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은 사회에 대한 부모의 당연한 책임인 거야. 우리들 역시 장래 아이를 갖게 되면 그렇게 될 거야. 그것은 의무지 희생이 아냐. 의무를 희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감정이 생겨나는 거야.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355p,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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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향팔님의 대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이 노래 가사가 김소월 시에서 따온 거였군요! 음악도 좋지만 시도 넘 좋네요. 저도 좋아하는 송골매 노래 한 곡 올려놓습니다.
그런데 배철수 선생님은 나이 드실수록 점점 멋있어지십니다 ㅎㅎ
https://youtu.be/9QIHJNbgl0Y?si=mJ-6-48sGxmZGuCl
송골매 - 모두 다 사랑하리
<구름과 나>를 들으니 제목이 비슷한 <바람과 나>가 생각나서 이 곡도 같이요.
https://youtu.be/kZYnmk0IXn8?si=GA6fYw1Gxd0aMcwP
한대수 - 바람과 나
https://youtu.be/nHn4Nr3jBP8?si=tAvc_LkLRt8pY4cu
김민기 - 바람과 나
오, 한대수 대 김민기! 둘 다 좋은데 저는 김민기가 좀 더...ㅋ
역시 책이 책인만큼 음악도 자꾸 그런 쪽으로 선곡하거나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고독, 자유, 그리움 기타등등. 거기에 새 박사님이 확 기름칠 하는...ㅋㅋ
stella15
사소한 고통은 연애의 양념이다. 젊은이에게 어울리는 맛이다.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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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 10_한한
"허 선생님의 개성은 말이지, 인생이나 사물에 대해 독자적인 견해를 갖고 독특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말하지. 자기가 옳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목표는 열심히 추구해 마지 않아. 허 선생님은 인간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 인간의 가치를 중요시하시지. 강렬한 자존심과 자애와 자신감을 갖고 계시는 거야."
"우리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한 것은 개인주의라고 하셨어."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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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나는 무엇을 뿌렸지? 아무것도 뿌리지 않았어. 어른을 따라서 걸어온 것뿐이야. 그런데도 내 바구니에는 벌써 쓴 오이만 가득해. 너무 무거워서 들 수조차 없어. 모두 어른들이 심은 것인데. 그 찢어진 사진. 그리고 오늘의 이 편지! 이것이 역사라고 한다면, 역사란 무엇이지? 본 적도 없고 사귀어 본 일도 없어. 그런데도 갑자기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는 거야. 마치 내가 역사에 대해 나쁜 짓이라도 한 것처럼. 이걸 공평하다고 할 수 있는 거야?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358p,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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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오늘 책을 다시 대출해 왔습니다. 아이고 너무 덥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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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선생님 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한 장의 백지처럼 희었습니다만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어떤 색으로나 간단히 물들고 말았죠. 급기야는 모두들 비참한 꼴을 당해서 멍해지거나 말할 수 없게 되거나 죽거나 하지 않았습니까?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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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우리 나이의, 우리 같은 경력의 소유자들에게 ‘사랑해 주겠느냐.’ 따위의 문제는 이미 흥미가 없는 주제라는 것을 그는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들은 말에 의한 고백이라든가 맹세는 필요로 하지 않으며 믿지도 않는다.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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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향팔님의 대화: 오늘 책을 다시 대출해 왔습니다. 아이고 너무 덥네요 ㅎㅎ
도서관이 집에서 가깝나요? 이런 더운 날에도 기꺼이 도서관을 가셔서 재대출하시는 향팔님도 대단하세요! 박수를~ 짝짝짝!
향팔
stella15님의 대화: 도서관이 집에서 가깝나요? 이런 더운 날에도 기꺼이 도서관을 가셔서 재대출하시는 향팔님도 대단하세요! 박수를~ 짝짝짝!
네, 걸어서 10분 안짝에 있답니다 :) 미리 신청하면 집 근처 지하철역에서도 빌릴 수 있고요.
