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스포티파이에 가사가 올라와서 읽었는데.. 전 후렴구만 제대로 들렸는데 헤이헤이~사무라이 하트~ 정말 새섬님 말씀대로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보이는데 장맥주님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어차피 작곡가나 가수 그리고 듣는 사람도 각자 자기만의 느낌으로 받아들이니 정답은 없겠지만요.. 제가 Joan Osborne의 What if God was one of us와 Dishwalla의 Counting Blue Cars 외에 신과 종교 영혼과 내세에 관한 노래들에 관심이 많은데.. 이 곡도 제 플리에 추가해야겠습니다. 가끔 너무 제가 노래 자체에 신경을 못 쓰고 가사에 치중을 두는 편이어서 가사의 언어를 이해 못하는 게 오히려 다른 자유를 주는 반면 또 해석해보고 제 나름대로 이해해보면 또다른 것을 얻어 가는 것 같아요.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
D-29

borumis

장맥주
<사무라이 하트> 가사는 아내의 해석이 맞는지 아닌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
근데 린킨 파크의 <Numb>을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었는데 아내가 "화자가 자기 아버지한테 하는 말이잖아" 하고 가사 해석을 해줬고... 그건 부인할 수가 없더라고요.

borumis
아.. 린킨파크의 체스터는.. 정말.. ㅜㅜ 커트 코베인과 함께 둘다 너무 재능 넘친 데 비해 살아있는 내내 너무 고통스러웠고 빨리 가 버린 2인 중 하나.. 그 아버지도.. 참..;;;
새섬님의 해석에 여기서도 동의합니다.. ㅜㅜ

장맥주
저는 올드팝 Stand by me가 그냥 사랑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가사가 성경에서 왔고, 찬송가로도 해석된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어라, 그렇네?' 싶더라고요. 조금 어긋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덧붙여 봅니다. ^^

borumis
제가 좋아하는 포크락 Byrds의 Turn turn turn 도 전도서 그대로니까요. 전 근데 무신론자로서..;; 그 노래는 종교와 상관없이 정말 훌륭한 삶의 지혜를 담은 것 같아요.

borumis
역쉬.. 외모는 인기 있지만 말투는;; 으음 저도 레이가 이쁘지만 젤 복장터지는 캐릭 1위에요;;

장맥주
아, 이카리 신지 별...
^^

꽃의요정
(Borumis 님이 추천해 주신 노래를 BGM으로 들으며 작성중)
오모나...GTO를 드라마가 아닌 애니로 보셨다니..전 사실 GTO는 워낙 유명해서 존재는 알지만, 만화도 애니도 드라마도 일부러 안 봤어요.앗? 드라마는 25년 전쯤에 본 거 같아요;;;갑자기 소리마치 타카시랑 마츠시마 나나코가 싸우던 장면이 퍼뜩 떠올랐어요.
그런데~ 라캉씨엘의 하이도도 엑스재팬의 히데도 둘 다 제 취향은 아니에요(몰매 맞을 소리를 하자면 저보다 덩치가 작아서? 근데 Dragon Ash의 후루야 켄지는 왜 좋아했지?)
제 취향은 Grapevine의 다나카 카즈마사 씨예요. 이 분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똬일! 쇼케이스(이것도 25년 전)를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했는데, 가서 직접 보고 눙물을 흘리고~허나 더 이상 듣지 않아요. 이것도 이젠 시끄러움;;; 남편이 가끔 도쿄지헨이랑 그레이프바인을 추억 소환하듯이 TV로 듣는데 바로 꺼 버립니다. (음악은 이어폰으로)
그나저나 Bump of Chicken은 언제적 밴드인데 아드님이! 역시 레트로~
사실 '너의 이름은' 볼 때 노래가 나오는데 범프 오브 치킨 노래인가? 했어요. 근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보컬이 제가 배우로 알던 사람이더라고요?! 웃겼던 게 노래 나올 때 밴드명이랑 노래 제목이 자막이랑 같이 떠서 빵터졌어요. 이미 이런 음악은 (시끄러워서) 못 듣던 시절이라 노래 검색도 듣기도 포기했습니다. 애니 볼 때는 막 웅장이 가슴해졌지만요.
전 오타쿠는 능력이 안 돼서 못하지만, '재대좁얕-재미있는 대화를 위한 좁고 얕은 지식'이 제 추구미예요. 하지만,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제 최애책 중 하나입니다! 다큐? 영화?도 봤고요. ^^

borumis
전 오히려 만화나 애니를 드라마나 영화로 실사화한 것을 절대로 안 보는데요 (왜냐? 3차원 인간에 너무 실망;;) 요즘 참교육이 유행해서 생각났습니다.ㅎㅎㅎ
미니미해서 오히려 귀엽지 않습니까? ㅎㅎㅎ
저희 아들이 포켓몬 덕후거든요..ㅎㅎㅎ Bump of Chicken 작년에 내한했을 때 필살 분노의 티켓팅으로 겨우겨우 일산 킨텍스에서 보고 감동의 눈물을;; 반면 저는 좀 괜찮네?하다가 아들이 하두 들려줘서 Creep이나 여타 반복해서 들려주는 노래들처럼 질렸다는;;

borumis
아이쿠 마히아 ost는 링크가 잘못 올라갔네요
https://youtu.be/9aJVr5tTTWk?si=y0JHtjPWOM80tf8Y

장맥주
으하하... 싸이 감성... 뭔지 알 거 같아요. 그래도 18 & Life 의 전주 기타 리프는 정말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나이가 들면서 블루스 록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러고 나니 GNR도, November rain도 달리 들리더라고요. 슬래시가 대단한 블루스 기타리스트구나 싶었습니다. 여담으로 마릴린 맨슨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곡이 느려졌고 Pale Emperor 앨범에서 블루스를 접목했는데 이게 저는 참 좋았습니다.

