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아, 사람아!> 함께 읽기

D-29
향팔님의 대화: 노고지리의 <찻잔>을 산울림이 불렀다고 생각하시는 건 스텔라님 듣는 귀가 탁월하셔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찻잔> 노래를 만든 사람이 바로 산울림의 김창완 선생님이라서요. :) <내 마음은 황무지>를 부르신 김창훈 선생님 모습은 완전 아재 같은데 목소리 넘 멋있죠 ㅎㅎ 음악도 잘 만드셔요. <나 어떡해>도 <회상>도 <나홀로 뜰앞에서>도 김창훈 선생님이 만드셨다죠. 아, 스텔라님이 말씀하신 돌아가신 분은 보컬 아니고 막내 드러머였던 김창익 선생님이세요. ㅜㅜ 캐나다에서 일하시던 중에 지게차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셨죠... + 김완선 선생님 노래와 퍼포먼스는 정말 '힙' 그 자체~ 너무 좋아요 ㅎㅎ
김완선은 지금봐도 참 시대를 앞서가는 힙스터 언니
아, 중국의 얼후 연주도 이 분위기에 잘 어울리죠. 대표적인게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 음악 나갑니다. 뜻이 저 달이 내 마음을 말해주네요라나 뭐라나! 향팔님 용비디오에서 빌린 영화하곤 좀 다르죠? 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h5dpM4XF4ww&list=RDh5dpM4XF4ww&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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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님의 대화: 아, 중국의 얼후 연주도 이 분위기에 잘 어울리죠. 대표적인게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 음악 나갑니다. 뜻이 저 달이 내 마음을 말해주네요라나 뭐라나! 향팔님 용비디오에서 빌린 영화하곤 좀 다르죠? 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h5dpM4XF4ww&list=RDh5dpM4XF4ww&start_radio=1
흠흠, 저는 용비디오에서 영웅본색, 첩혈쌍웅, 동사서독 등등을 빌려 봤습니다요. (옥보단도 봤다는 건 안 비밀.) 첨밀밀은 안 봤었는데, 남자친구가 맨날 “너는 첨밀밀도 안 보고 대체 그동안 무슨 영화를 보고 산 거냐” 구박을 하고 또 작년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방에서 장맥주 님께서 강력추천을 하셔서 드디어! 보게 되었답니다. (와, 보자마자 인생영화로 등극했어요 ㅎㅎ)
향팔님의 대화: 흠흠, 저는 용비디오에서 영웅본색, 첩혈쌍웅, 동사서독 등등을 빌려 봤습니다요. (옥보단도 봤다는 건 안 비밀.) 첨밀밀은 안 봤었는데, 남자친구가 맨날 “너는 첨밀밀도 안 보고 대체 그동안 무슨 영화를 보고 산 거냐” 구박을 하고 또 작년에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방에서 장맥주 님께서 강력추천을 하셔서 드디어! 보게 되었답니다. (와, 보자마자 인생영화로 등극했어요 ㅎㅎ)
앤님이 역시 영화를 볼 줄 아시는구만요. 좋죠?!! 아니 뭐 달 들어가는 제목 있었잖아요. 어제 일인데 제목이 잘 생각이 안 나는군요. OTL
stella15님의 대화: 앤님이 역시 영화를 볼 줄 아시는구만요. 좋죠?!! 아니 뭐 달 들어가는 제목 있었잖아요. 어제 일인데 제목이 잘 생각이 안 나는군요. OTL
아, <혼자 뜨는 달>이요? ㅎㅎ 그건 도서대여점에서 오빠 심부름이라고 뻥 치고 빌렸던 (야한) 소설이랍니다.
혼자 뜨는 달 1서울로 유학 온 J대학 연영과 신입생 나선랑은 사촌누나인 미모의 여대생 경희와 함께 아파트에서 자취를 한다. 일명 '5공주'라 부르는 경희의 대학 친구들 현주, 영란, 윤경, 인숙이 수시로 놀러오면서 선랑과 그녀들 사이에 크고 작은 일들이 우연처럼 벌어진다. 미팅, 축제, 한밤의 일탈, 서툰 사랑과 성(性)의 연습.
