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먹이님의 대화: 박스를 뜯고 계시던 @조반니 님의 홍보에 7월 스케쥴이 나오지 않았지만 덥석 물어 책부터 가지고 왔습니다ㅋㅋㅋ @수북강녕 대표님 덕분에 6월이 정말 꽉 찼는데 7월도 북토크가 있어서 그런지 가슴이 설레이고 있어요! 24일 야간근무 후 25일 아침 퇴근이라 좀 꼬질해도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알란님의 대화: 인스타에 올리고 깜빡했습니다. 두권 책 모두 잘 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p/DaNfGCAEuQN/?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감사합니다!
joystory
조영주님의 대화: 저도 보면서 또르르... 많이 한 부분들입니다. ㅠ
마음이 저립니다...책 읽으면서 지하철에서 걷다가도 자꾸 눈물이 흘러요ㅜㅜ
joystory
조영주님의 대화: 저도 12년 10개월 산 반려견을 잃은 후 반려견 관련 소설을 쓰고, 그 후에 이 책을 접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ㅠ_ㅠ 그러고 작가님들 뵈었는데 참 좋아서 이렇게 모임도 열게 되었더랬습니다.
아 이런 책을 쓰셨군요ㅜㅜ 읽어보겠습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신 <안녕한 죽음>도 저장입니다.
프렐류드
읽다보니 먼저 속도를 빼버렸습니다.
이혜인 수녀님의 시의 한 구절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라는 구절에서 잠시 멈춥니다. 고통의 강도가 족음의 결심에 이른기까지는 얼마나 힘든 여정을 걸어왔을까 생각해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오늘(13일)부터 19일 까지는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2장 스위스에서 엄마를 떠나보내다 / <안락정원> 7장~10장
를 함께 읽습니다!
# 보시면서 좋았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 간단한 감상 공유 환영!
이번엔 <안락정원>의 조경아 작가님 함께 읽기 질문부터 공유합니다!
7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저는 췌장암을 앓으셨던 아버지를 4년 가까이 간병했고, 마지막 임종까지 지켜본 막내딸입니다. 아버지는 생전에 연명치료를 거부하셨지만, 마지막 패혈증으로 입원하셨을 때 의사는 보호자인 저에게 혈액투석을 하겠냐고 물었습니다. 하지 않으면 몇 시간 안에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투석하면 나아질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의사는 생명을 조금 더 연장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도, 의사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잠시 정신이 돌아온 아버지께 의사가 직접 물었습니다. “혈액투석을 하시겠습니까?” 아버지는 한참 허공을 바라보시더니 천천히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저는 병실에 혼자 남아 생명의 수치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는 잠이 드시듯 조용히 숨을 거두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던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고, 수화기 너머의 울음소리를 듣고서야 저는 비로소 아버지의 죽음을 실감했습니다. 누군가의 부재가 아니라, 한 생명이 떠나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일이 제게도 일어났다는 사실을 그제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안락정원』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 것인가 만큼 어떻게 죽을 것인가도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마음으로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셨나요?
2) 안락정원이 사람을 죽이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곳이라는 사실을 언제 눈치채셨나요?
3) 너무나도 힘들었던 순간, 누군가의 뜬금없는 농담과 행동으로 웃어넘긴 적이 있나요? 여러분의 그런 순간들이 궁금합니다.
8장. 시나브로
1)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몸을 움직여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락정원은 규칙적인 생활과 노동을 요구합니다. 아마도 안락정원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의 힘을 믿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2) 현실에서 순이 할매 같은 분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3) 여러분 각자에게 안락정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9장. 어쩌다가
1) 예상하지 못한 사람에게 남다른 위로를 받은 적이 있나요?
2) 누군가에게 도움 받는 일과 도움 주는 일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요?
3) 누군가를 도와야 할 때, 무엇 때문에 망설이게 되나요?
10장. 그렇다면
1) 여러분은 테오가 사실은 테린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 안락정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짐작하셨나요?
2) 안락정원의 인물 중 누구에게 돌봄을 받고 싶으신가요?
3) 반대로, 여러분이 가장 돌봐주고 싶은 인물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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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알란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오늘(13일)부터 19일 까지는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2장 스위스에서 엄마를 떠나보내다 / <안락정원> 7장~10장
를 함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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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감상 공유 환영!
이번엔 <안락정원>의 조경아 작가님 함께 읽기 질문부터 공유합니다!
