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님의 대화: 아니에요, @오도니안 님! 예리한 글이었고 덕분에 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도니안 님과 책 읽으며 나누는 대화 즐겁고 감사합니다.
실은 제가 지금 답글을 달고 있는 바로 이 글 때문에 제가 생각이 많아졌는데요. ‘자유의지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제가 품는 거부감은 ‘도덕적인 책임이 없는 인간’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도니안 님의 글을 읽고 나서 문득 그렇다면 나도 자책하며 살지 않겠구나, 마음이 편안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딱히 치열하게 사는 인간은 아닙니다만.)
게다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이것은 결정론적 세계관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증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버리는 바람에 혼자 좀 당황했습니다.
이 당황스러움에 대해 책에서는 어떤 얘기를 할지 더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산자들'에 나오는 단편들은 결정론적인 세계관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