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님의 대화: 더파더, 매우 몰입해서 보며 너무 이입이 되어 괴로웠던 영화. 참 좋았는데, 마음이 편하지는 않고,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다솜님 덕분에 다시 생각났어요. 감사합니다!
전 저를 안소니 홉킨스에 대입해서 보았어요. 의식이 저렇게 흐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두려워지면서 지금 내가 진짜 현실을 살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름 일상이 잘 돌아가고 있는 거 같으니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지만, 부모님들의 연세가 한 살 한 살 올라갈수록 마음의 준비의 단계를 저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그런 생각만 하면 우울하고 건강하신 분들 데리고 맨날 그런 얘기만 하는 것도 지겹잖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좋아하시는 거 많이 보여 드리고, 여행도 다같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지만, 항상 대가족이 갔다 오면 즐거운 기억으로 가득차더라고요(오늘도 멀리 사는 동생이랑 지난 5월에 다녀온 여행 얘기를 했더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당시엔 발에 불이 나고 피곤해 죽을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들도 배려해 주시고, 저희도 부모님들이랑 가는 여행이 싫지는 않아서 더 그런 거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