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

D-29
장맥주님의 대화: 모임지기의 첫 번째 질문입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았으니, 책 밖에 있는 이야기로 질문을 만들어봤어요. 올해 2월, 한 60대 남성이 스위스로 조력 자살을 받으러 가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집에 유서를 쓰고 나왔는데 그걸 본 가족이 경찰에 연락했고, 경찰은 이륙하려는 비행기를 세우고 기내로 들어와 남성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동안 남성을 설득해서 가족에게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남성은 경찰에게 “내게 죽을 권리가 있지 않나”라고 따졌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는데, 생존률이 매우 낮고 집중 치료를 받아도 사실상 천천히 죽어가는 상태가 되는 병이라고 하네요. 병이 악화되면 가만히 있어도 산소가 부족해서 극심하게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제 질문은 세 가지로 나눠집니다. (1) 이런 상황을 가정해볼게요. 여러분의 80대 아버지가 폐섬유증에 걸렸는데 유서를 쓰고 스위스행 비행기를 타러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유서에 ‘나는 맨 정신이며, 성인이고, 죽을 권리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마라’고 적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경찰에 신고하면 비행기를 세울 수 있고, 경찰은 어떻게든 아버지를 집으로 돌려보낼 겁니다. 경찰에 신고하시겠습니까? (2) 또 다른 상황을 가정해볼게요. 여러분의 20대 딸이 거듭된 취업 실패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 딸이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딸은 유서에 ‘나는 맨 정신이며, 성인이고, 죽을 권리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마라’고 적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경찰에 신고하면 딸의 자살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경찰에 신고하시겠습니까? (3) 위의 두 상황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같은가요, 다른가요? 두 상황에서 모두 같은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다르다면 왜 다릅니까?
모임 시작 전에 읽기 시작해야지 했는데, 결국 오늘 출근길 지하철에서부터 읽기 시작했네요. 1) 저는 80대의 아버지라도 우선 신고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아니에요. 아버지의 그 선택에 대해 한 번은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아버지 뜻이 확고하다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대화할 기회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 대화 끝에 그래도 가시겠다면 제가 동행해드려야죠. 혼자 가시게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이 외롭지 않았으면 해요. 2) 딸이라면 바로 신고할 것 같아요. 우울증은 사람의 판단을 많이 뒤흔들지요. 지금은 절망뿐이어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그 가능성이 있다면 부모로서 어떻게든 붙잡을 것 같아요. 3) 두 경우 저의 선택은 같습니다. 신고를 할 거예요. 하지만 아버지와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아버지의 진심을 알기 위해, 딸은 아직 생이 너무 많이 남아있기에 그 아이가 다시 살아갈 가능성을 절박한 마음으로 지키고 싶어서 신고할 것 같아요.
세실님의 대화: 저는 두 경우 다 신고하겠습니다. 가족이 극심한 고통에 있는데 도울 수 없는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또한 엄청난 고통임을 압니다. 그러나 저는 두 경우에서 모두 언급된, ‘맨 정신이며, 성인이고, 죽을 권리가 있다‘ 는 말에서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극한 고통속에 있는 사람이 과연 ‘맨정신‘ 인지는 누가 판단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맨정신의 성인‘이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는 모두 ’죽을 권리’가 있는지에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역치는 모두 주관적인 것인데 그런 논리라면 남들이 보기에 사소해도 본인에게 크게 느껴지는 고통이라면 본인은 죽을 권리가 있다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과연 인간에게, 본인의 목숨을 본인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는 걸까요?저는 이런 생각이 인간의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80대의 아버지와 20대의 자녀에게 다른 논리를 적용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런 편지를 남기는 마음 한 구석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 아닐까요. 가족으로서 제가 편하고자하는 이기적인 마음인지 모르지만, 저는 신고해서 두 경우 다 아버지와 딸을 옆에서 도와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아버지의 경우 육체적인 고통은 어떻게 할 수 없어도,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본인의 마지막을 잘 정리하고 가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불치병인 시어머니 병간호를 오래 했고, 최근에 병환으로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면서,정말 고통스럽지만 죽음도 결국 자연스러운 일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죽음이 위의 경우처럼 본인의 선택으로 인한 것이라면, 저에게 그것은 남아 있는 이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남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실 님의 시어머니의 오랜 병간호와 최근 친정 아버님을 떠나보내신 일로 상심이 크실텐데 천천히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사랑하는 아빠의 죽음 뒤에 한동안 무척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픈 아빠와 병간호하는 엄마가 가장 힘드시니 제 감정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ㅜㅜ 2)번의 딸은 혹여라도 경험부족으로 삶의 우선가치 설정에 부족함있지 않을까 싶은데 1)번 아버지는 앞에 제가 언급했지만 '잠수이별'도 아니고 가족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으신거 같습니다 ㅜㅜ
