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

D-29
루 할아버지의 동반자가 되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한 직원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따뜻하게 포옹을 해 줬다. 할아버지는 셸리에게 이 인간적인 접촉이 얼마나 좋은지 털어놨다. 그와 포옹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럴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장맥주님의 대화: 저도 진지하게 받자면... 패스트패션 산업은 기후 악당이라고 불려도 마땅한 산업인데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너무 이상합니다.
'현재의 안락함' 혹은 '이윤'에 '이상'은 항상 지는 것 같아요. 어느 나라에선가 자전거 도로를 매우 편리하게 해 놓았더니, 자전거 이용이 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역시 편리함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지하철이 계속 불편했으면 아마 운전면허를 땄을 거고요. 차를 절대 갖지 않을 것처럼 살았는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자동차를 샀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가 다 커서 차가 별로 필요하지 않아졌기 때문에, 지금 가진 차를 폐차하면 차를 안 살 거고요. 근데 부모님들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야 할 시기가 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자율주행!!! 제에발~~발전해주렴!
장맥주님의 대화: 저 진짜로 지금 동공 지진 중입니다. 생각도 못했어요. ㅠ.ㅠ
오모나...이런 반전이... 전 그런 의미에서 텀블벅으로 옷을 사기 때문에 슬로우패션의 선두주자 ㅎㅎ 텀블벅은 옷 받는 데 두 달 걸리거든요! 게다가 정성스럽게 만드는 만큼 원단도 아주 좋아 30년은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재질 제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입어야 할텐데 말이쥬
“혼자서 화장실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몰라요.” 로다 할머니가 내게 말했다. “별게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젊으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이 바로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거라는 걸 늙어 보면 알게 돼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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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님의 문장 수집: "“혼자서 화장실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몰라요.” 로다 할머니가 내게 말했다. “별게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젊으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이 바로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거라는 걸 늙어 보면 알게 돼요.”"
화장실 문제는 인간의 가장 기본권이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을수록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지난달에 본 추척60분? PD수첩?에서 본 내용과 연관지어 요새 제 마음속 화두이고요. 노동의 질과도 직결되는 문제인지 이제서야 안 저를 반성합니다.
늙어서도 삶을 의미 있게 살도록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다. 그래서 노인들을 그냥 안전하게만 돌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ifrain님의 문장 수집: "이 분야의 개척자들은 이제 인간이 사생활과 공동체에 대한 욕구를 모두 갖고 있고, 융통성 있는 생활 리듬과 패턴을 원하며,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꼭 내 집에 사는 느낌이에요." 로다 할머니가 말했다. "
‘사생활’과 ‘공동체’의 욕구를 모두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생활을 위해서는 안전한 경계가 필요하고 그래서 개별적인 공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공동체를 위해 공동생활 공간이 마련되어 언제든지 ‘나‘의 경계를 넘어 단체(나만이 아닌 너가 있는 곳)로 나아갈 수 있는 열린 공간도 필요한 거였죠. 공간이 인간의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대목입니다. 요양원이나 병실에 들어가는 순간 사람의 신체를 가둬버리는 공간의 제약과 한계가 사람을 심리적으로 우울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솜726님의 대화: 그믐에 처음 참여해봐서 하는 질문입니다: 문장수집하면 무조건 공유되나요? 다른분들이랑 중복될까봐 못올리고 있는데 이 경우 제 블로그에 글쓰기로 올려야할까요?
전 실은 요즘 게으름에 빠져서 이미 올린 문장들은 제가 올렸다치고 안 올리는데..^^;;(얍쌥하죠;;) 장작가님 말대로 저와 비슷한 곳에서 밑줄 친 분들의 글을 발견하면 웬지 은밀한 기쁨을 느끼는 재미도 있고 저는 지나쳤지만 이렇게 보니 새로운 눈으로 발견하고 저도 다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ㅎ
ifrain님의 대화: "책 좋아하고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유만을 말하지 않고 어떤 통제도 함께 말하는 사람들, 인생 다 산 것처럼 혹은 인생무상이라고 앵무새처럼 말하지 않는 사람들, 대신 어린아이처럼 눈이 맑은 사람들, 그래서 눈이 더 깊은 사람들과 함께, 비록 그런 분들이 소수더라도, 연대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히어로님의 인생 철학이 담긴 문장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
맞아요.. 갈 수록 물건도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도 정말 제게 필수적이고 저와 잘 맞고 편한 소수로 범위가 좁혀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속 연대하고 싶은 사람들은 히어로님이 올려주신 사람들 같아요..
