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테오가 준비해야 할 서류들은 스무 가지가 넘어 보였다. 마치 사망자의 흔적을 정리할 때 필요한 서류들처럼, 안락 정원에서 원하는 것은 테오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했고 또 어떻게 경제 활동을 하며 얼마만큼의 재산을 축적하며 살아왔는지를 알게 할 서류였다. 안락 정원을 찾아오기 전에 테오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살던 집까지 정리하고 나선터라 서류 준비가 복잡하진 않았지만, 그들이 죽고자 하는 사람의 재산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해서 준비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
『[어떻게 떠날 것인가]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x 『안락정원』 같이 읽어요 』 _p.36_ 안락정원_ 2장 기필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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