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로 그 근처의 독수리 만화방과 그 밑의 독수리 오락실, 독수리 PC방에서 펌프질과 레인보우식스로 팀플레이(라고 쓰고 팀킬이라고 읽음)하고 있었어요;; 처음에 DDR에 빠졌다가 펌프로 옮겨간 게 이런 훌륭한 락음악에 신나게 발구를수 있어서였죠 ㅋ
노바소닉 - 웃기지 마라
https://youtu.be/peAVQwV2bTQ?si=WW6ggZyhhzuZ1pn4
banya - 터키행진곡 (심장 터짐 주의)
https://youtu.be/2m5h7JW1yP8?si=nBu8C088I0LErZux
크라잉넛 - 서커스 매직 유랑단
https://youtu.be/cjUXGPJGRcc?si=PpUqXHMZx3g_911_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
D-29

borumis

ifrain
아.. 지하의 독수리 오락실 맞죠..? 저도 거기서 펌프 많이 했습니다. 드럼도 있었는데..
그리고 신촌장로교회에서 동교동삼거리 방향으로 가는 길에도 오락실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펌프를 많이 했어요..
맞아요. 처음엔 DDR로 시작했죠. 용산전자상가에 가서 DDR 구입해서 컴퓨터에 연결해 방에서 하던 때가 있었는데.. (오락실에 대중화되기 전..)

borumis
한때 너무 빠져서 집에 펌프 기계 두고 싶다고 생각했던;; 아마 그랬다면 집에서 쫓겨났었겠지만;;

ifrain
고득점자이실듯.. 마라톤도 10km 뛰시고.. 대단하십니다. ^^

borumis
아뇨;; 저 실은 폐활량이 딸려서 만날 시도만 하고 성공은 못했어요. 하지만 제 친구가 정말 잘 해서 항상 같이 시도는 했다는..^^;;; 마라톤도 이번에 최초로 한 10킬로가 한계일 듯해요. 과보호대마왕 남편이 그것도 최대한 봐준 거니 더이상 무리하지 말라고;;

ifrain
서로의 실력을 감상하던 사람들(아무개) 이었을지도.. ㅎㅎ 장맥주님 펌프 잘하시는군요!

장맥주
저는 펌프를 하도 힘없이 해서 제가 펌프 하는 걸 보는 사람들은 어이없어 했습니다.
정말 최소한의 힘만 들여서 밟아야 하는 발판만 사뿐 밟고 말았거든요. 춤을 춘다기보다는 어정어정 힘없이 걸어다니는 모양새였습니다.
실은 매사에 힘이 없습니다. 앉아 있을 때에도 꼭 어디에 몸을 기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신경으로 한다기보다는 그냥 밟아야 하는 발판을 전부 외워서 했습니다.

borumis
저도 힘이 딸려서;; 나중에는 그 옆에 잡히는 바에 거의 기대어 흐느적;; 근데 그 바를 이용해서 현란한 브레이크댄싱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부럽;;
https://youtube.com/shorts/WgqH_Eozx48?si=WqIElenmebiJl4xm
https://youtube.com/shorts/_Pz_dUkVBcM?si=vNAEwDhCqaIsGkog

ifrain
아.. 그런 사람 알아요.. 힘은 전혀 들이지 않는데 모든 것을 밟는.. 장맥주님이셨군요.. 하지만 너무 힘을 들이지 않으면 점수를 받을 수 없으니 적정 힘은 들어가야 헸을 테고요. '어정어정'보다는 좀 더 빠른 느낌이었을 거 같은데요..

ifrain
그런데 그렇게까지 힘이 없는데도 외워서까지 해야만 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장맥주
일종의 실존적 반항이었다고 할까요.
게임 디자이너들이 정한 길이 있고 나는 그 길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따르지는 않겠다, 시시포스처럼 반항하며 저 끝없는 발판을 영원히 밟으리라... 근데 아까 락 바에서 술 너무 많이 마셨나 속이 거북하네... 나도 여자 친구 있으면 좋겠다...

ifrain
도대체 토마토 양은 어디에 있었던 겁니까? 락바에 있었던 것일까요.. 오락실에 있었 던 걸일까요..

ifrain
방울토마토를 즐겨먹기 시작했던 2025년 5월이네요.
끄적이던 낙서였어요. 지금 보니 토마토 비가 내리는 것인지..



borumis
와아~! 너무 귀여워요.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라는 그림책이 생각납니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물이 아니라 주스이고, 감자 덩이가 눈처럼 내리고 햄버거 폭풍이 몰아친다면? 상상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재치있게 담은 그림책으로, 뉴욕 타임즈가 '좋은 그림책'으로 선정했고, 미국 내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렸으며, 초판 발행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책장 바로가기

ifrain
"사람들은 아침에 텔레비전에서 일기예보를 보고 무슨 음식이 내릴지 미리 알 수 있었어."
햄버거 폭풍도 몰아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봐야겠어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ifrain
어릴 때 아는 동생네 집에서 봤던 그림책이 떠오릅니다. 국수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마녀가 있었는데.. 어떤 소년이 그 마법의 주문을 알게 되고 자기 집에서 국수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만 멈추는 주문을 알지 못해서.. 계속해서 국수가 흘러 넘쳐서 온 마을을 점령해버렸어요. 집 밖으로 뻗어나간 국수가 길거리를 가득 채운 거죠. '국수 재난' 처럼.. 그래서 마녀가 국수를 그치게 했고.. 소년은 그 벌로.. 넘쳐난 국수를 다 먹어야 했다는.. 마지막 장면이 끝에 남은 국수 한 가닥을 먹으며 배가 불룩한 채로 집 앞에 지쳐서 앉아 있던 소년의 모습이었어요.

장맥주
토마토 양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파 볼 수가 없습니다.
(근데 그림 정말 올망졸망하게 생동감 있고 귀엽게 잘 그리세요!)

ifrain
아직도 마음 한쪽 구석이 아프시군요.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장맥주
멀지 않은 곳, 창천교회에... ㅠ.ㅠ
(근데 좀 신기하다면 신기하고, 안 신기하다면 안 신기한 우연인데요, 지금 쓰고 있는 장편소설에 창천교회가 실명으로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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