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카리 신지에게 마음이 가더라구요. 뭐랄까 모성본능을 자극한달까...(그당시 연애나 결혼은 물론이고 애는 절대 안 낳을 거라고 다짐했는데!) 그리고 약간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부모처럼 되고 싶지 않다고 반항하면서도 계속 곁에 머물며 놓지 못하는,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찐따같은 게 저랑 비슷해서요;;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
D-29

borumis

꽃의요정
오! 저도 이카리 신지 별로 맘에 안 드는데, 죄송합니다!!! ^^; 제가 토르를 좋아해서....음?! (나는 사도?!)
근데 에반게리온은 전체적으로 맘에 안 들면서도 이상하게 자꾸 관심이 갑니다.
좀 상관없는데, 얼마 전에 레이와 외모와 말투가 똑같은 일본 여학생(재일교포)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젠지들 중엔 그런 여성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borumis
우와.. 말투는 몰라도 외모가 똑같다면 엄청 인기 많았을 것 같네요. 전.. 실은 외모도 다른 것도 안 닮았지만 천방지축이고 쌈닭같은게 아스카를 닮은 것 같습니다;;쿨럭;;

꽃의요정
근데 얘기하다가 복장 터져요;;; 심지어 빤히 바라보면서 대답은 1) 3초 있다 시간차 공격을 단답형으로 하거나 2) 하고 싶지 않은 대답은 하지 않고 빤히 응시 시전
로비에서 인사하고 나갈 때마다 매번!! 제가 굳이 '눈마주치고' 인사 안 해 주면 기다리고 있고...정말 알 수 없는 존재 그잡채였어요.

장맥주
아야나미 레이 닮은 분이라니 궁금하네요. 머리색도 혹시 하늘색인가요? ^^
저는 가장 좋아하는 일본 만화 여성 캐릭터 1위가 아유카와 마도카(오렌지 로드), 2위가 아야나미 레이였거든요. 이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도통 보지 않아서 과거형으로 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두 캐릭터 모두 실제로 곁에 있었다면 복장이 많이 터졌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한 이유는 오로지 비주얼이었군요.

HL7707
레이가 신지를 은근히 좋아한건 아시지요? 정확히는 이카리 겐도를 연모한거지만 신지가 아빠 안경을 무심코 쓰고 돌아보는 모습을 본 레이가 흠칫 놀라는 장면 아주.. (저만의) 명장면입니다.


장맥주
<신극장판: 파>에서 둘이 서로 대놓고 좋아하고 나중에 맺어지기까지 하는 거 아닌가요? ^^
저의 명장면은 <신극장판: 파>에서 "이카리랑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져. 나도 그를 따뜻하게 해주고 싶어."라고 말하는 엘리베이터 신입니다...!
(근데 도대체 이 방은 암석과 록과 에반게리온과... 도대체 주제가 뭔가요...? 오래된 것들? ㅎㅎㅎ)

HL7707
저는 END of Eva까지만 인정하는 주의이긴 한데.
대화 주제의 흐름이 점점 더 새섬님의 암과 책의 오디세이 스타일을 닮아가네요. ㅎ 양해부탁드립니다 ㅎ

장맥주
근본주의자시네요. 인정합니다. ^^

borumis
음.. 화석들?

borumis
아후 이런 디테일을! @HL7707 님 완전 반전이네요! 덕력 인정!

borumis
아뇨 아유카와 마도카는 성격이나 말투가 솔직하지 못하지만 오히려 더 드러나는? 하여간 훨씬 낫다고 봐요;; 레이는 그냥;; 아후~ @꽃의향기 님 말대로 요즘 패러디하는 mz세대 말투라고 하니 확 와닿네요

꽃의요정
그 향기는 제 향기인가요? 근데 향기가 더 예쁘네요!
이름도 '카오리'로 바꿀까 봐요~
근데 외래어 표기법으로 '가오리'라 망설여집니다.

borumis
외래어 표기법은 모르지만.. 가오리..도 실제 생물과는 별개로 이쁜 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