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

D-29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유한하다는 걸 이해하는 게 축복일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자신이 그어 둔 삶의 한계선을 다른 자리로 옮겼다. 바로 이것이 자율성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다. 삶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어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스스로 써 내려간다는 건 그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제어할 힘을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아버지는 자신이 그어 둔 삶의 한계선을 다른 자리로 옮겼다. 바로 이것이 자율성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다. 삶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어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스스로 써 내려간다는 건 그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제어할 힘을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어느 모로 보나 아버지는 각 단계에서 옳은 선택을 했다. 즉각 수술하지 않은 것, 병원 일을 그만둔 후에도 수술받지 않고 기다린 것, 거의 4년이 지나 걷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능력을 잃을 위협에 처한 다음에야 수술의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심한 것 등이 모두 잘한 선택이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joystory님의 대화: 그렇네요, 정화 기능을 하는 사람의 눈물과 지구에서 물의 역할. 가만히 머물러서 그림을 보게 됩니다. 저는 잘 그린다는 기준 때문에 늘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여기며 지내왔는데, 그냥 편하게 느끼는 바를 그림으로 끄적끄적 그려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네요. 편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토마토도 사실 동그라미 하나 그려놓고 빨강으로 칠하고 초록 별 하나 더해주면 됩니다. ^^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어느 모로 보나 아버지는 각 단계에서 옳은 선택을 했다. 즉각 수술하지 않은 것, 병원 일을 그만둔 후에도 수술받지 않고 기다린 것, 거의 4년이 지나 걷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능력을 잃을 위협에 처한 다음에야 수술의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심한 것 등이 모두 잘한 선택이었다."
일반인들도 저자의 아버지처럼 여러모로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옳은 선택을 했던 아버지마저 진전없는 치료와 통증 속에서 고통받는 모습이 두렵습니다ㅜㅜ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어느 모로 보나 아버지는 각 단계에서 옳은 선택을 했다. 즉각 수술하지 않은 것, 병원 일을 그만둔 후에도 수술받지 않고 기다린 것, 거의 4년이 지나 걷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능력을 잃을 위협에 처한 다음에야 수술의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심한 것 등이 모두 잘한 선택이었다."
의사는 암 전문의를 만나 화학요법 치료를 계획하라고 권했다. 며칠 후 나는 클리블랜드로 가서 부모님을 만나 병원에 같이 갔다. 이제 암 전문의가 중심에 섰다. 그러나 그녀 역시 벤젤처럼 전체 그림을 보는 능력은 부족했고,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가진 의사가 너무도 필요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의사는 암 전문의를 만나 화학요법 치료를 계획하라고 권했다. 며칠 후 나는 클리블랜드로 가서 부모님을 만나 병원에 같이 갔다. 이제 암 전문의가 중심에 섰다. 그러나 그녀 역시 벤젤처럼 전체 그림을 보는 능력은 부족했고,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가진 의사가 너무도 필요했다."
벤젤과 같은 의사분을 마지막 순간에 만나는건 거의 로또수준일까요?? 이반 일리치의 마지막을 돌보았던 게라심과 벤젤같은 의사분을 만나는건 거의 신의 은총이 있어야 가능할 듯 합니다~^^;;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의사는 암 전문의를 만나 화학요법 치료를 계획하라고 권했다. 며칠 후 나는 클리블랜드로 가서 부모님을 만나 병원에 같이 갔다. 이제 암 전문의가 중심에 섰다. 그러나 그녀 역시 벤젤처럼 전체 그림을 보는 능력은 부족했고,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가진 의사가 너무도 필요했다."
따라서 아버지에게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지, 아버지가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데까지는 이르지도 못했다. 그녀의 상담은 내가 환자들과 여태껏 해 온 상담, 그러나 더 이상 하고 싶지 않게 된 상담의 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이 의사는 정보를 제공하고 아버지에게 선택하라고 했다. 빨간 약을 원하십니까, 파란 약을 원하십니까? 하지만 각 선택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는 분명치 않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따라서 아버지에게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인지, 아버지가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데까지는 이르지도 못했다. 그녀의 상담은 내가 환자들과 여태껏 해 온 상담, 그러나 더 이상 하고 싶지 않게 된 상담의 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이 의사는 정보를 제공하고 아버지에게 선택하라고 했다. 빨간 약을 원하십니까, 파란 약을 원하십니까? 하지만 각 선택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는 분명치 않았다."