오구오구님의 대화: 옆방의 벽돌책 읽기도 같이 하는데, 이 책이 주는 몰입감이 커서, 벽돌책 진도는 엄청 뒤쳐졌는데... 오늘 새벽, 이 책을 완독했습니다. 정말 훌륭한 책이네요. 마지막 8장을 읽으며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구요. 마지막 주얼 할머니의 이야기와 죽음, 저자 아버지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며 익숙하지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폐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의 죽음과 치매로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신 시아버님의 마지막이 떠올랐어요. 아직 오지 않은 저의 죽음도 생각해보았구요. 마지막까지 '좋은 삶'을 사는 것... 죽음에 이르는 그 과정 내내 좋은 삶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쵸.. 전 두번째 읽는 건데도 다른 언어로 읽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초독 당시와 다른 인생의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같으면서도 다른 책으로 느껴지네요.. 완독 축하드리고 좋은 삶에 집중하고 살아갈 오구오구님을 응원합니다.
꽃의요정님의 대화: 오모나...이런 반전이... 전 그런 의미에서 텀블벅으로 옷을 사기 때문에 슬로우패션의 선두주자 ㅎㅎ 텀블벅은 옷 받는 데 두 달 걸리거든요! 게다가 정성스럽게 만드는 만큼 원단도 아주 좋아 30년은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재질 제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입어야 할텐데 말이쥬
오, 꽃의요정님, 텀블벅에서 옷도 파는 군요. 저 그런거 좋아하는데... 좋은 재질로 흔하지 않는 디자인 옷들 좋아해요. 가격도 합리적이라면 더더욱, Made in Korea면 좋고,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거라면 더 좋고... 텀블벅 앱을 다시 다운 받아야겠어요 ㅎ 추천도 해주세요. 지금 들어가서보니 제 취향은 별로 안 보이지만 ㅎㅎ 눈 씻고 찾아봐야겠네요
ifrain님의 대화: @jojo 님 반갑습니다. 문득 그믐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평균 연령이 궁금해집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10년, 20년이 흐르면 평균 연령도 올라갈지..젊은 층의 유입으로 평균 연령이 그대로 유지가 될지.. ^^ 온라인이든 오프라이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문제가 없을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믐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고 계실 분들. 그믐의 장맥주님과 김새섬 대표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믐을 알고 나서는 고민 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믐이 오래 오래 잘 유지되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죠.
실은 얼마전에 그믐 오프라인 모임에서 @거북별85 님이었나? 누군가 요즘 좀 인기많은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는 20대~30대로 제한하는 모임들이 많아서 서러웠다고 했는데..;;; (아니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이런 걸로 차단되다니) 그리고 실제로 약간 텍스트힙의 영향인지 교보문고에서 번호따기 유행이나 독서모임의 소개팅화? 등 이슈가 되었다곤 한데.. 솔직히 저도 책 외에 다른 잡다한 수다도 많이 떨고 (연애 이야기보단 벌레 이야기라면 자신 있어!ㅋ) 평균 연령이 낮아지든 높아지든.. 또 다른 다양함의 일면일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같은 늙은이(?)를 차단시키거나 소외시키지만 않는다면.. 연령의 낮고 높아짐, 그리고 더 다양화되는 모임도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그믐이 오래오래 유지되길... 전 젊은 사람들의 연애와 이미 거리가 너무 멀어지고 독서모임을 이끌어본 적이 없어서 이런 독서모임 관련 코미디 영상을 보고 그냥 웃겼는데 사람들에 따라서는 각자 다르게 받아들일 지도 모르겠네요..^^;; https://youtu.be/Z4mS1nkmGrY?si=ZMRqeHtY_Fs-UOVm https://youtu.be/ucxzWI9n7Wo?si=nye_VTIqJJaIKVOP
borumis님의 대화: 실은 얼마전에 그믐 오프라인 모임에서 @거북별85 님이었나? 누군가 요즘 좀 인기많은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는 20대~30대로 제한하는 모임들이 많아서 서러웠다고 했는데..;;; (아니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이런 걸로 차단되다니) 그리고 실제로 약간 텍스트힙의 영향인지 교보문고에서 번호따기 유행이나 독서모임의 소개팅화? 등 이슈가 되었다곤 한데.. 솔직히 저도 책 외에 다른 잡다한 수다도 많이 떨고 (연애 이야기보단 벌레 이야기라면 자신 있어!ㅋ) 평균 연령이 낮아지든 높아지든.. 또 다른 다양함의 일면일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같은 늙은이(?)를 차단시키거나 소외시키지만 않는다면.. 연령의 낮고 높아짐, 그리고 더 다양화되는 모임도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그믐이 오래오래 유지되길... 전 젊은 사람들의 연애와 이미 거리가 너무 멀어지고 독서모임을 이끌어본 적이 없어서 이런 독서모임 관련 코미디 영상을 보고 그냥 웃겼는데 사람들에 따라서는 각자 다르게 받아들일 지도 모르겠네요..^^;; https://youtu.be/Z4mS1nkmGrY?si=ZMRqeHtY_Fs-UOVm https://youtu.be/ucxzWI9n7Wo?si=nye_VTIqJJaIKVOP