7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저는 췌장암을 앓으셨던 아버지를 4년 가까이 간병했고, 마지막 임종까지 지켜본 막내딸입니다. 아버지는 생전에 연명치료를 거부하셨지만, 마지막 패혈증으로 입원하셨을 때 의사는 보호자인 저에게 혈액투석을 하겠냐고 물었습니다. 하지 않으면 몇 시간 안에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투석하면 나아질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의사는 생명을 조금 더 연장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도, 의사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잠시 정신이 돌아온 아버지께 의사가 직접 물었습니다. “혈액투석을 하시겠습니까?” 아버지는 한참 허공을 바라보시더니 천천히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저는 병실에 혼자 남아 생명의 수치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는 잠이 드시듯 조용히 숨을 거두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던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고, 수화기 너머의 울음소리를 듣고서야 저는 비로소 아버지의 죽음을 실감했습니다. 누군가의 부재가 아니라, 한 생명이 떠나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일이 제게도 일어났다는 사실을 그제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안락정원』은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 것인가 만큼 어떻게 죽을 것인가도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마음으로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되셨나요?
2) 안락정원이 사람을 죽이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곳이라는 사실을 언제 눈치채셨나요?
3) 너무나도 힘들었던 순간, 누군가의 뜬금없는 농담과 행동으로 웃어넘긴 적이 있나요? 여러분의 그런 순간들이 궁금합니다.
8장. 시나브로
1)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몸을 움직여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락정원은 규칙적인 생활과 노동을 요구합니다. 아마도 안락정원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의 힘을 믿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2) 현실에서 순이 할매 같은 분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3) 여러분 각자에게 안락정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9장. 어쩌다가
1) 예상하지 못한 사람에게 남다른 위로를 받은 적이 있나요?
2) 누군가에게 도움 받는 일과 도움 주는 일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운가요?
3) 누군가를 도와야 할 때, 무엇 때문에 망설이게 되나요?
10장. 그렇다면
1) 여러분은 테오가 사실은 테린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 안락정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짐작하셨나요?
2) 안락정원의 인물 중 누구에게 돌봄을 받고 싶으신가요?
3) 반대로, 여러분이 가장 돌봐주고 싶은 인물은 누구인가요?
7장
1) 전 안락사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올해 할머니의 임종을 바라본 후로 마음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요.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좀 더 사실적으로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2) 주인공이 들어갔을 때부터 그럴 거란 상상을 했습니다. 그렇게 바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3) 힘들었던 적은 있는데 죽을만큼 힘들었지 농담으로 웃어넘긴 적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8장
1) 여전히 책을 읽고 있고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땀을 흘리면 괜찮아져요.
2) 처음엔 정말 싫을 것 같았는데 자꾸 보다보면 츤데레를 느낄 것 같아요.
3) 편안함을 주는 공간
9장
1) 전혀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 분께 따뜻한 말을 들은 적 있어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2) 전 반반 인 것 같아요.
3) 과연 필요한 게 맞을까? 오지랖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0장
1) 네 그럴 것 같았습니다.
2) 두호
3) 현빈
알란
도저히 마음을 움직일 수 없을 때는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마음도 어떻게든 움직일 테니까.
『[어떻게 떠날 것인가]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x 『안락정원』 같이 읽어요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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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알란님의 대화: 7장
1) 전 안락사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올해 할머니의 임종을 바라본 후로 마음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요. 언젠가는 죽는다는 걸 좀 더 사실적으로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2) 주인공이 들어갔을 때부터 그럴 거란 상상을 했습니다. 그렇게 바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3) 힘들었던 적은 있는데 죽을만큼 힘들었지 농담으로 웃어넘긴 적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8장
1) 여전히 책을 읽고 있고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땀을 흘리면 괜찮아져요.
2) 처음엔 정말 싫을 것 같았는데 자꾸 보다보면 츤데레를 느낄 것 같아요.
3) 편안함을 주는 공간
9장
1) 전혀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 분께 따뜻한 말을 들은 적 있어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2) 전 반반 인 것 같아요.
3) 과연 필요한 게 맞을까? 오지랖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0장
1) 네 그럴 것 같았습니다.
2) 두호
3) 현빈
감사합니다! 작가님께 공유하겠습니다 ^^
Kiara
“ " 그러니까 정리를 해 보면, 자살에 실패했던 사람들이 저기에 들어가서 살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다는 거죠?"
"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안락 정원에 경찰이 살고 있다는 거에요. 한마디로 경찰도 이 일에 깊이 관여가 되어 있다는 거죠. 제 생각에는 그 경찰이 제일 중요한 인물인 것 같기도 해요. 왜 누군가 자살을 시도하면 대개 경찰들이 제일 먼저 현장에 가잖아요? 그 경찰이 자살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잘 구슬려서 여기로 데리고 오는 거죠. 안락 정원에 들어오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죽을 수 있다! 뭐 이런 식으로."
"그런데 안락 정원에선 왜 그런 일을 해 주는 걸까요?"
"저도 그게 궁금했는데, 결국은 돈 때문 아닐까요? (...)"
