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깅유 뮤비 완죤 제스탈... 전위와 코믹의 수위를 넘나드는 구성에 전율이...;; 👍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
D-29

SooHey

borumis
저도요.. Loser도 Begging you도.. 실은 Creep이 아들내미 덕분에 이젠 좀 지겨워진 반면 Loser는 아직 제 자신의 루저 성향을 위로해주는 곡으로 남아있습니다. 뮤비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음악은 Begging you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전 영국의 Prodigy의 Breathe도 좋아했어요. https://youtu.be/6_PAHbqq-o4?si=is5uxU6TWfSEFbqy

꽃의요정
전 프로디지는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smack my bitch up만 유독 좋아했어요.
Beck 님은 저에게 신같은 존재예요. 그 멍텅구리같은 목소리부터...집에 음반도 거의 다 있어요. 물론 다 듣지 않았어요. ㅎㅎ 책은 사지만, 다 읽지 않는 것처럼...ㅋㅋㅋ
Beck이 의외로 FIFA송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그와 안 어울리게 참 신나요. 뭔가 "나 이런 노래도 잘 만들거든?" 같은 느낌?
https://youtu.be/oTM3YPTYNo0?si=NXQS0WzhZiKHaqg4
월드컵은 망했으나, 벡의 노래로 힐링을

borumis
하하하 맞아요. smack my bitch up! 저 그래서 이 노래 애들 앞에서 못 부릅니다..^^;;
ㅋㅋㅋㅋㅋㅋ 멍텅구라같은 목소리.. 의외의 재능... 꽃의 요정님 표현도 넘 찰떡..

꽃의요정
저도 음악만 듣다가 여기에 올리려고 뮤비 검색했는데...깜짝 놀라서 누가 장난으로 만들어서 올렸나? 했는데...
본인들이 콘서트하는 장면이 나오는 거 보면 오리지널이겠쥬? 영국 사람들이란 ㅎㅎ

borumis
영국 음악보다 전 영국 유머가 좋아요 ㅋㅋㅋ

stella15
와, 암석의 날이 있다는 거 첨 알았습니다. 이번 이벤트도 만만치 않겠는데요? 그럼 록이라는 장르가 이 운석에 어원을 두고 있나보죠? 암튼 그것도 모르고 한때는 록을 넘 좋아했지 말입니다. ㅎㅎ

장맥주
저도 이번에 검색해보고 알았는데요, 선박의 흔들림을 영어에서 rocking and rolling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점차 이 표현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모습을 가리키게도 됐고, 이후에 '로큰롤'이라는 말이 몸을 흔들기 좋은 신나는 음악 장르를 일컫게 됐다 고 하네요. 그걸 줄여서 록 뮤직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인터넷과 AI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ifrain
심해 탐사하시는 과학자분들도 드레징Dredging할 때 Rock 음악을 틀어놓고 한다고 해요. ^^ 흔들리는 배 위에서 절절한 지점에서 시료를 건져올리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죠.

ifrain
오타가 있네요. 절절한 -> 적절한.. 입니다. ^^

SooHey
헐.. 저는 '절절한'으로 이해 완료해버렸는데요..;; 반드시 절절하게 시료를 건져올리고 싶은 지점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아 빡침 조절용으로 락을 듣는다... 이렇게요 😂

borumis
아하하.. 실은.. 제게 빡침 조절용 락 플리가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아주 유용하게 자주 쓰이고 있네요;;

ifrain
‘적절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심해 탐사에서 수천 미터 아래에 있는 해령에서 정확한 지점에 위치한 Rock을 Dredge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해황에 따라 다르기 하겠지만 바다가 매우 출렁거리고 아주 깊은 곳으로 기구를 내리니까요. Focusing이 쉽지 않다는 것이죠. 긴장도가 매우 높은 순간이라 Rock 음악을 틀기도 한다고 해요. ‘절절하게 시료를 건져올리고 싶은 마음’도 맞습니다. ^^

장맥주
절절하도록 적절한 지점으로 이해했습니다!