joystory님의 대화: 저도 아직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잔잔한 여운에 머물러 있는데 후기 보니 반갑습니다:) 아픔으로 인해 10대 청소년들이 주고 받는 비관적이지만 '이게 현실인데 어쩌겠어' 하는 듯한 시니컬하지만 서로의 아픔을 알기에 주고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대사들에 웃고 눈물 흘리고 했습니다ㅜㅜ 저도 원서로 읽어보려구요. 각자의 상실 속에 이들이 주고 받는 말들이 가슴 아프지만 좋습니다♡
와!! 감사합니다~~~그리고 @joystory 님의 원서읽기 응원합니다!!^^ 전 아직은 한글책이라도 꾸준히 읽기 습관을 들이고자 합니다~ 근래에 한소범 문학기자님의 <독자되는 법>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 '한국문학 독자라는 특권'에서 세계 속에서 점점 위상이 높아져가는 한국문학을 한글이라는 한국 작품의 모국어로 누구보다 먼저 그 작품들을 읽을 수 있는 것도 한국인이어서 가지는 특권이라는 내용이었는데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각자의 상실 속에서도 서로 너무 예쁜 헤이즐과 어거스트였습니다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 우리는 향수에 젖어 시타람 할아버지 같은 노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그렇게 보내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결국 우리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패턴은 명확하다. 사람들은 기존의 생활방식을 버릴 기회와 자원을 손에 넣는 즉시 떠나 버렸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장맥주님의 대화: 드디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월 모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일정표를 올립니다만, 꼭 아래 일정대로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읽으며 각자 감상이나 의견, 질문을 올리고, 다른 분의 글에 자기 생각을 댓글로 다는 식으로 운영합니다. 저는 7월 1일, 8일, 15일, 22일에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질문을 하나씩 마련해서 올릴게요. 저도 정답을 모르는 질문이니 자유롭게 의견 나눠주세요! 7월 1일~7일: 서문, 1장 독립적인 삶, 2장 무너짐 7월 8일~14일: 3장 의존, 4장 도움 7월 15일~21일: 5장 더 나은 삶, 6장 내려놓기 7월 22일~7월 29일: 7장 어려운 대화, 8장 용기, 에필로그
생각1. 아버지와 딸 모두 경찰에 신고함 생각2. 두 사람 모두 현재 몸과 마음이 아픈 상태로 미래에 대해 객관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임 또한 가족과의 관계가 좋았다면 극단적 선택을 하지는 안했을 거라 생각됨 생각3. 두 사람에게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함
우리는 이반 일리치가 만났던 19세기의 원시적인 의사들보다 조금도 나을 게 없었다. 아니 실은 더 나빠진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환자에게 새로운 형태의 육체적 고문을 가한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누가 더 원시적인 의사인지 충분히 의심해 볼 만한 일 아닌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현대화는 사람들에게─젊은이와 노인 모두에게─더 많은 자유와 통제력을 누리는 삶의 방식을 제공했다. 거기에는 다른 세대에게 덜 묶여 살 자유도 포함되어 있다. 노인들에 대한 존중은 없어졌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젊음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독립적인 자아에 대한 존중으로 대체된 것이다. 이런 삶의 방식에는 한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독립적인 자아에 대한 숭배가 삶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립이라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때가 온다는 현실 말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최근이라면 최근일인데, 가족의 죽음을 겪었습니다. 그 때 저희가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어떻게 하면 가족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였던 것 같습니다.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 우리의 욕심을 위해 생명을 연명하지는 말자고 논의했었죠. 그 과정이 사실 고통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그래도 우리의 욕심보다 가족의 존엄이랄까.. (그 당시엔 존엄이라고 까지 거창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요) 그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통감합니다. 분명 당신께서 선택하셨음에도 어쨌거나 항암제의 고통과 진통제의 부작용이 겹치는 과정에서 내린 그 결정을 정말 후회하지는 않으실까? 가족에게 짐이 될까봐 선택하신 것은 아닐까? 가시기 며칠 전에 밤 중에 다른 곳에 가야겠다고 하셨던 것은 진심이셨을까 섬망이었을까 아직도 자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임지기 @장맥주 님의 질문에 답하기는 정말 어렵네요. 고약한 질문이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는 너무나 많은 것이 담겨 있고 원하는 것도 계속 변화해서 아무리 일반화하려 해도 무엇이 정말 타인을 위하는 것인지는 알기 거의 불가능해 보여서 일거에요. 그래도 선택이 강요된다면 결국 덜 후회가 남는 쪽으로 하겠지만 왠지 옳은 선택이라기보다는 남겨진 삶을 살기 위한 합리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의 고견 잘 살펴 보겠습니다.
