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기랄. 아니다. 내가 탈탈 털어 주겠다. 나한테 저놈들을 먹여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원숭이 같은 자식들!
그때 또다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안드레이는 음산하게 비죽비죽 웃으며 문을 열러 갔다. 지나는 길에 그는 셀마가 식탁 위에서 손바닥을 허벅지 아래에 깔고 앉아서는 두껍게 화장한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활짝 웃는 것을 봤다. 이런 개 같은 년. 개 같은 년. 셀마의 앞에 서서 원숭이 같은 앞발을 휘저으며 헛소리를 지껄여 대는 이쟈는 말끔함이라고는 이미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넥타이 매듭은 돌아가 오른쪽 귀 아래에 있었고, 머리카락은 쭈뼛쭈뼛 서 있었으며 소매는 때가 타 있었다 ”
『저주받은 도시』 p.114,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음, 이보석 옮김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