ifrain
바위Rock와 락 음악Rock music이 어원적으로 무슨 관계가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둘 다 ‘흔들리다’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Rock”은 고대 게르만어, 고대 영어에서 ‘흔들다’, ’앞뒤로 흔들거리다‘는 뜻의 동사에서 출발했어요. 아기를 흔들어 재울 때 ‘Rock-a-bye(자장자장)’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관련이 있다고 하고요.
과거에 고대인들이 격렬하게 흔들리며 굴러떨어진 돌덩어리를 보면서 ‘흔들리는 것‘이라고 어원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후 원래 갖고 있던 ‘흔들린다’는 뜻보다 ‘단단한 암석’이라는 의미가 더 강해졌어요.
그러니까 Rock 음악은 ‘흔들다’는 뜻이 부활한 것입니다. 1940~1950년대 미국의 흑인 음악인들이 리듬앤블루스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며 춤추는 것을 ‘Rocking and Rolling’이라고 표현했고요. 이것이 대중화되면서 로큰롤Rock and Roll 이라는 장르가 탄생했습니다. 1960년대 들어 더 무거운 장르로 진화하면서 Roll이 떨어져 나가 Rock이라는 이름만 남았어요.
락 음악을 들을 때 느껴지는 묵직함, 단단함, 굽히지 않는 저항 정신 등이 지구 역사에서 오랜 세월 버텨온 암석의 이미지와 부합합니다. 인류의 심장을 뒤흔드는 락 스피릿Rock Spirit과 암석Rock 중 어느 쪽이 더 강할까요? 굳이 비유하자면 지하 깊은 곳에서 끓어올라 암석을 뚫고 솟구쳐오르는 마그마와 같은 에너지가 Rock Spirit 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래 링크는 락은 아니지만 제목이 아기 요람을 Rocking하는 ‘Rockabye(자장자장)’인 노래 입니다. 가사는 싱글맘이 마주한 가혹한 현실과 모성애를 다루면서 사회적인 메세지를 던지고 있죠.
Clean Bandit - Rockabye (feat. Sean Paul & Anne-Marie)
https://youtu.be/papuvlVeZg8?si=W-mfArHQk6kv5dwi
Call it love and devotion
Call it a mom's adoration, foundation
A special bond of creation, hah
For all the single moms out there
Going through frustration
Clean Bandit, Sean-da-Paul, Anne-Marie
Sing, make them hear
She works at nights, by the water
She's gone astray, so far away
From her father's daughter
She just wants a life for her baby
All on her own, no one will come
She's got to save him (Daily struggle)
She tells him, "Oh, love, no one's ever gonna hurt you, love."
"I'm gonna give you all of my love."
"Nobody matters like you."
(Stay up there, stay up there!)
She tells him, "Your life ain't gon' be nothing like my life." (Straight!)
"You're gonna grow and have a good life."
"I'm gonna do what I've got to do."
(Stay up there, stay up there!)
So, rockabye, baby, rockabye
I'm gonna rock you
Rockabye, baby, don't you cry
Somebody's got you
Rockabye, baby, rockabye
I'm gonna rock you
Rockabye, baby, don't you cry
Ah, rockabye, no
Rockabye, rocka-rocka-rocka-bye
(Rockabye, yeah, yeah)
Rockabye, rocka-rocka-rocka-bye
Single mum, how're you doing out there?
Facing the hard life, without no fear (Yeah!)
Just so you know that you really care
Cause any obstacle come, you're well prepared (Oh, no!)
And no, mama, you never shed tear
'Cause you have to shed things year after year (Na, na, na, na)
And you give the your love beyond compare (Yeah!)
You find his school fee and the bus fare (Yeah!)
Mh, all when di pops disappear
Inna rum bar, can't find him nowhere
Steadily your workflow, heavily you know
So your non-stop, no time, no time for ya dear
Now she got a six-year-old
Trying to keep him warm
Trying to keep out the cold
When he looks in her eyes
He don't know he is safe
When she says, "Oh, love, no one's ever gonna hurt you, love."
"I'm gonna give you all of my love."
"Nobody matters like you."
So, rockabye, baby, rockabye
I'm gonna rock you
Rockabye, baby, don't you cry
Somebody's got you
Rockabye, baby, rockabye
I'm gonna rock you
Rockabye, baby, don't you cry
(Badda-bang-bang-bang, alright then)
Ah, rockabye, no
Rockabye, rocka-rocka-rocka-bye
(Rockabye, yeah, yeah)
Rockabye, rocka-rocka-rocka-bye
Rockabye, don't bother cry
Lift up your head, lift it up to the sky, yo
Rockabye, don't bother cry
Angels surround you, just dry your eye
Now she got a six-year-old
Trying to keep him warm
Trying to keep out the cold
When he looks in her eyes
He don't know he is safe when she says
She tells him, "Oh, love, no one's ever gonna hurt you, love."
"I'm gonna give you all of my love."
"Nobody matters like you."
(Stay up there, stay up there!)
She tells him, "Your life ain't gon' be nothing like my life." (Straight!)
"You're gonna grow and have a good life."
"I'm gonna do what I got to do.", yeah
So, rockabye, baby, rockabye
(Rockabye, rocka-rocka-rocka-bye)
I'm gonna rock you
Rockabye, baby, don't you cry
(Rockabye, rocka-rocka-rocka-bye)
Somebody's got you
Rockabye, baby, rockabye
(Rockabye-rocka-rocka-rocka-bye)
I'm gonna rock you

