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을 읽고 실제 사람들이 존엄사를 후회없이 선택할 수 있을지 그냥 쉽게 감정에 따라 하는 말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
D-29

거북별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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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고 싶지 않구나.” 아버지는 나와 단둘이 있을 때 그 말을 되풀이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고통받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니?”
“네.” 내가 말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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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 간다는 건 우리의 생물학적 제약에 대처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이다. 유전자와 세포와 살과 뼈가 가진 한계 말이다. 의학은 이 한계를 뒤로 밀어붙일 놀라운 힘을 우리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 힘이 가진 잠재력이야말로 내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나는 의학의 힘이라는 게 무척 제한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인정하지 못할 때 생기는 피해를 너무도 많이 목격해 왔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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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우리는 인간의 평균수명을 늘어나는 것을 대단한 성과로 여기며 현대의료의 발전에 환호한다
나 또한 그랬다 죽음을 점점 뒤로 늦출수록 필연적 죽음에 맞서는 위대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했다
저자인 아툴 가완디는 의사이고 의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앞에서 오늘날 현대 의학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평균수명 연장의 성과에 너무 기대어 평가 중심의 의료행위는 아닌지 인간으로서 마지막 존엄과 삶의 가치를 의료행위란 명목하에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자의 아버지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의 죽음을 앞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우리에게 죽음 앞에 진정 중요한 것은 생명연장이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 계속 질문을 던진다.
필연적 죽음이지만 풀기 싫은 숙제를 미루듯이 모른 척하고 살았는데 김새섬 대표님 덕분에 계속 풀기 싫은 숙제를 대면하고 매번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죽음 앞에서는 대단해 보이는 돈과 명예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보다 덜 중요해지고 Well dying은 결국 Good life로 귀결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우리 모두가 겪어야 할 죽음을 추상적 설명이 아닌 구체적 실례와 따뜻한 시선과 회한들로 설명하고 있어 친숙하게 그러면서도 죽음을 무겁게 생각하게 한다
글도 전개도 친숙하면서도 재미있어 지난주에 완독하고 느긋하게 있다보니 어느새 이방이 닫히기 3일 전이다😅😅
이 방의 많은 이들이 아툴 가완디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감명깊게 읽었을거 같다 올해 초 부터 김새섬대표님과 @장맥주 님께서 적극 추천하던 책인데 명저임에 이견이 없어 무척 좋았다^^

장맥주
명저임에 이견이 없으시다니, 뿌듯합니다! ^^
정성스러운 감상문 감사해요. 아내에게도 전할게요. 그믐에서도, 팟캐스트에서도 @거북별85 님의 댓글 읽으며 저희 두 사람 다 기운을 냅니다.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거북별85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처음 들어올 때 막막하고 답답함 속에 그나마 숨쉴 수 있는 곳이 그믐이었거든요 ^^ 김새섬 대표님과 @장맥주 님 덕분에 힘내고 버텼던거 같아요
새섬님도 재활 잘 하셔서 그믐에 다시 돌아오셔서 함께 하길 바랍니다^^
실은 어제 국립극단의 안톤체홉 <갈매기> 연극을 봤거든요 전 새섬님이 체홉 4대극 중 <갈매기>를 꼽으셔서 음~했는데(전 다른 작품들이 더 재미있었거든요) 어제직접 보니 와!! 좋더라구요~ 어제 <갈매기> 보는데도 새섬님 계속 생각났습니다^^



장맥주
정말 감사합니다, @거북별85 님.
와, 어제 연극 보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체호프 4대 장막극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벚꽃동산>이네요. 저도 <갈매기>에 대해서는 별 감흥이 없는데, 김새섬 대표는 남편이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시기를 잘 기억하기 때문에 인상적이었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당시에 아내는 제가 데뷔 못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는... ㅎㅎㅎ