노력을 너무 적게 하는 것만큼이나 너무 많이 하는 것도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노력을 너무 적게 하는 것만큼이나 너무 많이 하는 것도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현대의 수많은 치료법,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한 수많은 입시전형의 수시전형 같은 선택지들이 현대인들을 더 살기좋게 하는지 고통스럽게 하는지 의문입니다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노력을 너무 적게 하는 것만큼이나 너무 많이 하는 것도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사실 자살 기도를 했다가 살아난 사람들 중 극소수만 재시도를 하고, 대다수는 결국 살아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사실 자살 기도를 했다가 살아난 사람들 중 극소수만 재시도를 하고, 대다수는 결국 살아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이 문장을 읽고 실제 사람들이 존엄사를 후회없이 선택할 수 있을지 그냥 쉽게 감정에 따라 하는 말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사실 자살 기도를 했다가 살아난 사람들 중 극소수만 재시도를 하고, 대다수는 결국 살아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고통받고 싶지 않구나.” 아버지는 나와 단둘이 있을 때 그 말을 되풀이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고통받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니?” “네.” 내가 말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거북별85님의 문장 수집: "고통받고 싶지 않구나.” 아버지는 나와 단둘이 있을 때 그 말을 되풀이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고통받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니?” “네.” 내가 말했다."
죽어 간다는 건 우리의 생물학적 제약에 대처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이다. 유전자와 세포와 살과 뼈가 가진 한계 말이다. 의학은 이 한계를 뒤로 밀어붙일 놀라운 힘을 우리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 힘이 가진 잠재력이야말로 내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나는 의학의 힘이라는 게 무척 제한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인정하지 못할 때 생기는 피해를 너무도 많이 목격해 왔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joystory님의 대화: 그렇네요, 정화 기능을 하는 사람의 눈물과 지구에서 물의 역할. 가만히 머물러서 그림을 보게 됩니다. 저는 잘 그린다는 기준 때문에 늘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여기며 지내왔는데, 그냥 편하게 느끼는 바를 그림으로 끄적끄적 그려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네요. 편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예전에 ‘눈물’에 대한 책을 찾아보다 열어보게 된 책인데 책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 마음에 병이 있는데 눈물을 흘리지 않는 아이가 있었어요.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것 같아요. 실제 사례였어요. 책 저자(상담자)가 맡은 아이였고요. 학생이었는데 성적도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사람들과 생활할 때 겉으로 보여지는 성격(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문제가 없었죠. (이 부분은 기억이 어렴풋하지만 대충의 인상이에요) 눈물(감정의 표현과 배출)도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더라고요. 그 아이는 내면을 열어보이는 일이 힘들었던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우리는 인간의 평균수명을 늘어나는 것을 대단한 성과로 여기며 현대의료의 발전에 환호한다 나 또한 그랬다 죽음을 점점 뒤로 늦출수록 필연적 죽음에 맞서는 위대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했다 저자인 아툴 가완디는 의사이고 의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앞에서 오늘날 현대 의학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평균수명 연장의 성과에 너무 기대어 평가 중심의 의료행위는 아닌지 인간으로서 마지막 존엄과 삶의 가치를 의료행위란 명목하에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자의 아버지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의 죽음을 앞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우리에게 죽음 앞에 진정 중요한 것은 생명연장이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 계속 질문을 던진다. 필연적 죽음이지만 풀기 싫은 숙제를 미루듯이 모른 척하고 살았는데 김새섬 대표님 덕분에 계속 풀기 싫은 숙제를 대면하고 매번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죽음 앞에서는 대단해 보이는 돈과 명예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보다 덜 중요해지고 Well dying은 결국 Good life로 귀결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우리 모두가 겪어야 할 죽음을 추상적 설명이 아닌 구체적 실례와 따뜻한 시선과 회한들로 설명하고 있어 친숙하게 그러면서도 죽음을 무겁게 생각하게 한다 글도 전개도 친숙하면서도 재미있어 지난주에 완독하고 느긋하게 있다보니 어느새 이방이 닫히기 3일 전이다😅😅 이 방의 많은 이들이 아툴 가완디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감명깊게 읽었을거 같다 올해 초 부터 김새섬대표님과 @장맥주 님께서 적극 추천하던 책인데 명저임에 이견이 없어 무척 좋았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장맥주님의 대화: 제가 토마토를 엄청 싫어하는 건 아니고 그냥 좀 싫어하는 정도였는데 이제 토마토를 싫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 토마토 주스랑 맥주랑 섞어 마시는 칵테일이 있더라고요. '레드 아이'라는 이름인데, 아무리 상상해 봐도 괴식 같지만... 나중에 @ifrain 님과 @다솜726 님을 그믐 오프라인 행사에서 뵙게 되면 레드 아이를 대접해드리겠습니다. 그때 저도 한 잔 마시겠습니다. 필요한 재료를 편의점에서 금방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배합비는 1대 1이라네요. ^^
토마토와 맥주라고요??? (토마토와 영영 작별하시려는 건가요) 어쨌거나 레드 아이 한 잔 미리 감사드립다 ㅎㅎ
다솜726님의 대화: 토마토와 맥주라고요??? (토마토와 영영 작별하시려는 건가요) 어쨌거나 레드 아이 한 잔 미리 감사드립다 ㅎㅎ
@장맥주 색 조화를 위해서 와사비라던가 상추라던가 필요한 거 아닐까요? 아니면 드레스 코드를 녹색으로 한다던가..