내일부터님의 대화: 모임 시작 전에 읽기 시작해야지 했는데, 결국 오늘 출근길 지하철에서부터 읽기 시작했네요. 1) 저는 80대의 아버지라도 우선 신고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아니에요. 아버지의 그 선택에 대해 한 번은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아버지 뜻이 확고하다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대화할 기회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 대화 끝에 그래도 가시겠다면 제가 동행해드려야죠. 혼자 가시게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이 외롭지 않았으면 해요. 2) 딸이라면 바로 신고할 것 같아요. 우울증은 사람의 판단을 많이 뒤흔들지요. 지금은 절망뿐이어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그 가능성이 있다면 부모로서 어떻게든 붙잡을 것 같아요. 3) 두 경우 저의 선택은 같습니다. 신고를 할 거예요. 하지만 아버지와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아버지의 진심을 알기 위해, 딸은 아직 생이 너무 많이 남아있기에 그 아이가 다시 살아갈 가능성을 절박한 마음으로 지키고 싶어서 신고할 것 같아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80대 아버지의 경우는 시간을 들여 함께 고민하고 대화를 나눠보고 설득하고 아버지가 진정으로 그것을 원한다면 받아들이고 서로 이별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스위스까지 자식이 동행해서 아버지가 영면에 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해요. 사람 목숨 마음대로 하는 거 아니라지만 본인의 고통이 엄청나게 크고 치료법도 없는데 자식들 위해서 버텨 달라고 하는 게 잔인한 일인 것 같거든요. 예전에 안락사는 아니고 연명 치료 거부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연명 치료를 선택해도 선택하지 않아도 결국은 가족들에게 후회와 고통이 남는 것 같더라고요. 연명 치료를 선택하면 환자가 너무 괴로워해서, 선택하지 않으면 환자가 더 오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빨리 포기한 것 아닐까, 내가 이기적이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따라서 그 고통과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관련 절차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가 중요한 듯 보였어요. 딸의 경우는 말씀대로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고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상황이 바뀔 수도 있는 거니까 설득할 것 같아요. 단순히 우울해하는 게 아니라 우울증 진단을 받은 거라면 치료해 보자고 할 것 같고요. 우울증 진단을 확실히 받았다하더라도 80대 아버지와는 다른 경우라고 생각해요. 회복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장맥주님의 대화: 모임지기의 첫 번째 질문입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았으니, 책 밖에 있는 이야기로 질문을 만들어봤어요. 올해 2월, 한 60대 남성이 스위스로 조력 자살을 받으러 가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집에 유서를 쓰고 나왔는데 그걸 본 가족이 경찰에 연락했고, 경찰은 이륙하려는 비행기를 세우고 기내로 들어와 남성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동안 남성을 설득해서 가족에게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남성은 경찰에게 “내게 죽을 권리가 있지 않나”라고 따졌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는데, 생존률이 매우 낮고 집중 치료를 받아도 사실상 천천히 죽어가는 상태가 되는 병이라고 하네요. 병이 악화되면 가만히 있어도 산소가 부족해서 극심하게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제 질문은 세 가지로 나눠집니다. (1) 이런 상황을 가정해볼게요. 여러분의 80대 아버지가 폐섬유증에 걸렸는데 유서를 쓰고 스위스행 비행기를 타러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유서에 ‘나는 맨 정신이며, 성인이고, 죽을 권리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마라’고 적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경찰에 신고하면 비행기를 세울 수 있고, 경찰은 어떻게든 아버지를 집으로 돌려보낼 겁니다. 경찰에 신고하시겠습니까? (2) 또 다른 상황을 가정해볼게요. 여러분의 20대 딸이 거듭된 취업 실패로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 딸이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딸은 유서에 ‘나는 맨 정신이며, 성인이고, 죽을 권리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마라’고 적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경찰에 신고하면 딸의 자살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경찰에 신고하시겠습니까? (3) 위의 두 상황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같은가요, 다른가요? 두 상황에서 모두 같은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다르다면 왜 다릅니까?
