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님의 대화: 1부까지는 아직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2부부터는 [도시]의 내막과 상황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기 시작하는데요. 2부까지 읽은 내용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1) 1부와 2부에서의 안드레이가 주는 인상은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무엇이 그를 변하게 한 것일까요? 청소부/수사관이라는 직업일까요? 아니면 '붉은 건물' 사건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2) '왕'은 직업을 바꾸고 싶지 않다며 계속 청소부로 남기를 고집합니다. 그는 책임질 아내와 아이가 있음에도 더 높은 보수를 주는 자리에 가려고 하지 않죠. 왕은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혼의 안정'을 택하겠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영혼의 안정'은 무슨 의미일까요?
1) 무엇이 안드레이를 변하게 했는지 끝까지 읽어봐야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직업이 그를 변하게 했고, 안드레이라는 인물 자체가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유연하고
나쁘게 말하면 강한? 주관이나 주체성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서 주변 영향을 잘 받고, 잘 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왕의 심리는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보수를 많이 주더라도 회사 대표라던가, 수사관처럼
스트레스가 많고, 워라벨 없고, 업무량 과도하고, 책임 권한 큰 직업은 부담스럽습니다. 여유 시간에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가족들과 보낼 시간이 있는 직업이 좋아요.
"영혼의 안정"이란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변질-변형되지 않도록 자신을 세우고, 멘탈을 놓지 않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상태
독서나 글쓰기, 창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직업 외의 일"을 할 수 있는 영혼의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ps.책을 다 읽고 나면 위 생각이 바뀔 지도 몰라요. 왕이나 안드레이가 이후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