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허락한다면 아이들과 dmz피스트레인페스티벌에 가 보세요. 철원이라 큰맘 먹고 가야하긴 하지만 현 시점 가장 평화로운 음악페스티벌이지 싶어요. 레인보우 깃발에 어린이들과 휠체어 장애인도 함께 노는 풍경이 펼쳐지는 곳~ 쾌적하기로는 아시안팝페스티벌이구요.
이승윤 ㅋㅋㅋㅋ 겉멋 들거나 그런 사람 전혀 아닌데 방송만 봐서는 오해할수도 ㅋㅋㅋ 아무튼 멋진 아티스트입니다. 그 집 형제들 신기하죠. 막내는 화가구요. 최근 발매된 4집 표지를 동생이 그렸어요.
쏜애플도 음악은 잘 하는데 자궁냄새 나는 음악 싫어한다는 둥 여성혐오적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서 어디서 보면 좀 껄끄럽긴 해요. 극아타는 공연 너무 재밌고 보컬이랑 드러머가 귀여워서 참 좋아합니다 ㅋ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
D-29

알마

borumis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질투심에 불타는 남편 발언입니다;;ㅎㅎㅎ
오 그런 이상한 말을;;; 근데 전 오히려 쏜애플 노래에서 여성?중성스러운 인상을 많이 받았는데;; 저보다 훨~여성스러운 저희 딸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borumis
저희 엄마가 실은 이승윤 아버님이 초대목사였던 100주년 기념교회에 계속 다녀서 이승윤도 정말 좋아하는데.. 저희 남편은 이승윤이 나왔던 오디션 프로 보며 약간 겉멋에 든 것 같다고 이무진 편을 드며 ㅋㅋㅋㅋㅋ 까대더라구요..(기독교에 대한 편견이 나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질투하는 걸지도 ㅋㅋㅋㅋㅋ 전 솔직히 둘 다 제 취향의 외모는 아니지만 음악은 비슷하게 좋습니다만;;) 이 형제 중 또 한 명은 영화 유튜버인데 좀 정신없지만 재미있어서 영화 평이 궁금할 때 가끔 봅니다. ㅎㅎ
그리고 저도 그런 비주류 팀들 정말 좋아해요. 딸이 정말 80년대 음악부터 최근 아이돌이나 인디 음악까지 다 듣고 아들은 대안학교에서 밴드 베이스를 맡아서 제게 요즘(?) 음악들을 많이 알려주는데 덕분에 좋은 아티스트들을 많이 발견했어요.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제 여름에 어울리는 플리 중 한 곡으로 들어가 있는데 마침 열대야에 시달리던 주말이었으니 그 플리 중 몇 곡 올려볼게요.
모기: 요즘 이상하게 제가 참여하는 그믐방마다 뭔가 벌레 이야기로 새는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모기도 '사람아, 아 사람아' 방에서 얘기 나왔죠. 전 o형이라 모기가 바퀴벌레 러브버그보다 더 싫어요..ㅜㅜ 게다가 잘 잡히지도 않아;;
https://youtu.be/oew_noXwAwU?si=qSMfUeFgWuyl0AhW
비냄새: 요즘 정말 스콜같이 비가 쏟아내리지 않나요. Petrichor라는 다소 드물게 쓰이는 영어단어를 비냄새라고 하니 바로 느낌이 와닿네요.. https://youtu.be/I_PntcnBWHw?si=B_9hpHz9DmxqJH_H
그 외에도 쏜애플
시퍼런봄 (봄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엔 여름에 어울린다는 주장으로 막 넣음;;)
https://youtu.be/8i-B1ieI_kY?si=S15SA-EyiJSBgVNE
낯선 열대
https://youtu.be/U6IuopxXHyg?si=wPMKvwvksdQYVRzR
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
https://youtu.be/ySVlvfWm1Hc?si=NHORsF3aOW6Yu0Xj
The Volunteers - Summer
https://youtu.be/WoDWKWx_urY?si=1ZChF8O-orG5F7js
RIP Slyme - 열대야
https://youtu.be/LpVNAnDponk?si=7E71A5qao9IfzLZG
Childish Gambino - Feels Like Summer
https://youtu.be/F1B9Fk_SgI0?si=f1c64h6EGudOfenb