1> 오늘,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를 읽고 기사를 다시 읽어보니, 스위스 조력사망을 하러 가려면 여러가지 절차가 필요했을텐데, 그 절차를 혼자 다 마치고 가시는 길이라면 신고보다는 빨리 따라갈 수 있는 비행기표를 알아봤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보통은 고통스럽게 중환자실에서 가족과 떨어져서 떠나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평온하게 마지막을 보내고 싶어서 조력사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아무런 의논도 없이 저렇게 가시는 것이면 잘 알아보지 않고 막무가내로 가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나에게 관심을 달라고 하는 표현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니, 아마도, 아버지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제 아버지라면, 아마 신고하지 않을 것 같네요. 확고한 결심에, 고통스러운 날이 기다리고 있으면 자녀들을 위해 버티시라고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2> 신고하겠습니다. 이것도 제 딸이라면 신고할 수 밖에 없는 마음이라서요. 그런데, 언젠가 건너 건너 들은 이야기는 - 벨기에에서는 정신적 고통에 의한 조력사망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미성년자도 부모동의가 있으면 가능하고요. - 자살사고와 시도가 빈번했던 미성년자 자녀의 조력사망을 계속 반대했던 부모가 결국은 세상을 떠난 자녀를 보내면서, 차라리 동의했으면 마지막을 그렇게 고통스럽게 보내지 않게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것은 결과론적인 생각이겠지만 말이죠. 우울증도 스펙트럼이 넓어서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겠다고 밖에 할 수 없겠지요..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오래 간다고 이야기 하면서, 몸의 고통은 불가능하지만 마음의 고통은 이겨낼 수 있는 고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마음은 신고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벨기에의 너무나 넓은 범의의 조력사망 합법화와 작년에 기사화된 [생각을 위한 생각] 을 쓰신 대니얼 카너만의 스위스 조력사망을 생각하면 안락사,조력사망, 존엄사, 선택사…..여러가지로 고려하고 논의되어야 할 지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꽃의요정님의 대화: 따로 있는 건 아닌데, 이번에 수북강녕에서 7월 29일에 수북강녕에서 북토크가 있더라고요. 제가 아파트나 집에 관심이 많아서(집값 말고 '거주 문제와 현실, 전세사기' 등) 이번에도 염치불구하고 신청을 했어요. 맨날 가서 받기만 해서요;;; 새벽서가님도 시간 되면 오세요~~ 그리고 새벽서가님이 추천하신 책은 제 취향에 쏘옥 맞아서 모임이 생기면 무조건 참여합니다. ^^
어제 서울에 도착했고 25일 오전에 출국이에요. ㅠㅠ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웰컴입니다ㅎㅎㅎ 오프라인 모임은 위에 조영주작가님께서 소개해주신 7/25 수북강녕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안락정원]이 오후2시에 북토크가 있습니다! 관련해서 그믐에서 모임도 있더라구요! 무려 사회자가 조영주작가님이십니다♣
흑흑흑.. 저 그 날 오전 9시에 출국합니다. ㅠㅠ
그럼에도 아버지가 결코 익숙해지지 못한 것은 바로 미국인들이 노약자들을 대하는 방식이었다. 혼자 살게 내버려 두거나 개인의 특성을 전혀 고려치 않는 획일적인 시설에 맡김으로써, 그들이 정상적인 의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을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간호사나 의사들과 함께 보내도록 하는 것 말이다. 그것은 아버지가 자란 세상의 모습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서이음님의 대화: 새섬대표님 무사히 수술 마치시고 재활하고 계시다는 소식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죄송하기도 하고요. 새섬님께 시즌2를 고대하는 열혈 구독자가 있다는 소식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강명작가님도 부디 몸과 마음의 건강 잘 돌보시기를요.. (1) 신고한다. 경찰에 신고해야 비행기를 세울 수 있으니까. 나의 욕심임을 알지만 그래도 아버지와 만나서 대화는 한번 하고 싶다. 그래도 가시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시다면 다음 비행기를 예약해드리고 공항까지 모셔다 드린다. 그래야 내가 남은 날동안 후회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2) 신고한다. 이 답을 하기 전에 고민해보았다. 신체적 질병으로 인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것과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충동을 다르게 보는 것이 합당한가. 