저는 동네 독서모임에 8년정도 나간적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제 또래가 절반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멤버들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그러면서 젊은 전업주부 엄마들이 7-80%가 되고 직장다니는 50대 여성은 저 하나. ,그러면서 ㅠㅠ 뭔가 제가 소외되고 공유할 것도 적어지고... 다양화 되는 것과 비슷한 연령이 다수가 되는 것은 좀 다르더라구요. 오래된 모임을 그만 두어야겠다고 마음 먹기 힘들었지만.. 그믐이 있어서 그나마 쉽게 떠날 수 있었어요~ 유튜브 영상은 제가 한동안 몰입했던 너덜트네요 ㅎㅎㅎ 오호
분홍하늘님의 대화: 저도 배우자보다 조금 더 오래 살아서,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상황이 되었을 때 그녀가 아무런 고통도 자존감도 손상받지 않고 편안하게 떠날 수 있도록 나의 능력과 역량을 동원해서 케어해주고 싶다는 말씀이 깊이 와닿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반려동물에게는 느껴본 적 있는 김정인데 아직도 배우자 없이 살아가기는 두려운 저는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저도 공감이요.. 저도 배우자가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예전부터 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남성으로서 그런 성적인 것도 걱정이 많고.. 기타 재산 상속 등 여러모로 저보다 생각이 많았어요. 근데 나중에 제가 먼저 남편보다 먼저 떠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둘다 함께 건강히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더욱더 소중히 하자는 생각이 굳어진 것 같아요.. 이전에는 제가 남편 건강은 잔소리를 많이 해도 제 건강은 잘 안 돌봤는데.. 이제는 둘다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어요.. 반려묘도 반려견도도 키우고 매번 떠나보내며 느낀 것은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항상 한계가 있고 일부만 겹치기 마련이니 함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누리고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다솜726님의 대화: 저도 오늘 저녁에 완독하게 될 것 같은데 8장이 기대되네요. 완독하고 난 뒤에는 연휴기간동안 새삼님 쾌유를 기원하며 “한국이 싫어서”를 재독해보려고요. (그나저나 저는 왜 모든 영화, 책의 내용이 앞부분만 기억나고 결말이 기억안나는걸까요 😮‍💨)
그래서 다시 한번 읽어봐도 마치 새 책을 받은 기분이 들어서 좋죠..^^ 훌륭한 책은 recycle, 아니 upcycle되는..?!
장맥주님의 대화: 아유, 새삼스럽게 뭘요. ^^
ㅋㅋㅋ 언어유희로 자연스럽게 받아치시는..
장맥주님의 대화: 저도 진지하게 받자면... 패스트패션 산업은 기후 악당이라고 불려도 마땅한 산업인데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너무 이상합니다.
그러게요.. 남편은 환경보다는 쇼핑도 귀챃어하고 돈 아까울 뿐만 아니라 체질 대문에 새 옷 사면 옷을 다시 늘리는 게 귀찮다고 (목이 두껍고 켈로이드성 피부가 민감해서 태그도 다 떼어버리고 일부러 티셔츠 목을 잔뜩 늘려놓아야 편하다는;;) 저랑 결혼한 20년동안 옷을 거의 안 사고 거의 투명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올이 풀리고 셔츠 칼라도 다시 기워입고 (저희 집에서 바느질은 남편 담당;;) 하다보니 아이들 봐주시는 이모님들이 너무 검소하시다고 칭찬인지 안쓰러워하는지 헷갈리는 코멘트를;; 가끔 너무 안쓰러워서 옷을 새로 사주겠다고 해도 반대하는 남편을 답답해했는데.. 장맥주님 글 보니.. 반성이 되네요..;;;
꽃의요정님의 대화: 쓰기 전에 '꽃의 요정은 유니클로에게 그 어떤 혜택도 받지 않았음을 맹세합니다.' ㅎㅎ 저도 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유니클로 원단이 튼튼하고 질감도 좋습니다. 의류업계에서 일한 친구도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싼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가, 만약 다른 회사에서 100단위로 옷감을 끊으면 유니클로는 보통 10000단위로 끊어서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해요. 확실히 다른 옷들(운동할 때 입는)은 계속 빨면 빵꾸가 나는데, 유니클로 옷만 아주 짱짱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유니클로 서브 브랜드인 GU도 질감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유니클로 보다 만원정도 쌉니다. 말씀하신 대로 패스트패션 유행 전의 옷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옷값이 2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저희 집에도 20년 된 옷이 자주 발굴됩니다. 물론 입고도 다닙니다. 제가 쇼핑을 싫어해서 인터넷쇼핑만 주로 하는데, 패스트패션 제품들은 테무를 연상시키는 퀼리티의 옷들이 배달되어 요새는 한국분들이 직접 만든 가격이 괜찮은 옷들을 가끔 주문해서 입습니다. 너무 진지했네요.