향팔님의 대화: 아, <혼자 뜨는 달>이요? ㅎㅎ 그건 도서대여점에서 오빠 심부름이라고 뻥 치고 빌렸던 (야한) 소설이랍니다.
아, 소설! ㅎㅎㅎ
stella15님의 대화: 아, 중국의 얼후 연주도 이 분위기에 잘 어울리죠. 대표적인게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 음악 나갑니다. 뜻이 저 달이 내 마음을 말해주네요라나 뭐라나! 향팔님 용비디오에서 빌린 영화하곤 좀 다르죠? 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h5dpM4XF4ww&list=RDh5dpM4XF4ww&start_radio=1
와.. 영상 분위기 너무 좋아요! 얼후 연주가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월량대표아적심 곡이랑도 우리 독서랑도 참말로 잘 어울리는 악기네요. 저도 집에서 디지탈피아노로 자주 치고 노는 곡이랍니다. 답례로 저는 영화 첨밀밀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영상으로다가… https://youtu.be/b3WiwIAjfiY?si=geZZltwg6yrDA5fe
첨밀밀상해 토박이 여소군은 성공의 꿈을 안고 홍콩에 도착한다. 어리숙한 여소군(여명)은 같은 대륙 출신이지만 사리에 밝은 이요(장만옥)를 만난다. 이요는 꽃집과 맥도널드에서 악착 같이 모은 돈으로 노점상을 열지만 결국 실패하고 자신을 아끼던 폭력배 보스와 결혼한다. 여소군은 대륙의 여자 친구와 결혼하지만 이요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녀와 헤어지고 미국으로 떠난다.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엇갈린 인연으로 함께 하지 못했던 이들은 가수 등려군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전자대리점 앞에서 운명처럼 다시 조우하는데...
향팔님의 대화: 아, <혼자 뜨는 달>이요? ㅎㅎ 그건 도서대여점에서 오빠 심부름이라고 뻥 치고 빌렸던 (야한) 소설이랍니다.
우왕~ 이거 책소개만 봐도 엄청나네요. 첨 얘기했을 땐 그냥 그런 게 있나보다 했는데. ㅎㅎㅎ 아는 거 많아 좋겠어요!!
stella15님의 대화: 우왕~ 이거 책소개만 봐도 엄청나네요. 첨 얘기했을 땐 그냥 그런 게 있나보다 했는데. ㅎㅎㅎ 아는 거 많아 좋겠어요!!
ㅋㅋㅋ 그때 제가 중딩이었는데 저 소설을 읽고 썼던 일기가 아직 있어요. 지금 보면 너모 웃겨요 ㅎㅎ
향팔님의 대화: ㅋㅋㅋ 그때 제가 중딩이었는데 저 소설을 읽고 썼던 일기가 아직 있어요. 지금 보면 너모 웃겨요 ㅎㅎ
ㅎㅎㅎ 일기 일부만 알려 달라고하면 안 알랴줄 거죠? 하여간 향팔님은 양파소녀여요! 까도 까도 끝이없는. ㅋㅋ
향팔님의 대화: 와.. 영상 분위기 너무 좋아요! 얼후 연주가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월량대표아적심 곡이랑도 우리 독서랑도 참말로 잘 어울리는 악기네요. 저도 집에서 디지탈피아노로 자주 치고 노는 곡이랍니다. 답례로 저는 영화 첨밀밀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영상으로다가… https://youtu.be/b3WiwIAjfiY?si=geZZltwg6yrDA5fe
지금 듣고 있는데 형만한 아우 없다고 오리지널이 최고죠. 아, 정말 오늘 괜히 소설 플리하자고 했나봐요. 뭔가 헤어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ㅠㅠ
처음에 이름들이랑 관계도, 그리고 배경사건들과 문화적 맥락이 잘 이해가 안 되서 헤맸는데 (인물관계도랑 연표를 따로 그려보며 정리해야겠어요;; 안그래도 제게는 너무 어려운 중국이름이 머리 속에서 막 뒤섞이고 있어요;;)쑨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빠져들고 있네요.. 확실히 첫 주인공의 시점은... 어머니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지가 배신해놓고 남 탓만 하는 거 같아서 너무 짜증났는데;; 쑨웨의 시점은 정말.. 공감도 가고 밑줄 치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다행히 다른 분들이 다 문장수집해주셨네요..(갈수록 게을러진다는;;) 이 책 정말 번역도 마음에 들고.. 밀리의서재가 아니라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전 쑨웨 뿐만 아니라 그녀가 사랑하는 이닝을 보면 제가 항상 끌리던 타입의 사람들이 이런 것 같아요. 언뜻 보면 가볍고 단순하고 그냥 실용적인 듯 보이지만 현실을 가장 잘 파악하고 통찰과 깊이 있는.. 