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님의 문장 수집: ""아니, 그 말이 아니야." 이쟈가 천천히 손을 휘저었다. "네 말처럼 다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아. 그들은 인류를 파악하려는 거야. 알겠어? 파악하려 한다고! 그런데 우리가 당면한 제일 큰 문제가 뭔가 하면, 역시 같아. 인류를, 우리 자신을 파악하는 것. 어쩌면 그들은 직접 우리를 파악하면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파악하는 걸 도울 수도 있으려나?""
“ "그들은 체계적으로 우리를 어떤 가혹한 세계로, 우리가 앞으로 언제나 영원히 살아야 할 세계로 밀어 넣고 있는 것만 같아. 오키나와처럼…… 어렸을 때였고 전쟁이 일어났고 우리 오키나와 학교에서는 방언으로 말하는 게 금지되었지. 오로지 표준 일본어로만 말하게 했어. 그러다 언젠가 한 소년이 방언을 쓰다 걸렸는데, 목에 '나는 제대로 말하는 법을 모릅니다'라고 쓰인 팻말을 걸고 있게 했어. 그래서 애는 팻말을 걸고 다녔고." ”
『저주받은 도시』 p.147,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음, 이보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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