챠우챠우님의 대화: 제가 주로 음쓰를 버려 본 경기도와 제주도는 따로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없고, 음쓰만 기계에 넣으면 무게에 따라서 교통카드로 정산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받은 각종 봉지를 음쓰봉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가 추측을 해 보자면... 게딱지 아닐까요? (음쓰에 버리면 안되지만 모르고 음쓰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딱지 가시가 딱 저렇게 삐져나오는 경우가 많은데...ㅋ
아.. 저는 처음에 떡볶이나 순대를 담은 검은 봉지인가 했는데.. 뭔가 튀어나와 있고.. 액체가 떨어지는 걸 보고.. 안에 들어 있는 물체가 털과 액체를 포함한 것.. 동물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털 같은 것이라면 고양이인가.. 그렇다면 저 남자의 태연스럽지만 약간 지쳐보이는 얼굴과 별개로 외람되지만 동물의 사체인가.. 라는 상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게딱지 가시라기에는 너무 가느다랗고 길지 않나요.. ㅎ
그믐달빛님의 대화: 저도 '비' 하면 눈물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빗속에서 혼자 울고 있으면 티도 안 날 것 같고..(F입니다..)
지난 번 <지구의 짧은 역사> 독서 모임에서 한로로 님의 노래를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믐달빛 님께서 말씀하신 그 심경이 가사에 담겨 있어요. 사진은 노래를 생각하면서 끄적인 낙서인데.. 빗물, 콧물, 눈물이 구분이 안 가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https://gmeum.com/meet/3499?talkId=270392 한로로 - 갈림길 https://www.youtube.com/watch?v=jmcc7FN8_Lk 세상 공기가 다 물이었음 해 떨군 눈물이 부끄럽지 않게 언제 어디든 유영할 수 있게 잠깐 여기선 울어도 되겠지
그믐달빛님의 대화: 저도 비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주변인들은 비 오는 우중충한 날이 뭐가 좋냐고들 하지만 저는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얇고 가늘게 오는 그런 비를 좋아합니다. 비 오는 날엔 즐겁지만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루 할아버지의 동반자가 되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한 직원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따뜻하게 포옹을 해 줬다. 할아버지는 셰리에게 이 인간적인 접촉이 얼마나 좋은지 털어놨다. 그와 포옹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럴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여전히 찾아오는 친구 데이브와 함께 커피숍에서 크리비지 게임을 한다. 할아버지는 다른 층 그린 하우스에 사는 한 사람에게도 크리비지 게임을 가르쳐 줬다. 뇌졸증으로 마비가 된 사람이었는데, 가끔 할아버지 집에서 둘이 함께 게임을 즐긴다. 그럴 때면 직원 하나가 그의 카드를 들어 주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루 할아버지가 그 일을 대신하기도 한다. 상대의 카드를 훔쳐보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말이다. 카드놀이를 하지 않는 날 오후에는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개 베이징과 함께 셸리가 들른다. 하지만 그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도 행복해한다. 그런 날 할아버지는 아침식사를 한 후 자기 방으로 돌아가 텔레비전을 본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엉망으로 돌아가는 세상 꼴을 봐야 하기"때문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p.223,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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