의사는 아니지만 정신적 질환 역시 본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짧은 지식으로 우울증은 극심한 무기력증을 동반한다고 알고 있는데, 스위스로 떠나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절차를 밟을 정도면 그 사람은 우울증이 아니고 인생을 망쳤다는 잘못된 신념 때문에 죽음을 결심한 것이라고 감히 진단해본다. 따라서 무조건 신고해서 딸의 자살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잘못된 신념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다. 다만 이 경우와 달리, 정말 우울증으로 인해 죽고 싶어하는 경우라면 (그 또한 오랜 세월 고통 받아왔고 치료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면) 그 경우 존엄사를 선택하는 것을 말려야 하는지.. 그에 대해서는 판단이 잘 안 된다. (3) 둘 다 '신고한다'이지만 이유는 좀 다르다. 죽고 싶은 본인의 의지를 응원(?)까지는 할 수 없더라도 어느 만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또 위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 부모의 죽음과 자식의 죽음이 주는 무게감이 다른 것도 사실이다. ㅜㅜ
감사합니다. 아내에게도 구독자와 그믐 회원들의 응원 잘 전할게요.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께도 한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
borumis님의 대화: 장맥주교수님의 장케이건화..!
그... 뭔가 좋은 듯 안 좋은 듯... 묘한 기분인 걸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조영주님의 대화: 7월 일정이 퍽퍽해서 혹시 못 따라갈까봐 오늘 3장과 4장 읽어봅니다!
이제 1장 막 들어갔습니다. 근데 역시 재미있네요. ^^
거북별85님의 대화: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거스터스 워터스가 좋았다. 정말, 정말, 정말로 좋다. 그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을 들먹이며 끝나는 방식이 좋다. 그의 목소리가 좋다. 그가 존재론적 고뇌 속의 프리드로우를 했다는 게 좋았다 🦋 “이미 내 이야기는 했잖아. 난 암 진단을 받았고…….” “아니, 네 암 이야기 말고. ‘네’ 이야기. 관심사, 취미, 열정, 기묘한 집착, 기타 등등.” 🦋 “기분은 좀 나아졌어?” “아니.” 아이작이 가슴을 들먹이며 웅얼거렸다. “그게 고통의 특징이지.” 어거스터스가 그렇게 말하며 나를 힐끗 돌아보았다. “고통이란 느껴야만 하는 거거든.” 🦋 전 말이죠.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수류탄 같은 거라고요, 엄마. 전 수류탄이고 언젠가 터져 버릴 테니까 사상자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다고요, 아시겠어요?” - 🦋너 굉장히 뜨겁다.” 나는 여전히 그의 다리에 손을 얹은 채 말했다. “네가 신체 일부가 절단된 사람에 대한 페티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가 여전히 나에게 키스를 하면서 중얼거렸다. 나는 웃었다. 🦋 “난 어거스터스 워터스 페티시가 있을 뿐이야 이건 불공평해. 정말이지 빌어먹게 불공평하다고.” 내가 말했다. “세상은 소원을 들어 주는 공장이 아니야.” 🦋 “일 분 일 초가 지날 때마다 난 ‘굴욕’이라는 단어의 진가를 점점 더 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 난 내가 싫어, 난 내가 싫어, 이게 싫어, 이게 싫어, 내가 혐오스러워, 이게 싫어, 이게 싫어, 이게 싫어, 빌어먹을. 그냥 죽게 해 줘.” 이런 분야의 협약에 따르면 어거스터스 워터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머감각을 갖고 있어야 하고, 잠시라도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하고, 세상이 그의 유쾌한 영혼을 더 이상 잡아두지 못하는 순간까지 그 기상이 불굴의 독수리처럼 높게 솟아올라야만 했다. 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동정을 받고 싶지 않아서 몸부림치는 불쌍한 소년. 비명을 지르고, 울고, 그의 목숨을 부지해 주지만 제대로 살 수 있게 해 주지는 않는 감염된 G-튜브로 인해 아픈 소년. 🦋 심지어 암도 사실 나쁜 놈은 아니야. 암은 그저 살고 싶어 하는 거라고.” 🦋 그러고 나서 나는 더 이상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건 정말로 슬픈 일이었다. 내가 어거스터스 워터스의 죽음에 대해서 정말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 어거스터스 워터스라니. 🦋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함께 보낸 추억의 시간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추억하는 기쁨을 빼앗겨 버린 느낌이었다. 더 이상 함께 추억을 되살릴 사람이 없으니까. 함께 추억할 사람을 잃는 건 마치 추억 그 자체를 잃는 것 같았다. 