꽃의요정
8/15-18일인가 국립극장에서 <갈매기 날다>란 작품이 올라와요. 체호프의 <갈매기>를 우리나라로 바꿔 각색한 연극이래요. 보러 가려고 예매했는데, 다른 일정이랑 겹쳐서 예매취소 ㅜ.ㅜ
관심 있으시면 함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히어로
@장맥주 님, 요즘 페북을 안하셔서 이 글을 보여드릴 방법이 없어 이 방 성격과 다르지만 공유할게요. ‘재수사‘ 잘 읽었습니다. 이런 묵직한 소설 또 써주세요.
입체적인 빌드업이 돋보이는 범죄소설
장강명 저, ‘재수사’를 읽고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악한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여는 이 문장들을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 책을 두 번 이상 정독했지만, 주인공의 사상이 듬뿍 담긴 1부를 여전히 나는 다 이해하지 못한다. 2부를 거울삼아 다시 1부로 돌아왔을 때 그나마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다. 장강명의 ‘재수사’를 펼치자마자 나는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라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소설은 결코 예사롭지 않겠구나, 하고 예감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문장이 이어진다. “나는 22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 칼로 가슴을 두 번 찔러 죽였다.” 그렇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살인자다. 스스로 자신의 범죄 사실을 고백한다. 따지고 보면 ‘지하로부터의 수기’ 주인공보다 더 진화한 캐릭터인 것이다. ‘지하로부터의 수기’ 주인공은 살인을 할 만큼의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찌질하고 허세 저는 캐릭터였고, 자신의 독단적이지만 이론적이고, 대단한 것 같지만 가소로운 사상 속에 갇힌 옹졸한 몽상가 축에 속했다. 그런데 ‘재수사’의 주인공은 범죄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살인을 하고도 태연하게 회고록 따위를 쓰면서 살인을 추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22년이나 지난 현재 시점까지.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나는 소름이 돋았고 긴장이 되었다.
뿐만 아니다. 세 번째 꼭지에는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도 언급된다. 다음과 같다. “나는 라스꼴리니꼬프의 거울상이다. 나는 내가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계획 없이 살인을 저지른 뒤 라스꼴리니꼬프가 그토록 되고 싶어 했던 비범인이 되었다. 원치 않게, 서서히.”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는 자신이 나폴레옹과 같은 비범인일지도 모른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이 같은 전당포 노파를 도끼로 찍어 살해하고 곧바로 자신이 범인임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재수사’의 주인공은 이를 뒤집은 것이다. 주인공은 라스꼴리니꼬프와는 달리 아무런 살인 계획이 없었다. 테스트해 보고 싶은 사상도 없었다. 그저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뿐이다. 라스꼴리니꼬프가 계획 후 실행으로 자신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여 비극에 휘말렸다면, 이 주인공은 실행을 먼저 해 버린 후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비범인이 되어버린(혹은 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니 그의 사상은 객관성을 잃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미 저지른 범행을 묵인하고 나름대로의 합리화된 변명이 필요했을 테니).
라스꼴리니꼬프와 이반 카라마조프를 비교하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은 다음과 같이 쓴다. “이반 카라마조프는 라스꼴리니꼬프보다도 못했다. 자기가 직접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 때문에 무너졌다.” 그리고 한 술 더 뜨는 문장. “아마 도스토옙스키가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어서 그런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아무리 대문호라 한들, 살인자에게도 일상이 찾아온다는 진리를 알 수 없었을 테니.” 아… 말문이 막혔다. 주인공의 거침없는 문장들은 분명히 주인공이 ‘지하로부터의 수기’ 주인공보다 더 지능적이며 더 계몽되었으며 더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총 백 꼭지로 이뤄진 이 소설의 홀수 꼭지는 주인공의 회고록이고, 짝수 꼭지는 주인공이 22년 전에 범했으나 미제로 남은 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결국 주인공을 22년 만에 범인으로 잡는) 형사들의 이야기다. 홀수 꼭지는 비교적 짧은 대신 ‘지하로부터의 수기’ 1부만큼은 아니지만 난해한 편이고, 짝수 꼭지는 소설 전반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축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이 소설은 장단의 리듬의 타며 읽어가도록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리듬을 과연 독자들이 얼마나 잘 타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갈 수 있을지 나는 솔직히 우려가 되었다. 홀수 꼭지를 읽고 다 이해하는 독자는 아마도 거의 없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있다 하더라도 극소수 엘리트 지식인층에 속하지 않았을까. 