향팔
“ ‘우리’라고? 이것이 중국어의 편리한 점이다. 단 하나의 복수형 대명사가 갖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자기 편이 많다는 것을 나타낼 수도 있는가 하면 겸손과 신중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 조직과 대중을 대표할 수도 있는가 하면 자기를 감추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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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너희들, 가난뱅이 공붓벌레들아. 나 같은 건 벌써 잊어버렸겠지. 하지만 나는 늘 너희들 생각을 하고 있다. 술과 고기를 듬뿍 준비해 두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술과 고기다. 하하하!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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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허, ‘사인방’이 날뛰었을 때는 난 고통과 불안으로 날마다 그들이 쓰러지기만을 빌었어. 그리고 드디어 그들이 쓰러졌을 때 난 수천 수만의 군중들과 같이 거리로 뛰어나가서 환호성을 올리고 노래를 불렀어. 노동자가 거대한 북채를 높이 휘두르는 것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참을 수 없었지. 그 채가 내 마음을 때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냉혹한 겨울은 지나갔다, 봄이 온 것이다, 하고. 나는 뜨거운 분위기에 잠겨 있었을 뿐 아무것도 생각할 여유가 없었어.
하지만 흥분은 곧 사라졌지. 그런 다음 나는 과거에 경험했던 모든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맛본 적이 없었던 고통을 느끼게 되었어. 나를 괴롭히는 것은 10년의 동란의 결과가 아니야. 그보다 그 원인이야. 게다가 그 결과와 원인은 지금의 현실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나는 상처받은 것 같기도 하고 속은 것 같기도 해서 지금도 혼자서 남몰래 울고 있어. 밤이 깊어서 사람들이 조용해지고 한이가 잠들 무렵이면 나는 밤마다 나 자신에게 물어봐. 너는 무엇을 보았는가? 네가 신봉해 왔던 것은 무너져 버렸는가? 추구해 온 것은 환상으로 사라져 버렸는가? 아아, 허. 난 정말로 무서워.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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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승리가 갖다주는 것이 기쁨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경박한 인간들뿐이다. 그래, 승리는 자주 고통까지도 갖다준다. 그 맛은 나 역시 일찍이 경험한 일이 있다.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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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너는 맹목적인 것과 확고하다는 것을 혼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의와 신념이 절대로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너와 나는 도대체 어디에서 신념을 얻었던가. 교실에서, 책에서이다. 우리들은 아무런 노력도 없이 공산주의의 ‘전사’가 되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자기의 사상을 확립하기 위해서 반세기 동안이나 분투했었다. 그들은 인류의 전체 문명사와 전체 유럽의 자본주의 발달사를 연구했고, 모든 진보적 정신 유산을 비판적으로 섭취했으며 또 노동자 계급의 투쟁에도 실천적으로 참가했었다. 사상은 원래 손쉽게 확립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손쉽게 확립된 사상은 확고한 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거짓말하는 법을 익히든지, 사상을 단지 하나의 배지로 삼아 옷깃에 달아 두든지 하지 않는 한.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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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론 당신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 내가 알 리가 있나. 그러나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도 모르겠다는 말은 난 믿지 않아. 자기의 필요에 의심을 갖는다든지, 두려워한다든지, 자신감이 없다든지 하는 것이라면 이해하겠지만.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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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인간의 마음은 철로 되어 있지는 않다. 밖에서 열을 가해 뜨겁게 만들 수는 없다.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자연에 맡기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참외는 제철이 되어야만 단맛이 나게 되는 법이다. 억지로 받아들일 필요가 어디 있는가. 이렇게도 오랜 세월이 흘러서 오늘 그녀는 내게 마음의 창을 열어 주었다. 내일은 문을 열어 줄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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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사회가 허위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고 순진한 것을 사악하고 기괴한 것으로 간주하게 되어 버린다면 소리 없는 비극을 무수히 만들어 내게 될 것이다.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제2장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서 | 허징푸,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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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향팔님의 문장 수집: "너희들, 가난뱅이 공붓벌레들아. 나 같은 건 벌써 잊어버렸겠지. 하지만 나는 늘 너희들 생각을 하고 있다. 술과 고기를 듬뿍 준비해 두라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술과 고기다. 하하하!"
우춘의 편지, 너무 유쾌해서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하하하!”
꽃의요정
인간이 자기만을 위해서 산다면 가축보다 못하지. 돼지나 개도 새끼를 귀여워할 줄 알지.
『사람아 아, 사람아!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369p,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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