borumis
죄송합니다..^^;; 내가 이런 반응들 나올 것을 예상했지만;;;
제가 순 기악곡 외에는 가사를 중요시하다 보니.. 시를 좋아해서 가사도 시처럼 받아적고 외우고 막 나름 분석하고 그랬어요;; November Rain은 저는 단연코 최고봉 연주 중 하나고 연주와 멜로디 자체는 정말 좋아하지만.. 그 가사 때문에 (그리고 뮤비 때문에) 인상이 안 좋게 남았거든요..
이건 어쩌면 노래의 문제가 아니라 제 자신의 해석?수용하는 자세의 문제인 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시는 좋아해도 서정적 사랑에 대한 시, 연애소설, 연애드라마, 등등 남녀 간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나 배신에 대해 좀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어쩌면 사랑에 대한 불신도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아요.. 성정체성의 혼란, 미숙한 정신발달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부모님이나 지인들 결혼 생활을 보고 저도 남동생도 약간 연애, 특히 결혼 엔딩에 이르는 연애, 그리고 결혼이나 연애라는 관계 속에서 신뢰를 저버리고 믿어온 사람들을 상처 주는 등의 행위도 계속 심하게 거부해온 것 같아요.. 반면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나 망한 사랑 이야기는 좋아했던 것을 보면 참 성격이 삐뚤어졌나봅니다;;

꽃의요정
오~ 저는 음악 가사가 하나도 안 들리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조차 잘 안 들려요! 게다가 가사는 별로 신경도 안 쓰고요. 남편이 맨날 보이즈투맨 노래 가사가 얼마나 야한 줄 아냐며...가사가 야해서 뭘 어쩌란 건지~
오직 들리는 건 루시드폴의 조곤조곤 가사뿐...

borumis
전 영어가 한국어보다 조금 더 친숙하고.. 안 듣고 싶은데 들려요;;(특히 욕이나 뒷담화가 너무 잘 들려요 짜증나게;;) 불어, 일어, 스페인어는 부분적으로 읽고 알아듣 는 편이라.. 제겐 MC Solaar 랩이나 사무라이 참프루의 Nujabes 노래들이 가사 신경 안 쓰고 멜로디만 즐기는 노래들입니다.^^;;;

borumis
푸하하 맞아요 좀 야해요~ 근데 그 보이즈투멘 콘서트에 저희 엄마가 큰맘먹고 딸 생일선물로 친구랑 보내줬어요;; (울엄만 가사를 잘 몰라서 다행;;)

장맥주
ㅎㅎㅎㅎ 아니에요, @borumis 님!
제가 90년대에 헤비메탈 키드였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저의 기준으로도 대다수 메탈 밴드들의 패션과 가사는 유치해서 참기 어려웠습니다. 너무 세 보이려고 애쓰다 오히려 우스워지는 꼴이었지요. 오죽했으면 너바나가 나왔을 때 ‘그래, 차라리 저렇게 뜻 모를 말 웅얼거리는 게 훨씬 낫다’ 싶었어요.
마릴린 맨슨을 초창기에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가사였습니다. 미스터 맨슨이 저널리스트 출신이라서 가사를 참 잘 썼고, 주제의식도 좋았는데, 언젠가부터 좀 무성의하게 쓰더라고요.
p. s. November rain 뮤직비디오 나름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 이야기 아닌가요? ^^

borumis
음 나름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맞은데.. 제 해석은 남자가 결국 마음이 식어서 바람 피고 여자에게 상처 주고 비극적 엔딩으로 몰고갔다는;; 물론 해석은 자유지만.. 뮤비에서도 가사에서도 전 남자가 애써 자기 변심 및 부정을 자기합리화하는 것 같아서;; 제가 아버지 때문에 그런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좀 혐오하게 된 것 같아요..

장맥주
이 노래 가사는 그냥 단어 샐러드라고 생각하고... 저는 저 뮤비를 처음 봤을 때부터 ‘슬래시가 짝사랑하는 여성과 액슬 로즈가 결혼하는데 그 여성이 결혼식 날 비 맞은 것 때문에 폐렴으로 사망한다’고 해석했습니다. ㅎㅎㅎ
록은 아니지만 최근에 들은 노래 중 가장 가사가 마음에 들었던 노래 한 곡 첨부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Yl_thbk40A0

borumis
아.. 슬래시가 관여될 줄이야.. 삼각관계였군요..! 이것도 재밌는 해석이네요 전 뮤비를 주의깊게 안 봤나봅니다. ㅎㅎㅎ
Sabrina Carpenter는 정말이지 삼각관계 저격 뮤비로 유명하죠. 전 이 노래는 약간 돌리파튼 스타일로 불러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실제 바람피는 중이었던 남친을 뮤비 주인공으로 쓴 것도 작사도 정말 절묘합니다. 제 취향은 같은 디즈니 출신 웬즈데이 배우와 함께 찍은 또하나의 저격 뮤비 Taste인데요. 골디혼과 메릴스트립이 브루스 윌리스를 두고 치고 자르고 죽이는 하드코어 코미디 'Death Becomes Her'와 비슷하더라구요.
https://youtu.be/KEG7b851Ric?si=VRj58dTM58q1OIhz

장맥주
사브리나 카펜터스 뮤직비디오 다 재미있더라고요. 좀 똘끼도 보이고요. Taste는 "죽어야 사는 여자"를 대놓고 패러디한 게 분명하고요.
November rain 여 주인공이 비 맞고 폐렴 걸려 사망했다는 말씀은 농담이었지만, 저는 슬래시가 그 여성을 짝사랑하는 모습은 상당히 노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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