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문장 수집: "지구는 한 손으로 자신의 역사를 쓰면서 다른 손으로는 쓴 역사를 지운다. "
위 문장은 제가 독서모임을 진행했던 <지구의 짧은 역사>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독서모임 당시 이 문장을 보며 그림을 그려봤어요. 에셔 그림을 참고해서요. 에셔의 손은 둘 다 그리고 있지만 저는 문장 내용처럼 한 손에 지우개를 들고 지우는 것으로 그렸습니다. '지구는 한 손으로 자신의 역사를 쓰면서 다른 손으로는 쓴 역사를 지운다.'는 문장을 보며 지구는 참 매력적이고 미스테리한 존재구나 생각했어요.
지금 문득 이 그림이 떠올랐어요. '한 손은 생生이고 다른 한 손은 사死이다.' 살아가며 발버둥 치며 써 놓은 것들을 죽음이 쫓아오며 지우고 있는 걸까요? 그래서 마음이 자꾸 초조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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