저도 오프라인 쇼핑 귀찮아서 제가 만날 사는 스타일에 제가 만날 사는 사이즈가 익숙한 온라인 쇼핑으로 재질 탄탄한 걸 즐겨 입었어요. 유니클로 예전에 경량패딩? 요건 좀 보풀 잘 생기고 솜이 잘 빠져서 한동안 안 입었는데.. 티셔츠 등은 요즘 꽤 재질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제가 패션을 잘 몰라서 너무 흔하고 편한 가성비 옷들만 사입었는데 한국분들 직접 만든 가격 괜찮은 옷들도 좀 알아봐야겠어요..;; 제가 옷 관리를 잘 못해서 실은 새로 사고 싶지 않아도 줄어들거나 늘어나거나 바래거나 기타 이유로 옷을 새로 사는 경우가 많았는데... 옷 관리법이나 재질도 참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장맥주님의 대화: @다솜726 @오구오구 아... 그... 제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 같은데... 제 체형은 많이 변했고요... 그게 아마 지난해부터인 거 같은데, 다이소 옷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닝 바지, 반바지, 후드티, 조끼 등등... 그리고 굿즈로 티셔츠를 되게 많이 받았어요. 제가 입는 티셔츠 대부분이 굿즈인 거 같습니다. 작은서점 촬영할 때 입은 옷들도 대부분 출판사나 무슨 문학포럼, 작가축제 굿즈일 거예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서 받은 건지 모를 굿즈 티셔츠를 입고 있네요. 그리고 '저는' 옷을 사지 않았지만, 아내가 간혹 사다줬습니다. 저와 의류 매장에 몇 번 함께 가 본 아내가 ‘이 인간이랑 옷 사러 가면 안 되겠다’고 깨닫고 그냥 아무 거나 사 왔습니다. 그러면 잘 입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1990년대에 산 옷들도 여전히 집에 꽤 걸려 있네요. 아내가 “저 옷은 왜 안 닳아?” 하며 혐오하는 옷들도 몇 벌 있습니다. ^^;;; 패스트패션이 유행하기 전에는 옷들을 튼튼하게 만들었었나 봅니다...
전 다이소에서 옷을 파는 것을 여기서 첨 배웠네요. 속옷 양말 정도의 옷을 파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저희 집 남편도 제가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사은품으로 산 티셔츠 잘 입고 다녀요.^^;; 알라딘의 어린왕자 코끼리 티셔츠, 슈뢰딩거 고양이 티 등.. 근데....;; 저희 남편은 제가 혐오하는 늘어나고 빵구난 티 조차... (게다가 이젠 빨아도 빨아도 땀냄새가 은근히 나는;;) 티를 안 버리고 계속 입어서 요즘 만날 잔소리를 들을 정도예요;; ESG도 좋지만 곁에서 사는 저도 좀 생각해주면;; 혐오하는 옷들..ㅋㅋㅋㅋ 급 공감이 갑니다..
꽃의요정님의 대화: '현재의 안락함' 혹은 '이윤'에 '이상'은 항상 지는 것 같아요. 어느 나라에선가 자전거 도로를 매우 편리하게 해 놓았더니, 자전거 이용이 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역시 편리함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지하철이 계속 불편했으면 아마 운전면허를 땄을 거고요. 차를 절대 갖지 않을 것처럼 살았는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자동차를 샀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가 다 커서 차가 별로 필요하지 않아졌기 때문에, 지금 가진 차를 폐차하면 차를 안 살 거고요. 근데 부모님들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야 할 시기가 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자율주행!!! 제에발~~발전해주렴!
저도 저희 동생도 차는 절대 안 살거야..라고 했으면서 결국 동생도 일 때문에 운전하기 시작했고 저도 평소엔 뚜벅이지만 실은 제가 쓰러지고 퇴원 후에도 한동안 잘 걷지 못했을 때 만날 택시 타고 출근했어요;; 아이들은 그나마 제가 다리가 튼튼하고 애들도 게을러서 별로 많이 안 돌아다녀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많이 다녔지만...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게 되니 도리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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