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전략가는 전략가 이상이었다. 전략가는 언제나 자신이 짠 전략의 틀 안에서 맴돈다. 하지만 위대한 전략가는 그 어떤 틀에도 구애되지 않는다. 그에게 전략은 게임의 사소한 요소였을 뿐이고 아드레이의 시점에서와 마찬가지로 우연한 것, 우연히 변덕스럽게 놓은 수일 뿐이었다. 위대한 전략가가 위대한 이유는 모든 규칙을 지키며 게임 할 줄 아는 자가 이기지 않는다는 것을, 필요한 순간에 그 어떤 규칙에도 얽매이지 않고 상대방은 모르는 자신만의 규칙들을 게임에 적용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그 규칙에서마저 벗어나는 자가 이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어쩌면 날 때부터 알았을지도 모른다). ”
『저주받은 도시』 p.238,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음, 이보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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