장맥주
뜻밖의 어원에 고대인들은 산사태를 엄청 두려워했던 걸까 생각해봤습니다. 사방공사가 잘 된 환경에서 사는 현대인은 잘 모르지만 예전에는 폭우가 오면 산사태가 무척 흔했을 거라는 생각도 문득 드네요.

그믐30
<암과 책의 오디세이> 애청자로서 @장맥주 님이 인터뷰어로서 질문과 함께 "또 청동기시대부터 시작하나요?" 멘트를 날리면 "우선 그 (답변)에 앞서~"로 멘트를 시작하던 @김새섬 대표님의 경쾌한 음성이 귓가에 맴돕니다.
암책오가 몹시도 그리운 마음에 김새섬 대표님의 빠른 쾌유와 장맥주님과의 평안한 재활 생활을 기원하면서,
그믐밤과 International Rock Day의 연결고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억지스럽지만, 암책오 Fly me to the Moon과 Moonshot Project 에피소드가 막 떠오르는 연결고리였습니다:)
International Rock Day이 매년 7월 13일로 정해진 이유는 운석(천체) 충돌 분화구 연구로 저명하며, 1994년 7월 슈메이커-레비 9 혜성과 목성 충돌 이벤트 등으로도 유명한 천체 지질학자 유진 슈메이커(Eugene Shoemaker)와 연관된 날이어서 정해졌는데,
흥미롭게도 유진 슈메이커(Eugene Shoemaker)는 유골이 달(Moon)에 묻힌 유일한 사람이라고 하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중 줄리엣의 독백이 유진 슈메이커(1928~1997)의 유해가 담긴 캡슐에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참여자였지만, 질병으로 우주비행사 후보에서 탈락되었고, 탈 락 후 닐 암스트롱 외 우주비행사들에게 달 착륙 후 수행할 지질학 탐사에 대해 교육한 천체 지질학자였습니다.
https://www.awarenessdays.com/awareness-days-calendar/international-rock-day/
The 13th of July was selected because it marks the birthday of Eugene Shoemaker, one of the most influential geologists of the twentieth century. Born on 28 April 1928, Shoemaker is widely associated with the date through this observance and is celebrated as a pioneer of planetary geology. He helped found the field of astrogeology, studied impact craters in detail, and trained Apollo astronauts in geology so they could collect meaningful samples from the Moon. The choice of his birthday as the focus of the day reflects how the celebration honours both earthly rocks and the science of studying them across the solar system.
The day is linked to the birthday of geologist Eugene Shoemaker, a pioneer of planetary geology.
Shoemaker helped train Apollo astronauts in field geology ahead of their lunar mi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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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로 가는 인류… 반세기 전 남긴 '유물'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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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완 조선비즈 과학에디터 입력 2026.02.28. 00:30 업데이트 2026.03.30. 21:20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6/02/28/FHWT352GFJGXXKLPP6P7G7XKKA/
“그가 죽거든 데려다가 작은 별들로 조각내어 주소서.
그러면 하늘의 얼굴을 너무나 아름답게 만들어 온 세상이 밤을 사랑하게 될지니,
번쩍거리는 태양을 숭배하지 않을 겁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3막 2장에서 줄리엣은 비밀 결혼식을 올린 날 어서 밤이 와서 로미오와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며 이렇게 독백했다.
줄리엣의 노래는 달까지 갔다. 미국의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는 19개월 임무를 마치고 1999년 7월 31일 달의 남극 근처에 충돌했다. 그 안에 미국의 지질학자인 유진 슈메이커(1928~1997)의 유해가 담긴 캡슐이 있었다. 줄리엣의 독백이 바로 그 캡슐에 새겨졌다.
슈메이커는 지구의 운석 충돌구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아내 캐롤린, 캐나다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레비와 함께 슈메이커-레비 9 혜성도 발견했다. 그는 1960년대 미국의 유인(有人) 달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병이 생겨 도중에 우주비행사 후보에서 탈락했다. 달에 가는 첫 지질학자란 꿈을 죽어서 이룬 셈이다.
Eugene Shoemaker, founder of astrogeology and co-discoverer of Shoemaker-Levy 9 comet
제목이 Meta AI로 생성되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261265912631524/posts/592806569477455
Eugene Merle Shoemaker: {April 28, 1928 - July 18, 1997 (aged 69)} a co-discoverer of the famous 'Shoemaker-Levy 9' comet, was the founder of astrogeology and was set to be the first geologist to walk on the Moon ~ Luna. Unfortunately, health issues prevented him from flying to the Moon during his lifetime. Instead, he trained Neil Armstrong and other astronauts for the Apollo missions. ~
In 1997, searching for undiscovered impact craters, he went to Australia, where he died in a car accident. In honor of his contributions to planetary science, his ashes were carried to the Moon aboard NASA’s Lunar Prospector Orbiter. For now, he remains the only human buried on the Moon. ~ On July 31, 1999, some of his ashes were carried to The Moon ~ Luna by the 'Lunar Prospector' space probe in a capsule designed by Carolyn Porco. 'Celestis', Inc. provided the service—at NASA's request—commercially, making Shoemaker's ashes the first private delivery to the lunar surface. ~