stella15
오, 이승윤 아버지께서 이셨군요. 기독교 100주년 기념교회면 이재철 목시님이 시무하시기도 하셨는데.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재철 목사님은 원로 배우 고은아 씨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명설교가시기도 하지만 명문장가시기도 하시죠.
이승윤은 알긴 아는데 많이 들어보진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
여기에 몇곡 더 올리겠다고 했는데 다른 방에 글 쓸 일도 많고 제가 아는 곡들은 좀 올드한 느낌이 들어 잘 안 올리게 되네요. 그래도 올려 볼까요? ㅋ 보루미스님 음악으로 듣는 자서전적 이 야기 흥미로웠습니다!^^

borumis
네.. 스위스에서 살 당시 한인교회 목사이셨기에 그때부터 엄마 및 다른 아줌마들이 완전 다른 동네이고 엄청난 교통난에도 불구하고 꼭 그 교회로 다니더라구요. (엄마는 지방에 내려가서 온라인으로 설교를 들었죠.) 저도 무교이고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간 이후로 교회에 발을 끊은지 오래되서 잘 모르지만 4남 중 이승윤 및 이승국 등 유명인이 많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무교라 목사님 설교보다 (너무 학구적이고 진짜 목소리가 자장가 뺨치게 하는;;) 목사님이 한국 교회의 비판에 나선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은아 배우는 제가 모르는 옛 배우같은데 이 분 맞을까요? https://youtu.be/ygXR-QZn1Eo?si=KreM9H5g9P9VaOse
안그래도 제가 stella15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너무 구질구질한 이야기라서 고민이 되긴 하네요..;; 최선을 다해 그믐방이 닫히기 전에 음악으로 듣는 자서전 (쇳돌방에서 배운 autofiction?) 써보겠습니다.

stella15
맞아요. 고은아 배우! 근데 아이유와...? 좀 이미지가 다른데. 비슷한 시기 정소녀라는 이 사람은 배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주로 쇼프로그램 진행을 했죠. 노래도 불렀고. 좀 비슷하게 생긴듯.
왜요. 본인은 그런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읽는 사람은 다를 수 있죠. 그냥 보루미스님이 얘기 하시고 싶으신데까지만 하세요. 전 그저 음악과 함께 이렇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구나 신선했어요. 보루미스님 이렇게 음악을 좋아하시는 줄 이번에 첨 알았구요. ^^

알마
이재철 목사님이 이승윤 아버지예요 ㅋㅋㅋ 이승윤 아무도 모르겠지? 하면서 영업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하도 유명하셔서 언급하자마자 역시 가족분들 얘기가 나오는군요. 전에는 공연장에도 자주 오셨는데 요즘은 주로 스탠딩이라 안 오시는 것 같아요. 고은아 배우는 오랫동안 서울극장 대표이기도 했어서 처음에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무척 신기했어요. 꼬꼬마 때 서울극장도 많이 다녔는데.

borumis
아마 그때는 필사적으로 엄마의 교회 전도를 피하고 다니느라 잘 몰랐지만 이 형제들도 스위스에 있었을 것 같습니다. 참하고 인내심 많아 보이는 사모님은(머 아들 넷을 키운 위대한 애국자시니;;) 어렴풋이 기억나요..;;

stella15
아, 그렇군요. 가끔 목사님 아이들이 연예인인 경우가 있더라구요. 김연아 선수 남편이 성악가 고우림이잖아요. 목사들 보수적이라 자식들 연예인되는 거 좋아하지 않을텐데 말이예요.
서울극장 사장이 고은아 씨였군요. 들어 본 같기도하고. 저도 예전에 가끔씩 가기도 했습니다.

꽃의요정
립 슬라임까지 나오고 느무 좋네요. 다시 들어봐야지!

꽃의요정
오모나! 매시브 어택은 제가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인데, 아직도 활동을 하는군요.
남편이 스매싱 펌킨스 온다고 했던 이야기는 그즈음에 들었는데, 저도 늙어서인지 이젠 예전에 좋아했던 밴드 구경하러 허리 아프게 가는 건 싫어서 패스했어요. 오리지널 멤버인지조차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제 요통이 옛추억거리를 이겼네요.

