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

D-29
20세기 초, 전력업계와 가전업계 사이에 공생 관계가 형성되면서 기업들은 크고 작은 가전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99,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나중에는 주부들의 수고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현대식 주방에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으로 다뤄졌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03,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식세기, 건조기, 음식물처리기나 스타일러 등이 새롭게 필수 가전으로 편입된 것처럼.
특히나 1920~30년대 유럽 국가들의 부엌은 좁기로 유명해서 가전제품을 겨우 한두 개 들일까 말까 하는 수준이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31,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가전제품, 가구, 그리고 각종 수집품을 들이는 건 집 공간과 맞아야 한다. 전기 배선도 문제고.
실제로 식료품 저장실이 없거나 중앙난방 방식이 적용된 신축 주택이 늘면서 냉장고는 점차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51,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음식이 상하기 시작하면서
주방 조립키트 오늘의집의 오프라인 버전이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이 지금 읽고 있는 두 책과 모두 연결되는 우연
이에 크로슬리사 기술 팀은 선반을 안쪽에 달 수 있게 문의 모양새를 적당히 바꾸었다. 셸바도르로 명명된 이 신형 냉장고는 1933년 2월에 출시되어 곧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85,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냉장고에 저장된 음식은 엄밀히 말하면 매우 느리게 썩어가는 상태라 할 수 있는데,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90,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흥미롭게도 가정용 냉장고가 지난 100여 년간 겪은 진화 과정은 소재의 변천사이자 소비자가 접하는 감촉과 맛, 소리, 냄새의 변천사이기도 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92,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냉장고의 소음도 골칫거리였던! 지금은 소리도 많이 적어지기도 했을 테고 냉장고를 보조 주방에 두는 것처럼 분리할 수도 있겠고. 냉장고 문에 붙어있는 소리에 따른 고장 문제 여부 스티커가 생각난다.
오늘날 냉장고는 먹을 것을 저장하고 요리하고 소비하는 도구로서, 계절에 따라 농사를 짓고 물고기를 잡던 인류의 유구한 습성을 1년 내내 먹을 것을 모으고 소비하는 습성으로 바꾸어놓았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209,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생산과 멀어진 소비에 일조했네. 식품 가공보다도 이를 저장하는 냉장고의 역할이 더욱 지대했던 듯.
만약 냉장고가 더 일찍 발명되었다면 베이컨, 체더치즈, 훈제 청어, 건포도, 잼처럼 우리가 익히 아는 보존식품은 아예 세상에 등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편 나날이 높아진 냉장고의 인기는 요거트부터 즉석 냉동식품까지 기기의 특성에 걸맞는 새로운 음식들을 탄생시켰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212,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단순히 냉동실에 넣어놔야 하는 얼린 음식말고도 쉽게 상하는 음식, 그러니까 신선식품 소비가 다양해지는 데 기술적 인프라가 된 것.
여기에 붙여 김치냉장고의 존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현재 우리는 음식을 언제 버려야 할지 결정할 때 촉감과 겉보기, 냄새, 맛보다도 상품 포장에 적힌 유통기한에 의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221,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다루는 경험과 지식과 멀어진 세계. 자연의 제약에서 굉장히 벗어났다고 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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