테 오 역시 의구심을 가지고 여기까지 찾아오기는 했지만 조력자살이 불법인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기 어려웠다. ”
『[어떻게 떠날 것인가]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x 『안락정원』 같이 읽어요 』 _p.18-19_ 안락정원_ 1장 설혹(그렇다 하더라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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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 우선 테오가 준비해야 할 서류들은 스무 가지가 넘어 보였다. 마치 사망자의 흔적을 정리할 때 필 요한 서류들처럼, 안락 정원에서 원하는 것은 테오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했고 또 어떻게 경제 활동을 하며 얼마만큼의 재산을 축적하며 살아왔는지를 알게 할 서류였다. 안락 정원을 찾아오기 전에 테오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살던 집까지 정리하고 나선터라 서류 준비가 복잡하진 않았지만, 그들이 죽고자 하는 사람의 재산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해서 준비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
『[어떻게 떠날 것인가]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x 『안락정원』 같이 읽어요 』 _p.36_ 안락정원_ 2장 기필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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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 떨어지는 커피 방울들을 멍하니 보고 있자니 테오도 어느새 현빈의 행복감이 스며든 것 같았다. 검게 그을려 빠개지고 뜨거운 물에 온몸을 데어야 세상 행복한 향을 내는 커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테오는 왠지 모르게 서글펐다. 똑똑 떨어지는 눈물방울처럼 고달팠던 커피 방울들이 비커 같은 유리잔에 제법 모이자 현빈는 예쁘장한 커피잔에 그들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
『[어떻게 떠날 것인가]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x 『안락정원』 같이 읽어요 』 _p.74_ 안락정원_ 4장 불현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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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조영주님의 대화: @모임
오늘은 남유하 작가님이 여러분께 드리는 질문을 공유합니다!
책을 보시며 자유롭게 대답해 주세요!
# 들어가며
이 책은 사진, 가족의 대화, 스위스에서의 시간, 애도 일기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성이 엄마의 죽음을 이해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1부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1) ‘내 인생의 사진’ 세 장을 선정하고, 책 14~31쪽처럼 사진에 관해 설명해 봅시다.
2) 엄마가 디그니타스에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순히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끝내고 싶어서 였을까요? 책 속에서 엄마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찾아 이야기해 봅시다.
3) 만약 내가 가족의 입장이었다면 엄마의 선택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4)) 이별을 준비하는 시간과 준비 없이 맞는 이별, 둘 중 무엇이 더 견디기 힘들 것 같나요?
3)
가족의 입장이었다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엄마의 통증 고통과 바람을 생각하면 함께 따르는게 맞겠지만 딸의 욕심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삶을 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하고 무섭고 두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 할 것 같아요 ㅠㅠ 책 읽기 시작하면서 계속 생각해보는데도.. 친구와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는데도.. 역시.. 정답은 없고요.. ㅠㅠ
밥심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안락정원>, 그리고 모임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어떻게 죽을 것인가>까지 세 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길게 말씀드릴 것 없이 '죽음'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깊이 있게 해볼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뭔가를 준비해야겠구나 하고 구체적으로 결정하거나 결심한 것은 아니고 죽음에 대해서는 이런 다양한 입장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는 정도만으로도 보람된 독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안락정원> 247쪽에 나오는 공항 전망대에 저도 노령의 아버지께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여드리려고 모시고 간 적이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조영주
밥심님의 대화: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안락정원>, 그리고 모임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어떻게 죽을 것인가>까지 세 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길게 말씀드릴 것 없이 '죽음'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깊이 있게 해볼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뭔가를 준비해야겠구나 하고 구체적으로 결정하거나 결심한 것은 아니고 죽음에 대해서는 이런 다양한 입장들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는 정도만으로도 보람된 독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안락정원> 247쪽에 나오는 공항 전망대에 저도 노령의 아버지께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여드리려고 모시고 간 적이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들께 공유했습니다!!
조영주
Kiara님의 대화: 3)
가족의 입장이었다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엄마의 통증 고통과 바람을 생각하면 함께 따르는게 맞겠지만 딸의 욕심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삶을 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하고 무섭고 두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 할 것 같아요 ㅠㅠ 책 읽기 시작하면서 계속 생각해보는데도.. 친구와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는데도.. 역시.. 정답은 없고요.. ㅠㅠ
감사합니다!
구경자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부터 읽었습니다. 인물들이 통과하는 시간이 저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굉장히 이입하게 됐습니다. 술술 읽혀서 책장을 마구 넘기면서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이 젖을 것 같아서. ㅎㅎ 읽는 행위도 이러면 쓰기는 얼마나 힘든 작업이었을까 싶었는데 그 심정을 마지막에 정확하게 표현하신 거 같아요. "엄마가 내 안에서 몇 번이나 다시 죽은 것만 같았다."