Celestis is the memorial spaceflight company that flew the ashes of Star Trek creator Gene Roddenberry into space, as well as Star Trek actor James Doohan ("Scotty"), Mercury astronaut Gordon Cooper and hundreds of other people from around the world. Shoemaker is the only person whose remains have been placed on any celestial body outside Earth. The brass foil wrapping of Shoemaker's memorial capsule is inscribed with images of 'Comet Hale-Bopp' ("the last comet that the Shoemakers observed together" ~ wife Carolyn S.), the 'Barringer Meteor Crater', and a quotation from Shakespeare's 'Romeo and Juliet' reading:
"And, when he shall die
Take him and cut him out in little stars
And he will make the face of heaven so fine
That all the world will be in love with night
And pay no worship to the garish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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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묻힌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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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ciencetimes.co.kr/nscvrg/view/menu/252?searchCategory=224&nscvrgSn=107999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지난 25일 별세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뎠지만 시신은 지구에 묻혔다. 하지만 비록 달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달에 묻힌 사람도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유진 슈메이커 박사이다. 그는 그의 동료인 레비와 함께 ‘슈메이커-레비 혜성’을 발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유진 슈메이커 박사에 대해 알아보자.
> 세계를 놀라게한 혜성과 목성의 충돌 사건 <
1994년 5월, 전 세계의 망원경들은 모두 목성을 향하고 있었다. 목성을 향해서 날아가고 있는 한 혜성 때문이었다. 그 혜성의 이름은 슈메이커-레비9 였다. 여기에 붙은 9라는 숫자는 9번째 발견된 혜성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슈메이커 박사가 얼마나 많은 혜성을 발견했는지 알 수 있다. 슈메이커-레비9 혜성은 결국 목성의 강한 중력에 약 20개의 조각으로 부서지면서 목성에 충돌했다.
이 사건은 지구에서도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유진 슈메이커 <
유진 슈메이커는 운석의 충돌로 생성된 크레이터에 대한 연구로 1960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달탐사 우주선인 아폴로의 우주인 후보로 추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정밀신체검사에서 우주인이 되기에는 곤란한 질병이 발견되어 그만 탈락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열망을 꺾지는 못했다.
그는 이미 크레이터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자 반열에 올라서고 있었고 그가 발견한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목성에 충돌하게 되면서, 그는 세계적인 명성까지 얻게 되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외계 천체의 지구충돌에 대한 대비를 체계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유진 슈메이커는 1997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고 위대한 천재의 갑작스런 죽음은 모든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 달에서 치른 장례식 <
1998년, NASA는 달의 극지방에 얼음의 존재유무를 확인하고자 루나프로스펙터라는 달 탐사선을 발사했다. 루나프로스펙터의 임무는 달의 극지방에 직접 충돌하여 거기에서 발생되는 분자나 먼지 또는 파편들을 분석한 뒤 얼음이 존재하는지를 검사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유진 슈메이커의 시신을 화장하여, 그 유해를 루나프로스펙터에 실었다. 그리고 루나프로스펙터가 달에 충돌할 때, 그의 유해도 함께 달에 뿌려졌다. 이로써 젊은 날, 질병으로 달탐사 우주인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슬픔을, 죽어서나마 대신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NASA는 사상 최초의 소행성탐사 및 착륙선인 우주선을 개발하여 ‘니어슈메이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동안 그가 이룬 업적과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다. ‘니어슈메이커’는 2001년, 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착륙하는 쾌거를 이뤘다.
> 달에 묻히고 싶은 사람들 <
최근 달에 무덤을 만들어 주겠다는 회사가 있다. 사람이 죽으면 화장을 하고 그 뼛가루를 약 200g 정도의 금속 통에 담아서 달에 떨어뜨리는 것이다. 또 어떤 회사는 뼛가루를 달이 아닌 우주 공간에 뿌려주겠다고 한다. 물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가능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달과 우주에 대한 동경과 열망은 크지만 아직까지는 쉽게 갈 수 없다. 하지만 유진 슈메이커처럼 우주에 대한 열망을 가진 과학자들이 우주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머지않아 누구나 달과 우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항우연 제공(글 : 정선라 서울지향초등학교 교사) 저작권자 2012-08-31 ⓒ ScienceTimes

