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두 장의 사진 모두 제가 열기구에서 찍었습니다. 사진 찾느라 외장하드를 몇 개 뒤졌네요. ㅋㅎ 아마도 제가 애니메이션 <업>을 안봤기 때문에 떠올리지 못했을 겁니다.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
D-29

밥심

borumis
밥심니 정말.. 뭔가 본업이 소설가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듭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이렇게 추억소환과 응회암을 소개시켜주다니..! 게다가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저희 가족은 여행은 많이 했지만 카메라를 잘 안 챙겨서 애초에 여행 가서 단체사진을 거의 안 찍고 다녔는데.. 페루 쿠스코와 마츄피츄에서는 처음으로 남동생이 그래도 열심히 인증사진찍고 (전 토할것 같고 산소 부족으로 헐떡대기만 하고;;) 돌아왔는데 컴퓨터를 고친답시고 조작하다가 하드를 태워먹고 그 사진들마저 날라가버렸죠;; 생각해보니 스튜디오 촬영같은 것도 할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지만 결혼식 사진은 찍을 줄 알았는데 제 생일도 종종 까먹는 엄마가 사진 찍을 때가 되자 '아, 맞다!'하면서 사진사 예약을 안 한 걸 깨닫고; 결국 그 자리에서 사진찍는 취미 가진 사촌오빠(펜타포트에 같이 갔던 펄잼매니아)가 급조로 찍어준 사진이 전부네요;; 머 어차피 그 사진도 지금은 어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좀 사진찍히는 걸 기피하다보니 저도 저렇게 발이나 손만 나오게 찍히는 게 좋더라구요..^^;;;
카파도키아의 하늘에 올라가신 것보다 너무 부럽지만..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재능을 가지신 분도 부럽네요.. 저희 남편은 고소공포증이라 이런 곳에 절대 함께 가지 못하겠지만.. (그러고보니 고소공포증 없으신가봐요. 저렇게 높이 올라가면 손이 떨리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아마 비슷한 말을 하고 있을 거예요: 우리 점심 뭐 먹을까? 저희가 매일 퇴근할 때 카톡하는 말이 그거거든요: 우리 저녁 머 먹어? 이건 남자들만 그러는 게 아닙니다..;; 우린 식구 전체가 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한가봅니다^^;;;

그믐30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열기구 증강현실체험하는 느낌이 드는 @밥심 님의 멋진 생생 여행기에도 완전 영업당했습니다ㅎㅎ
암석과 같이 굳어져버린 제 Rock Spirit '기억소환' 여행은 친구들과 락카페에서 즐겨듣던 곡들 중에 아직까지 추천되지 않은 곡들을 남기며 마치려 합니다. 그믐밤 암석 탐구여행도 Rock음악 추억여행도 참 즐거웠습니다.
Metallica: Enter Sandman (Official Music Video)
https://youtu.be/CD-E-LDc384?si=MGNACyr6nq7GwYc5
Green Day - When I Come Around [Official Music Video] (4K Upgrade)
https://youtu.be/i8dh9gDzmz8?si=nB_C3A1sQHXQEFBP
Nirvana - Come As You Are (Official Music Video)
https://youtu.be/vabnZ9-ex7o?si=A6wojtJEzOslqgyL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 (Official Music Video)
https://youtu.be/hTWKbfoikeg?si=4J6H-73qt8apUUKU
Santana - Smooth (Official Video) ft. Rob Thomas
https://youtu.be/6Whgn_iE5uc?si=g8D3kQXZdJjL-OWL

borumis
저는 아직 풀 게 남았는데.. 그리고 아직 며칠 남았어요~!
락카페라는 말도 정말 간만에 들어보네요.. 요즘도 있을까요? 전 괌에 친구들이랑 하드락카페 가서 좀 실망했었는데.. 차라리 제가 자취하던 곳 근처의 올드락바가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국에서 괜찮은 락카페 있으면 가보고 싶네요..
Nirvana, Greenday, Metallica..넘 좋네요. Come as you are도 클래식 기타 배울 때 앞 부분 리프만 배워서 만날 무한반복해서 쳤다는 (뒤는 또 못 치고;;) Nirvana 곡 중 최애 중 하나예 요. 또 하나는 Lithium..