저도 엄마가 오랫동안 아픈 적이 있어서, 아픈 기간에 얼굴이 부어 있었던 엄마-그럼에도 그 시간 시간들에 같이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엄마-성인이 되고 엄마와 두 번 정도의 자유 여행을 했을 때 나는 엄마의 고통을 너무 고려하지 못한 상황과 태도-수술 후 같이 간 목욕탕에서 정신을 잃는 바람에 엄마가 그대로 뒤로 쓰러졌던 장면-동네에서 내내 재활하는 엄마를 마주치던 장면 등이 읽는 내내 생각났습니다. 끝 모르는 고통이 계속될 땐 죽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했다고 엄마가 그랬는데 그 기억이 더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저에겐 엄마의 고통에 대해 너무 몰랐던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작가님 같은 딸이었다면 좋았을 걸!- 읽으면서 지금 지나고 있는 시간들에 대한 계획을 다시 하겠다고,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락사, 존엄사, 조력자살, 조력사망. 여러 말로 불리는 이 공식화되기 어려운 죽음, 떠나보내는 데 고통이 따르는 죽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는지 요즘 말로 감도 안 옵니다. '진실을 말할 수 없다는 것'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끝나지 않는 사회의 고문같이 느껴졌고요. 그 고통의 양이 파악되지도 못 하게 하니까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만들고 싶은 조력사망에 이렇게나 많은 비용(돈, 시간, 관계와 사법적처벌의 리스크)이 들어가는 현실에서 고통과 가난을 교차하는 사람은 그럼 대체 구조적으로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조력사망을 포함해 사망만을 틀어막고 있는 사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은 가장 많다는 데 그 답이 또 있지만, 입법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 고통을 모르나보다 싶습니다. 안다면 자기 고통에 두 손 놓고 있지만은 못 할 텐데...
조력사망에 관한 실질적인 과정과 어려움. 경험하고 싸우는 사람으로 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과거에서 지금까지가 모두 담겨 있어서 너무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조력사망 헌법소원 소식을 찾아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지 고민이 생겼어요. 『안락정원』1장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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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구경자님의 대화: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부터 읽었습니다. 인물들이 통과하는 시간이 저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시간이라서 굉장히 이입하게 됐습니다. 술술 읽혀서 책장을 마구 넘기면서도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이 젖을 것 같아서. ㅎㅎ 읽는 행위도 이러면 쓰기는 얼마나 힘든 작업이었을까 싶었는데 그 심정을 마지막에 정확하게 표현하신 거 같아요. "엄마가 내 안에서 몇 번이나 다시 죽은 것만 같았다."
저도 엄마가 오랫동안 아픈 적이 있어서, 아픈 기간에 얼굴이 부어 있었던 엄마-그럼에도 그 시간 시간들에 같이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엄마-성인이 되고 엄마와 두 번 정도의 자유 여행을 했을 때 나는 엄마의 고통을 너무 고려하지 못한 상황과 태도-수술 후 같이 간 목욕탕에서 정신을 잃는 바람에 엄마가 그대로 뒤로 쓰러졌던 장면-동네에서 내내 재활하는 엄마를 마주치던 장면 등이 읽는 내내 생각났습니다. 끝 모르는 고통이 계속될 땐 죽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했다고 엄마가 그랬는데 그 기억이 더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저에겐 엄마의 고통에 대해 너무 몰랐던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작가님 같은 딸이었다면 좋았을 걸!- 읽으면서 지금 지나고 있는 시간들에 대한 계획을 다시 하겠다고,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락사, 존엄사, 조력자살, 조력사망. 여러 말로 불리는 이 공식화되기 어려운 죽음, 떠나보내는 데 고통이 따르는 죽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는지 요즘 말로 감도 안 옵니다. '진실을 말할 수 없다는 것'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끝나지 않는 사회의 고문같이 느껴졌고요. 그 고통의 양이 파악되지도 못 하게 하니까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만들고 싶은 조력사망에 이렇게나 많은 비용(돈, 시간, 관계와 사법적처벌의 리스크)이 들어가는 현실에서 고통과 가난을 교차하는 사람은 그럼 대체 구조적으로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조력사망을 포함해 사망만을 틀어막고 있는 사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은 가장 많다는 데 그 답이 또 있지만, 입법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 고통을 모르나보다 싶습니다. 안다면 자기 고통에 두 손 놓고 있지만은 못 할 텐데...
조력사망에 관한 실질적인 과정과 어려움. 경험하고 싸우는 사람으로 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과거에서 지금까지가 모두 담겨 있어서 너무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조력사망 헌법소원 소식을 찾아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지 고민이 생겼어요. 『안락정원』1장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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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 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