그걸 다 이해하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뿐 아니라 5대 장편들도 꿰고 있어야 하고, 자본주의, 마르크스주의, 계몽주의 등의 철학 및 사상들의 골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짝수 꼭지를 읽을 땐 장강명 특유의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이 듬뿍 담긴 르포르타주식의 소설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손에 든 절반 이상의 독자들은 홀수 꼭지는 초반에나 읽다가 중반부터는 대충 읽거나 건너뛰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나도 도스토옙스키 관련 내용은 흥미롭게 읽고 감탄을 했지만, 철학과 사상, 특히 장강명 작가가 만들어낸 ‘사실-상상 복합체’ 개념을 풀어놓을 땐 자주 집중력을 잃어버렸고 읽었던 곳을 읽은 줄도 모르고 또 읽기도 했다. 책을 읽어 나갈 때 저자가 쓴 텍스트들이 나를 관통하지 않고 계속 미끄러지는 것 같은 느낌은 결코 유쾌하진 않은데, 이런 경험은 이 책을 완독 하기 위한 필수 코스이지 않나 싶다.
반면 짝수 꼭지는 정말 재밌다. 중간쯤 살짝 긴장이 풀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그러니까 범인 색출에 점점 가까이 갈수록 이 책은 페이지 터너가 되었다. 혼자 밥 먹으면서도 계속 페이지를 넘길 만큼. 장르를 따지자면 범죄소설로 분류할 수 있을 이 소설은 긴장과 스릴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어떤 부분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눈앞에 그려지기도 했다. 장강명 작가의 필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반전도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수상하다 싶었던 인물이 범인으로 드러나 그렇게 놀라진 않았지만 (나름 추리소설로 독서의 세계에 입문했다는 게 도움이 되었던 걸까),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소설의 절정 부분에서 용의자를 체포할 때 이야기가 끝난 줄로 알지 않을까 싶다. 나는 그 부분에서 오히려 그게 연막이라는 걸 알았지만. 하지만 그렇게 대충 짐작하고 읽어도 정말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만큼 잘 쓰인 작품인 것이다.
홀수 꼭지가 없었다면, 그러니까 짝수 꼭지만으로 이 소설이 구성되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뭐 그래도 전체 이야기를 파악하는 덴 큰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랬다간 이 소설의 가치가 현격히 떨어진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소설의 절정과 결말까지 가는 빌드업이 약해진다는 것. 이 소설은 범인의 고백부터 시작하지만 마지막에 가서야 정체가 드러난다. 회고록의 절반 이상은 주인공의 철학 및 사상을 설파하는 내용으로 이뤄지지만, 중간중간 단서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것들을 수집하는 재미와 그것으로 주인공의 정체를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쓰인 짝수 꼭지만으로 추리 과정을 거치는 것과 범인의 독백을 도움 받아 추리 과정을 거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외형적인 서사에서 안으로 서서히 좁혀가는 방식과 내면적인 독백에서 점점 자신의 정체를 밝혀가는 방식이 조화롭게 춤을 추며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입체적인 빌드업을 경험하며 나는 쫄깃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하나는 이 작품의 무게가 가벼워진다는 것인데, 이 소설이 중후함을 주는 요인은 짝수 꼭지가 아니라 홀수 꼭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회고록은 얼마나 주인공이 비뚤어져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충실히 담당하는 동시에 주인공이 그렇게 비뚤어진 이유에 대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주인공이 살인자가 된 것도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넘어가지 않도록 만드는 역할도 담당한다. 사회 밑바닥에 깔려 있는 시스템의 문제를 직시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장강명 작가의 숨은 메시지가 홀수 꼭지에 많이 담겨 있다는 말도 된다. 주인공의 입을 빌려서 말하는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시스템’과 장강명 작가가 ‘작가의 말’에서 말하는, 이 시대 한국 사회가 깊이 내재하고 있는 두 가지 문제인 ‘불안’과 ‘공허’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정확히 짚고 공론장에 올리기 위해 전직 기자 장강명의 르포르타주식 글쓰기와 소설가 장강명의 허구적 상상력이 만나 쓰인 열매가 바로 이 작품 ‘재수사’의 정체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 이 소설을 읽지 않은 미래의 독자에게 조언을 한다면, 홀수 꼭지에서 난해한 부분이 나와서 이해가 안 가더라도 적어도 맥락만은 파악하겠다는 마음으로 절대 건너뛰지 말고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홀수 꼭지와 짝수 꼭지의 리듬과 화음이 이 소설의 중추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고 충분히 맛보며 작품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묵직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장강명 작가가 이 정도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더 써주었으면 한다. 우리나라엔 그런 작품이 필요하다.
#은행나무
#김영웅의책과일상


