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

D-29
장맥주님의 대화: 그... 왜 토마토여야 하죠...? 국제 암석의 날, 토마토는 이제 그만 놓아주자고 다짐했는데... 토마토와 같은 가지과면서 튀겨 먹으면 맛있는 포테이토를 그리면 안 되나요? 토마토, 혹시 네가 @ifrain 님한테 부탁한 거니? 이게 다 계획인 거니? 도대체 넌 언제까지 내 인생을 망칠 거니...!
저번 토마토 대란(?)때부터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집에서 기른 방울토마토 드셔보셨나요? 굉장히 맛있는데..토마토에서 이런 맛이 난다고? 하실텐데..
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저번 토마토 대란(?)때부터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집에서 기른 방울토마토 드셔보셨나요? 굉장히 맛있는데..토마토에서 이런 맛이 난다고? 하실텐데..
실은 저도... 토마토 맛있는데. 맛있는 토마토를 만나지 못하신 건가 생각을 잠깐.... 밭에서 잘 익은 후에 딴 완숙토마토가 맛있는데, 시중에 유통되는 토마토들은 익기 전에 따서 유통을 하는 거라....식감도 맛도 많이 다른데...아쉽네. 그런 생각. 저는 토마토 편이거든요.
ifrain님의 대화: 장맥주님께 일러스트 강의 평생 무료 수강권을 끊어드리겠습니다. A유형 숙제 : 토마토 100개를 그린다. 토마토는 모두 다르게 생겼지만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고 그릴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똑같은 토마토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수업 : 2시간 동안 토마토에 대해 이야기하기. 토마토가 영양학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왜 토마토를 싫어하게 되었는지. 토마토 구성할 수 있는 요리 3가지 레시피를 알아보기. B유형 숙제 :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킨다. 수업 : 맥주를 좋아하게 된 이유. 맥주의 개인사적인 의의 밝히기. 맥주로 인해 겪었던 인상적이었던 순간 3가지 떠올리기
1. 토마토 숙제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2. 토마토와 감자가 가지과였군요! 가지과 애들은 다 맛있구나. 3. 장맥주님 토마토를 싫어하시다니, 얼마나 많은 맛을 포기하신겁니까. 이제 그만 토마토와 화해하시는게 어때요?
장맥주님의 대화: 그... 왜 토마토여야 하죠...? 국제 암석의 날, 토마토는 이제 그만 놓아주자고 다짐했는데... 토마토와 같은 가지과면서 튀겨 먹으면 맛있는 포테이토를 그리면 안 되나요? 토마토, 혹시 네가 @ifrain 님한테 부탁한 거니? 이게 다 계획인 거니? 도대체 넌 언제까지 내 인생을 망칠 거니...!
일단 토마토부터 시작해서 감자나 가지 등으로 점점 확장해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토마토는 노란색이나 초록색도 있지만 붉은색이 제일 먼저 떠오르잖아요? 처음 시작하는 의미에서 붉은 색으로 마음 속에서 뜨겁게 끓어오로는 열정을 담아볼 수도 있고요. 토마토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서서히 토마토와 동화되어 가면서 지난 날 왠지 모르게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트라우마가 눈 녹듯이 사라질 수도 있어요. 전문용어로 ‘토아일체’라고 합니다. 토마토를 뭉근하게 끓이면서 토마토의 형태가 흔적도 없이 와해되어 가는 모습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jojo님의 대화: 자식을 키우면서 아이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존중해주자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말씀을 읽다보니 그게 부모님을 돌볼 때도 마찬가지일 수 있겠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율성을 존중해주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고요. ^^ 그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jojo 님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늙어서도 삶을 의미 있게 살도록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다. 그래서 노인들을 그냥 안전하게만 돌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통상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상태다. 카슨을 비롯해 그녀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때그때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세상에는 우리가 가진 상상의 틀 자체를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우리가 원하는 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쓸 수 있는 것이다. All we ask is to be allowed to remain the writers of our own story.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18,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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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여기저기 보수하고 기워 가며 유지를 하다가 신체 기능이 종합적으로 무너지게 되면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53,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질병과 노화의 공포는 단지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만은 아니다. 그것은 고립과 소외에 대한 공포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부터는 그다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저 가능한 한 이 세상에서 자기만의 삶의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 직접 선택을 하고, 자신의 우선 순위에 따라 다른 사람이나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난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요." 루 할아버지가 말했다. "동양에 '카르마'라는 말이 있어요. 일어나도록 되어 있는 일은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지요. 내 삶에 끝이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어쩌겠소? 지금까지 잘 살았으니 됐지."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탱구밤이엄마님의 대화: 저번 토마토 대란(?)때부터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집에서 기른 방울토마토 드셔보셨나요? 굉장히 맛있는데..토마토에서 이런 맛이 난다고? 하실텐데..
'토마토 대란' 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어요. ㅎㅎ
다솜726님의 대화: 1. 토마토 숙제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2. 토마토와 감자가 가지과였군요! 가지과 애들은 다 맛있구나. 3. 장맥주님 토마토를 싫어하시다니, 얼마나 많은 맛을 포기하신겁니까. 이제 그만 토마토와 화해하시는게 어때요?
ㅎㅎ @다솜726 님도 함께 참여하셔도 됩니다. 토마토 그리기 ㅎㅎ
리수스님의 문장 수집: "우리가 원하는 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쓸 수 있는 것이다. All we ask is to be allowed to remain the writers of our own story."
저도 이 부분 문장 수집했어요. 이 문장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영어로는 'remain the writers' 라고 표현되어 있군요. 계속 writer 였으니까 wrter로 남아 있고 싶다는..
우리는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보다 과도하게 비관적인 것에 대해 훨씬 더 많이 걱정한다. 그리고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엄청나게 불편하고 곤란하게 여긴다. 의사들은 새라 모노폴리와 같은 환자를 대할 때 진실에 직면하는 일을 맨 뒤로 미룬다. 나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새라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를 꺼린 사람은 마르쿠 박사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58,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언제나 무언가 할 일은 있다. 우리는 선택 가능성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것이 스스로 선택하고 싶어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우리는 대부분 아무 선택도 하지 않는다. 자동 모드를 켜고 그 뒤에 숨어 버리는 것이다. 자동 모드는 이렇게 설정되어 있다. '뭔가를 하라.' '뭔가를 고쳐라.' '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라.'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66,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프로그램의 운영자들은 심각하게 아픈 환자들이 일상적인 걱정거리들을 경험과 지식이 있는 사람과 상담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주효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듯했다. 그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71,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다시 말하자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케어를 받길 원하는지에 대해 의사들과 실질적인 대화를 나눈 환자들이 상황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더 평화롭게 임종을 맞이했고,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준 경우가 훨씬 많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71,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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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어떤 질병들은 호스피스 케어가 생존 기간을 늘리는 듯했다. 췌장암 환자는 평균 3주를 더 살았고, 폐암 환자는 6주, 울혈심부전 환자는 6개월을 더 살았다. 이 결과는 거의 선禪적인 메시지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더 오래 살려는 노력을 멈춰야만 더 오래 산다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73,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글쎄,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미식축구 중계를 볼 수만 있다면 기꺼이 살고 싶구나. 그럴 수만 있다면 통증이 좀 심하더라도 이겨 낼 자신이 있어."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80,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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