예전에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도 엠마에서도 너무 복잡하고 이상적인 것만 추구하던 엘리자베스 베넷이나 엠마보다 주인공이 좀 단순하고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친구들 (Charlotte Lucas / Harriet Smith)에게서 그녀들 나름 그녀들 만의 생각과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실은 가장 진실 파악을 못하고 못 알아차렸던 것을 발견하는 반전처럼.. 이닝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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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건 실망이나 마찬가지야. 영원히 기다린다는 것이 바로 절망이라구.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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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에 걸려 들면 모든 것이 다 맛이 달라진다니까. 모처럼의 멋진 이야기가 당장 한 푼어치 값도 없는 것이 되고 말았잖아."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그건 내가, 풍파도 없지만 재미도 멋도 없는 생활에 안주할 줄 알고, 실현성이 없는 꿈은 꾸지 않기로 작정하고 있기 때문이야.너, 내 마음이 돌 같다고 생각해? 그야 나 역시 태양은 뜨겁고 얼음이나 눈은 차다는 것, 꽃은 아름답고 새는 하늘을 나는 것이라는 것쯤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한 나 자신의 감도를 최저까지 낮출 수 있는 거야." "아무리 낮춘다 한들 너는 정치과 교사야. 아무런 정치 정세의 변화도 느끼지 않는다고 할 수 있어?" ... "정치과 교과서 같은 것은 <뜨개질하는 법>이라든가 <대중요리법>이나 똑같은 거야. 모두 다 실용적인 책이야. 그 때문에 일일이 기분이 달라질 필요는 없어. 너 정말로 바보구나!"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쑤웬도 그렇지만 이닝의 어록을 만들고 싶어지네요
나는 네가 과거의 불행과 고통을 완전히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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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님의 문장 수집: "나는 네가 과거의 불행과 고통을 완전히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
부끄럽지만 제가 자살 미수로 발견되고 우울증 치료를 받을 때 계속 지켜보면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그제서야 고백한 남편이 저랑 처음 사귈 때 말한 거랑 비슷하네요.. 남편을 보면 약간 이닝같은 부분이 있어요.(실은 남편도 저만큼 복잡하고 상처가 저보다 더 많았겠지만) 단순해보이지만 실은 단순하지 않고 삶과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삶과 상처를 그만큼 사랑하려고 애쓰는.. 원래 저는 남자와 사귀거나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약간 여성스럽기도 하고 이런 남편의 모습에 빠진 것 같아요.
내가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소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너 역시 잘 알고 있잖아. 그건 자기를 상품화해서 사람들에게 고르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기 때문이야. ... 나는 구매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어. 애정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가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면 안 돼. 눈곱만큼이라도 사고파는 요소가 있어서는 안 되는 거야. ... 그래, 서로 적응하며 사는 것이 합리적이고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해. 하지만 이상적인 애정은 역시 존재해. 너 역시 5퍼센트는 남겨두었잖아.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인간과 인간 사이에 어떤 경계선을 그어야 한다는 거지? 우리들은 과오를 범한 동지와는 꼭 선을 긋고 자기의 혁명성을 나타내야만 하는 거야? 우리들은 전체 인류를 해방하려 한 게 아니었어?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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