장맥주
@모임
오늘이 그믐밤입니다.
많은 분들 덕분에 ‘그믐 회원들의 인생 록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아주 풍성해졌습니다. 오전 9시 반 기준으로 무려 236곡인데요, 이 방이 문 닫을 때까지 올려주시는 곡들 모두 저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Rka0QYfNE2g

ifrain
멋지네요. ^^ 이렇게 연결이 되는 것이었군요. 즐겨 들을 것 같습니다.

borumis
앗 아직 3일 남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이 어느새 그믐밤이군요..
Don't it always seem to go that you don't know what you've got till it's gone이라는 항상 뒤늦게 뼈때리는 말이 생각나네요..ㅜㅜ
Joni Mitchell https://youtu.be/2595abcvh2M?si=6IXD3ll0CCCY7AHC
Counting Crows ft. Vanessa Carlton https://youtu.be/tvtJPs8IDgU?si=kLUqk0jYhuzBcfFb
Janet Jackson https://youtu.be/uznTHSEgx4U?si=bimIRVZ8lQWesMQU

SooHey
마무리로 주로 시끄러운 뮤지션의 얌전한 노래 몇 곡 올려봅니다:)
익스트림, <모댄워즈>
https://youtu.be/UrIiLvg58SY?si=CYYmB4o-69WQobAH
본조비, <베드 오브 로지즈>
https://youtu.be/MU7cyjcrc80?si=oTy5C-S0VbtKauev
랜디 로즈, <디>
https://youtu.be/216_wkEgPg4?si=U7mofq_nwun7fKC_

SooHey
약속 시간이 많이 남아 책이나 볼까 하고 말로만 듣던 여길 왔는데... 여기가 도서관이 맞습니까?? 인천공항 로비도 여기보다 조용할 것 같습니다;;;;;


꽃의요정
저도 여기 한번 갔다 뜨악하고 다신 안 가기로 했어요.

SooHey
현명하신 결정이십니다!
밥 먹고 정독도서관에나 가야겠어요:)

SooHey
의도치 않은 도배질을;;

borumis
저번에 물어보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그냥 제가 보통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 성의없는 단답식: 한국이 좋아서 (엇? 어떤 책 제목과 비슷?)으로 대답할까 했다가… @stella15 님께 그런 건 실례인 듯 하고.. 뭔가 길게 풀어써야 저도 어느 정도 정신분석학적 테라피처럼 제 자신도 스스로의 동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루하시겠지만 서술형으로 갈게요.
지금 벽돌책 모임 진행 중인 새폴스키 박사의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에서 나왔듯이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가사처럼 Nothing comes from nothing. Nothing ever could~ (아무 것도 없이는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것도)
https://youtu.be/Oh3IsjfGr1k?si=BUDSxy0B23c68Qbi
"Something Good" ft. Christopher Plummer's Original Vocals | The Sound of Music Super Deluxe Edition
초등학교 동창에서 다시 만난 남자는 관악구 S대법대, 여자는 마포구 S대영문학과인데 여자의 친구와 선배들이 나중에 결혼식 때 '걔 우리 학교가 아니었어?'하고 놀랄 정도로 남자는 여자의 학교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습니다. 첫째 부인의 아들딸도 버젓이 있는데 둘째 부인으로 들어와서 눈치밥 먹다가 남편마저 죽고 잘나가던 집안도 망해버리고 외아들 하나에만 의존하는 홀어머니의 바람대로 남자는 수학과에 가고 싶었지만 어머니 소원대로 법대에 지원해서 그런지 애초에 공부할 마음이 안 생긴 것도 있지만.. 찢어지게 가난하고 아들에 집착하는 성격이상자 시어머니 등 악조건에 주변에서 다 반대했지만 결국 제 고집대로 결혼에 골인한 엄마와 정말 사랑했던 것같습니다. 어릴 적 아빠가 변하기 전에는 정말 딸앞에서 애정행각을 부릴 정도로 닭살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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