그믐30
Lithium은 꼭 넣어야죠! 감사해요. Nirvana - Lithium (Official Music Video)
https://youtu.be/pkcJEvMcnEg?si=h_gw0xPiDys1w2lB
90년대 2천년대까지만 해도 술 마시면서 LP CD 락 음악 듣는 락 카페들이 꽤 많았죠. 레드 제플린, 우드스탁, 도어스, 러쉬, 더록, 놀이하는 사람들 등등. 락 카페 주인장들마다 락 음악 취향들도 살짜쿵 달랐어서 Metallica 듣고 싶은 날엔 레드 제플린에서 만나고 그런 식이었구요. 우드스탁은 아직도 있다고 듣기는 했어요.

장맥주
그게... 락카페라고 하면 잘 나가는 언니 오빠 형님 누나들이 춤 추면서 부킹도 하고 그러는 세미 나이트클럽 같은 곳으로 저한테는 기억됩니다. 그리고 우중충한 언니 오빠 형님 누나들은 어두컴컴한 락 바에서 술 마시고 토했던 걸로... 우드스탁 등등은 후자로 저는 분류하고 있는데, 이게 저만의 구분법이었는지 궁금하네요. ^^ (우드스탁 아직 있어요! 신촌에도 있고 신림동이랑 강남역 등등에도 있어요!)

그믐30
하하하...락 음악을 듣던 카페를 과거에 락카페라고 하지 않았었나 착각했나 봅니다;;;국내에 아직 발매되지 않은 해외 발매 음반들이 그 카페들에는 꽤 많았었거든요...우중충한 언니 오빠 형님 누나들로 비춰졌을ㅎㅎ 그 당시의 저와 친구들은 술 마셔도 토하지 않는 술고래들이었고ㅎㅎ락 매니아 또는 술고래 또는 안주빨 등의 적절한 인원 구성으로 ㅎㅎ 춤추는 것도 다 귀찮고 홍대 클럽까지 가는 것도 넘넘 귀찮아했던 터라, 대체로 천고도 높고 널찍하고 음향시스템도 시원시원해서 샤우팅, 헤드뱅잉, 소소한 둠칫둠칫 등과 함께 락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던 그 카페들을 즐겨찾았던것으로 기억납니다.

장맥주
그렇게 춤추는 멋진 형님 누님들 선망의 눈빛으로 흘끔흘끔 보며 어두컴컴한 자리에서 '나도 헤드뱅잉 할 수 있어' 하면서 머리 슨드는 척 하다가 화장실 왔다 갔다 하다가 가끔 토하기도 하던 사람이... 저예요. ^^;;;

borumis
저도 그 우중충한 사람 중 하나인가봅니다. 전 그게 카페가 아니라 올드락바라고 생각했는데( 커피보단 술 마셔서;;)
술 마시고서 헤드뱅잉하면 정말..;;;;

그믐30
와 정말 반가워요ㅎㅎ 그 때 그 곱슬머리 형님이 장맥주님이었다니..형님, 제가 그 때 그 '활석'이에요ㅋㅋ "글케 등을 약하게 두드리면 내가 어떻게 토하냐" 막 역정내셔셔 , 그래서 제가 막 "모스 경도 1밖에 안 되는 '활석'이라서 이게 최대치라 정말 죄송해요" 그랬던 거 기억 나시죠?ㅋ

ifrain
그 인정 많은 석황이를 강금하신.. 그럼 맥주님이 방형?

장맥주
음...
잊고 싶은데요? ㅋㅋㅋㅋㅋ

borumis
긴 곱슬머리 장발인 경우.. 토사물이 머리카락에 방울방울 이슬 맺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머리를 질끈 묶고 술을 마셨죠..;;(너무 그래픽한가요;;)

SooHey
이 말씀을 듣고 나니 갑자기, 오래 전 3번 술집에서 만났던, 샤우팅으로 오바이트하던 락커 지망생이 생각났습니다;;;;;

borumis
엌ㅋㅋㅋㅋ 막 상상되는;;

SooHey
제가 기억하기로는, 락카페는 비알콜음료 시켜놓고 놀다가 기분 나면 테이블 옆 통로 같은 데서 춤추고 놀던 청소년출입가능 업소였고, 락빠는 홍대에 많던 술병 들고 춤추던 스톄이지 별로 안 큰 클럽의 전신 같은 술집이고, 우드스탁 같은 데는 걍 신청곡 틀어주는 좀 시끄러운 술집... 일케 분류되어 있습니다. 전 주로 3번을 드나들며 가산을 탕진했었죠ㅋㅋㅋㅜㅜ

장맥주
더더의 박혜경님이 신촌 우드스탁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거 아시나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1092917030002889

SooHey
네, @장맥주 님이 저번에 말씀해 주셨거든요..ㅋ
https://www.gmeum.com/meet/3163?talkId=237209

장맥주
컥...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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