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in님의 대화: 책 디자인이 감탄이 나올 정도로 이쁘네요. 새 책으로 구입했더니 그런지.. 반짝이는 보라색 글씨도 그렇고요. ^^
ifrain 님이 사셨다는 말을 들으니, 저도 천권독서 포인트를 보태서 저 책 시리즈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타니스와프 렘 시리즈랑 스트루가츠키 형제 책이랑...스타니스와프 렘 시리즈는 민음사 포인트도 많으니 민음사에서 사고... 책쇼핑을 향한 의식의 흐름이 가장 즐겁습니다! ^^
은화
https://en.wikipedia.org/wiki/The_Doomed_City
영문 위키피디아에는 형제 작가가 작품의 제목을 지을 때 소련시대 화가인 니콜라스 레리히(Nicholas Roerich)의 동명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주받은 도시(The Doomed City)라는 제목의 그림이 여러 개라 구체적으로 어느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가져와 봤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첫 번째와 두 번째는 1914년에, 세 번째 그림은 1929년에 그렸다고 해요. 첫 번째 그림은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붉은 뱀의 똬리에서 위압감이 느껴지는군요. 어떤 그림을 말하는 것일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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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은화님의 대화: https://en.wikipedia.org/wiki/The_Doomed_City
영문 위키피디아에는 형제 작가가 작품의 제목을 지을 때 소련시대 화가인 니콜라스 레리히(Nicholas Roerich)의 동명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주받은 도시(The Doomed City)라는 제목의 그림이 여러 개라 구체적으로 어느 건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가져와 봤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첫 번째와 두 번째는 1914년에, 세 번째 그림은 1929년에 그렸다고 해요. 첫 번째 그림은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붉은 뱀의 똬리에서 위압감이 느껴지는군요. 어떤 그림을 말하는 것일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일 듯 합니다.
https://www.artera.ae/artworks/05bd7412-d0da-48d3-af30-5fe82f89162d
이 중 첫 번째 그림 에 대한 짤막한 해설이 있어 가져와 봅니다.
"<저주받은 도시>라는 이 작품의 제목은 다듬지 않은 원석처럼 다가옵니다. 그림의 페인트들은 부드럽게 개어지지 않아 곳곳에 덩어리와 굴곡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도시를 둘러싼 뱀의 비늘 부분에서 그런 점이 두드러집니다. 이런 특징들은 그림에서 무게감 내지는 영원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지만 그림의 주제는 이와는 반대로 파멸을 다룹니다. 재질의 질감 덕에 우리 바로 눈 앞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비극이, 고대로부터 시작되어 지금 이 순간까지 지속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경계하는 눈빛과 복잡한 비늘을 가진 거대한 뱀은 마치 이 세계의 어떤 불가항력을 상징하듯 도시를 포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