즈일 거예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서 받은 건지 모를 굿즈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
그리고 '저는' 옷을 사지 않았지만, 아내가 간혹 사다줬습니다. 저와 의류 매장에 몇 번 함께 가 본 아내가 ‘이 인간이랑 옷 사러 가면 안 되겠다’고 깨닫고 그냥 아무 거나 사 왔습니다. 그러면 잘 입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1990년대에 산 옷들도 여전히 집에 꽤 걸려 있네요. 아내가 “저 옷은 왜 안 닳아?” 하며 혐오하는 옷들도 몇 벌 있습니다. ^^;;; 패스트패션이 유행하기 전에는 옷들을 튼튼하게 만들었었나 봅니다...
쓰기 전에 '꽃의 요정은 유니클로에게 그 어떤 혜택도 받지 않았음을 맹세합니다.' ㅎㅎ
저도 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유니클로 원단이 튼튼하고 질감도 좋습니다. 의류업계에서 일한 친구도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싼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가, 만약 다른 회사에서 100단위로 옷감을 끊으면 유니클로는 보통 10000단위로 끊어서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해요. 확실히 다른 옷들(운동할 때 입는)은 계속 빨면 빵꾸가 나는데, 유니클로 옷만 아주 짱짱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유니클로 서브 브랜드인 GU도 질감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유니클로 보다 만원정도 쌉니다.
말씀하신 대로 패스트패션 유행 전의 옷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옷값이 2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저희 집에도 20년 된 옷이 자주 발굴됩니다. 물론 입고도 다닙니다.
제가 쇼핑을 싫어해서 인터넷쇼핑만 주로 하는데, 패스트패션 제품들은 테무를 연상시키는 퀼리티의 옷들이 배달되어 요새는 한국분들이 직접 만든 가격이 괜찮은 옷들을 가끔 주문해서 입습니다.
너무 진지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