우리가 했던 일들이 몇 시간 전에 떠올렸을 때보다 덜 중요하고 비현실적으로 변해 버린 것 같았다 🦋 거스의 집에는 그와 저 둘 다 굉장히 마음의 위안으로 삼았던 훌륭한 격언이 하나 있습니다. ‘고통이 없이 어찌 기쁨을 알 수 있으리오.’는 말이죠.” 나는 거스의 부모님이 팔짱을 끼고 서로를 안은 채 한 마디 한 마디마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며 멍청이 같은 경구들을 계속 읽어 나갔다. 어쨌든 장례식이라는 건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거니까. 🦋 이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받을지 안 받을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누구로부터 상처를 받을지는 고를 수 있어요. 난 내 선택이 좋아요. 그 애도 자기 선택을 좋아하면 좋겠어요. 나도 좋아, 어거스터스. 나도 좋아. :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방이 어제까지 였네요😭😭왠지 완독 후에 올리겠다는 고집때문에 감상 후기를 올리는 것을 놓쳐 죄송하지만 이렇게라도 올립니다😅😅 다음에는 일찍 읽고 올리겠습니다 @김새섬님이 여러번에 걸쳐 좋은 작품이라고 언급해주셔서 꼭 읽어야지 다짐했는데 전 초중반 부분까지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그러다 후반 쯤 마지막을 앞둔 어거스터스와 헤이즐의 장면에서 푹 빠져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존엄을 지키고 싶지만 굴욕에 매번 좌절하는 거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는 거의 모두가 겪을 일이라 외면하고 싶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스스로 선택하는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두 아이가 설레며 찾아갔던 유명작가 피터 반 호테의 모습은 참 한심스럽고 짜증이 났는데요 그 아이들의 다시없는 시간에 찾아나서기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실망스러운 과정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작품의 매력을 김새섬님께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에 수북강녕 책방에서 안톤체홉에 관해 극단의 연출가님과 배우님께 체홉의 단편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분들께 들으니 혼자 읽었더라면 모르고 지나쳤을 작품의 매력들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빨리 새섬님의 회복을 기원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전 참여했는데 @장맥주 님께서 새섬님의 회복 소식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재활 잘하시고 돌아오시길 가랍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안 읽었습니다! 근데 막판에 소설가가 나오는군요. 소설가 나오는 소설 좀 싫은데... ㅋㅋㅋㅋ 그래도 나중에 꼭 꼭 꼭 읽을 겁니다.
우리는 향수에 젖어 시타람 할아버지 같은 노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그렇게 보내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결국 우리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패턴은 명확하다. 사람들은 기존의 생활방식을 버릴 기회와 자원을 손에 넣는 즉시 떠나 버렸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실버스톤 박사에게 노인병 전문가들이 재현 가능한 특정 노화 경로를 식별해 냈는지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뇨,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그저 허물어질 뿐입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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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노란 책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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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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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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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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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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