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문장 수집: "1942년 4월이 되면 모든 유대인은 유대인Jood이라고 검은색으로 쓰인 다윗의 별을 옷 왼쪽 가슴에 달고 다녀야 했다. 이를 어기면 체포와 추방으로 이어졌다. 독일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 뒤의 일은 아주 쉬웠다. 너무 쉬웠던 나머지 유대인 학살의 담당 관료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이 네덜란드 유대인의 신속한 추방은 "보기에 즐거웠다"고 말했다는 애기가 있을 정도다. "
“ 그로부터 석 달 뒤인 1942년 1월 20일, 베를린 외곽의 반제에 있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쾌적한 별장에서 일어난 일은 꼼꼼한 기록으로 남아 잘 알려져 있다. 별장에는 유럽의 모든 유대인을 몰살시킬 계획과 관련한 수송 문제를 의논하고자 많은 수의 나치 관료가 모여 있었다. 이 건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SS관료인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준비해왔다. 아이히만은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관료적 완곡어법 대신 강한 언어를 썼다고 훗날 증언했다. 사람들이 대리석으로 된 벽난로 앞에서 브랜디 잔을 든 채 나누던 비공식 대화에서는 그랬을지 모르나, 아이히만이 공식적으로 보관했던 회의록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회의의 의장이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는 참석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퓌러가 이미 승인하셨듯이 유대인을 해외로 이주시키려던 계획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간 해결책의 일환으로 이들을 동쪽으로 후송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유대인 문제에 대한 최종 해결책"으로 가기 위한 작은 단계에 지나지 않았다. 하이드리히는 일의 진행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이튿날 힘러에게 전화를 걸었다. ”
『부역자 - 전쟁, 기만, 생존』 p.233, 이안 부루마 지음, 박경환.윤영수 옮김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