borumis
억지스럽지 않아요.. 운석도 돌이죠..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인용문 정말 아름답네요..
제가 좋아했던 미드 시트콤 중 3rd Rock from the Sun이라고 지구를 칭하는 제목의 시트콤이 있었죠..
새삼스럽지만 지구 또한 거대한 바위군요..
예전에 그믐의 벽돌책 모임에서 읽었던 책 Barry Lopez의 Horizon에서 나온 지구 상 가장 오래된 물질인 Zircon Crystal이 있는 호주 Jack Hills은 바위 자체는 대부분 풍화되어 사라지고 crystal만 남았다지만 가장 오래된 바위가 남아 있는 곳은 북 퀘벡 주의 Nuvvuagittuq Greenstone Belt라고 하네요. (아 근데 발음하기 어렵네요;)



그믐30
오, 지구를 암석이라고 비유한 제목의 시트콤도 있었군요! @borumis 님의 다양하고 해박한 지식에 늘 감탄합니다. 그믐에서 함께 읽으면서 @borumis 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그믐밤 달밤에 낭독의 시그니처 송인 Fly me to the Moon (+ 암과 책의 오디세이 에피소 드 문샷 프로젝트)와 실제로 달 탐사선 캡슐에 유해가 실려 달(Moon)로 날아가 달(Moon)에 묻힌(뿌려진) 천체 지질 과학자, 그리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International Rock Day와 그믐밤 이벤트와의 (억지스러운) 연결을 의미한 것이었는데 역시나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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