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무더운 날, 동전의 양면 같은 에어컨의 필요를 힘껏 느낀다. 그만큼이나 냉기가 필요한 곳은 바로 식품 저장이다. 냉장고-냉장시설에 대한 책이 생각보다 여러 권 있었는데 그중 런던과학박물관 큐레이터의 책을 골랐다. 과학기술과 문화가 엮어들어가는 어떤 물건의 역사란 참 흥미롭다!
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
D-29

청명하다모임지기의 말

청명하다
얼음은 냉기가 어떻게 상품으로 탈바꿈했는지를 밝히는 단서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21,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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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의 역사는 얼음으로 겉을 채우는 아이스박스부터 시작된다. 전력을 쓰지 않는, 그러니까 기계가 아니라 가구였던 초창기 냉장고는 얼음 장롱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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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은 현지에서 "그때그때"되는 대로 "키워내서" 수확하는 자원이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26,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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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과학박물관 큐레이터여서 자료와 흐름이 '영국사'에 맞춰져있다. 산업혁명과 제국주의적 확장을 이야기하며 냉장시설을 논하기에도 영국이 적절하기도 하고. 노동자의 밥상에서 설탕을 살폈던 것처럼.

설탕과 권력설탕의 생산과 소비과정이 어떤 문화적 의미를 낳았으며 그것은 다시 어떤 사회적 변화를 일으켰는지 많은 자료를 동원해 흥미롭게 설명한다.이 탁월한 저서의 가치를 생경한 번역이 다소 떨어뜨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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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 아니라 19세기 초에 기계식 냉각 기술을 고안한 발명가들도 인공 제빙기를 만들었지만, 그 근본이 되는 열역학과 기체 법칙이나 암모니아처럼 유용한 냉매에 관해서도 알지 못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52,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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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가 열이 없다는 개념이 자리잡지 않은 상황에서 '얼음'의 생산이 냉장 기술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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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냉기를 활용한 기술은 얼음을 만드는 일보다 식품의 냉장, 냉동 보관으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었다. 일단 기업들은 선박에 냉각기를 설치하는 데 집중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64,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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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을 신선하게 운반할 수 있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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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몸체를 만드는 일은 결국 금속판을 접는다는 점에서 차체를 만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88,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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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전력업계와 가전업계 사이에 공생 관계가 형성되면서 기업들은 크고 작은 가전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99,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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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주부들의 수고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현대식 주방에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으로 다뤄졌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03,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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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세기, 건조기, 음식물처리기나 스타일러 등이 새롭게 필수 가전으로 편입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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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1920~30년대 유럽 국가들의 부엌은 좁기로 유명해서 가전제품을 겨우 한두 개 들일까 말까 하는 수준이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31,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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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가구, 그리고 각종 수집품을 들이는 건 집 공간과 맞아야 한다. 전기 배선도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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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식료품 저장실이 없거나 중앙난방 방식이 적용된 신축 주택이 늘면서 냉장고는 점차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51,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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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상하기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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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조립키트 오늘의집의 오프라인 버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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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이 지금 읽고 있는 두 책과 모두 연결되는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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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크로슬리사 기술 팀은 선반을 안쪽에 달 수 있게 문의 모양새를 적당히 바꾸었다. 셸바도르로 명명된 이 신형 냉장고는 1933년 2월에 출시되어 곧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85,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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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저장된 음식은 엄밀히 말하면 매우 느리게 썩어가는 상태라 할 수 있는데,
『필요의 탄생 - 냉장고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는』 p.190, 헬렌 피빗 지음, 서종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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