[세트] 재수사 1~2 -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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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7707
와 @장맥주 님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독자가 이렇게 글을 쓰면 얼마 나 기쁠지, 살아갈 힘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한편으로는 (여러 다른 대화에서도 말했지만) 팬심을 가진 독자로서 이렇게 작가님이 직접 소통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이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한 글이 있어서, 여기 옮겨보고 갑니다.
읽고 쓰는 인간 장강명 작가님의 [책, 이게 뭐라고] 22페이지:
작가는, 쓰는 인간은 독자에게 영웅 같은 존재다. 그런 존재를 말하는 인간으로 대면했을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된다.
- 여기서의 당황은 좋은 의미로의 당황으로 이해하고 인용했습니다.
PS) @히어로 님, 근데 정작 써주신 글은 아직 안읽었습니다. 재수사 아직 읽기 전이라 혹시 몰라서. 상관없는걸까요?

히어로
네 스포하지 않았습니다^^ 제 글을 읽고 재수사 읽으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거북별85
와!! @히어로 님의 <재수사> 감상평 읽으니 제가 더 조으네요~감사합니다^^
전 도스토옙스키를 접하게 된 이유가 <재수사>도 한몫하거든요 <재수사> 책 속에 제가 모르는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요😅
그 때가 2023년인데 2026년에 도스토옙스키 전작을 읽고 작가활동과 북클럽까지 운영까지 하신 @히어로 님의 후기글을 읽으니 ㅎㅎ 좋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책은 짝수 책터만 읽으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그러면 책의 매력이 떨어지지요
아직 <지하로부터의 수기>도 읽지 않았고 다른 작품들도 간신히 읽은 수준이 지만 지난번 @히어로 님과 <도스토옙스키와 저녁식사를>도 함께 읽고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서 좀 레벨업이 되었겠지요^^

히어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그 책도 1쇄가 다 팔리면 좋겠습니다 ㅜㅜ 요럴 땐 인지도가 정말 간절해져요.

거북별85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고전작품들 중 아무리 뛰어나도 일반인에게 쉽게 닿기 힘든 작품들도 있거든요 전 도스토옙스키가 그런 느낌인데^^;;
@히어로 님이 그 점에서는 친절하고 재미있게 도스토옙스키에게 가는 가교 or 안내자 역할을 무척 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히어로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널리 알리고 싶은데 맘대로 되지 않네요. 그래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믿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읽기에 힘을 쏟겠습니다^^

ifrain
장강명 작가님의 <재수사> 를 안 읽어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 주문을 마치고 이제 책을 그만 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장맥주
N
아... 갑자기 토마토가 먹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장맥주
N
와... 진심 감동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정성스러운 독자 평을 받아볼 수 있는 소설가가 몇 사람이나 될까요. 말씀대로 제가 요즘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포스팅을 거의 읽지 않고 메시지만 확인하고 나오기 때문에 그믐에 이 글을 올려주시지 않았더라면 못 읽었을 겁니다. 그 점도 감사드립니다.
네, 묵직한 소설들 열심히 쓰겠습니다. 그게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홀수 챕터의 비중이나 홀짝 챕터 구성은 마지막까지도 고민이 많았는데, 사실 그보다 더 큰 고민은 ‘이 원고를 내가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거였어요. 원하는 모양으로 마쳤고, ‘내가 이 정도는 쓸 수 있군’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잘 쓰려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쇼츠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

cjlove52
N
맥주님^^ 저도 "재수사"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댓글을 달 수 있다는 게 그믐에게도 감사하네요^^
그 다음 그 다음이 넘 궁금해서 계속 읽어 나갔던 기억이 나요 ㅎㅎ 그리고 엄청 취재와 연구도 많이 하셨다는게 느껴져서 대단하시다 생각도 했는데 못따라가는 독자인 제가 아쉬웠던 것 같아요~~^^;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HL7707
N
장맥주님에게 멜로라니 아마 거부하시지 않을까요 ㅎㅎ 장맥주님 엄청난 시련으로 인간성이 파괴된 의사 이야기 어떠신지요 ㅎ 한참 헤이다가 결국 실낱같은 구원의 희망을 발견할듯말듯 하며 마무리되는 장중한 의학 스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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